작성자 :승주맘

등록일 :2003-02-17 21:54:59

조회수 :11,704

저는 강남의 마르쉐(본점)를 추천합니다. 지난 주에도 아이들데리고 엄마들과 거기에 갔었어요.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평일 낮에는 거기에 애기 엄마들 무지 많습니다. 아이들 놀이방이 있어서 아이들 놀기에도 좋구요. 거북이 키우는 조그만 장소도 있어서 왔다 갔다 하면서 놉니다. 엄마들이 많은 이유는 당근 눈치가 안 보이는 곳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음식도 마음대로 자기꺼 먹고 따로따로 계산이 가능합니다. 즉 간단히 더치 패이를 할 수 있어요. 아이 먹고 싶은 음식, 엄마가 먹고 싶은 음식 고루고루 많아서 골라 먹을 수 있어요. 단, 가격이 일반 음식점보다는 좀 비싸겠지만, 밥먹고 차마시러 옮길 필요 없고, 시간제한 없이 눈치 안 보며 그것도 극진한 서비스 받으며 놀 곳이 그리 마당하지 않은 점을 감안 한다면 그정도 가격은 어찌보면 적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식값에 서비스료가 추가로 붙는다는 것 기억하시구요. 즉석에서 어린이 카드(무무카드, 5세이상)를 만드시면 음료수 한잔은 공짜입니다. 요즘 음료 리필 안 되는 곳이 많더군요. 여기도 리필이 안 됩니다.
6회 이상 방문하면 어린이 메뉴 하나를 시킬 수가 있답니다.

장소는 강남 경복아파트 사거리에 있어요. 주차는 당연히 걱정 안 하셔도 되구요.

아니면 도산공원 근처의 어린이카페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린이 카페를 치셔서 검색하시면 얼마전에 엄마들이 올린글 읽으실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거기도 입장료 있고 음식가격도 그리 싼 것은 아니니까 이것저것 계산하면 마르쉐가 아이들 데리고 있기에 넓고 편할거에요.

도움이 되셨기를...



동창생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 결혼하고 몇 년 애키우다 보니까 친구들 사이가 소원해 진 것 같아서
> 이번에 대학 동창들을 만나려고 해요. 다들 애가 줄줄이 달려서...
> 사실 큰 맘 먹지 않고서는 얼굴들 보기 참 힘들죠.
> 서울에서 사는 곳도 동서남북 다 제각각이고 딸린 혹(?)들도
> 3~8살 사이 고만고만한 아이들이고...
>
> 다른 애기 엄마들은 친구들 모임 어떤 데서 갖나요?
>
> 문래역에 있는 삼성홈플러스처럼 전철역 가깝고 실내놀이터가 있어
> 아이들은 정신없이 뛰놀고 엄마들은 얘기할 수 있는 장소 같은 곳도 좋을 것
> 같고(하지만 이 곳은 강북에서 오기엔 좀 멀죠)
>
> 서울 도심 쯤에 아이들 데리고 만나기 좋을 만한 장소 있으면 추천 좀
> 꼭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