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오누이맘

등록일 :2003-02-20 10:48:49

조회수 :9,307

어제 갔었습니다 급하게 예매하느랴 앞뒤로 앉는 표밖에 없더군요 6살 아이 앞에 앉히고 저는 바로 뒤에 앉아서 보았습니다 근데 제 옆으로 두자리에 5살 아이둘이 앉고 그 아이들 중 한아이의 엄마인듯한 사람이 제 뒤에 앉았습니다 제 옆에 앉은 여자아이가 대뜸 안보여요 하니까(그 여자아이 앞에는 초등생 둘과 엄마가 함께 앉아있었습니다)함께 온 여자아이의 엄마가 한다는 소리가 아줌마때문에 안보이는 구나 하면서 벌떡 일어나 그곳으로 가 뭐라뭐라 하는데...참 보기 안보더군요 자기 아기가 소중한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자기아이가 보이지 않는다고 공연값 다 치르고 앉아있는 사람에게 그 사람 잘못이라는 식의 말은 좀 그렇더군요 먼저 아이를 이해시키고 영 힘들겟다 싶으면 그분께 양해를 구해야 하는데 대뜸 아이가 보이지 않으니 뒷자리와 바꿀 수 없느냐식의 말은...
그러고도 또다른 남자아이가 무서워하면서 눈을 가리니까 뭐가 무섭냐고 손으로 가리면 어떻하냐고 자기 손으로 아이손을 얼굴에서 떼어낼려고 하는 모습....그럴바에야 뭐하러(아이위해서 왔을텐데..)왔는지..그래도 자기아이가 공연중간중간에 뭐라뭐라 소리지르고 일어서서 왔다갔다 할때는 아무 소리도 안하더이다...
좋은 뮤지컬에 빛나는 옥의 티였습니다^^ 그 엄마 참 예쁘게도 생기셨더니만 공연문화는 꽝이더군요....에고고..저도 뭐 실수한 거 없나 잘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앞자리에 앉았던 아들녀석이 무섭다고 제 바지가랑이를 붙들어 앞자리 비워두고 제가 않고 봤는데 그것도 잘못일까...안았어도 저보다 앉은키 작았으니 다른분께 실수한건 아니겟죠?
그리고 확실히 초등생들은...좀 시끄럽고 번잡하더군요^^ 휴....일일이 뭐라 말할 수도 없고...
여하튼 공연은 좋았는데 주변이야기는 좀 안타까웠네요....

맘님의 글입니다.
> 그런데, 대기실이 협소해서 공연 시작하기 전에 공연장 입구에서 아이들 발차기하고 뛰고 구르고.....
> 그것도 초등학교아이들이......
> 엄마들이 말리지도 않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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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키우면서 영어연극은 보여줘서 뭐하는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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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로 가르칩시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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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엄마 욕심에서 단어 하나라도 알아들었으면 하고, 영어엔 별 관심도 없는 자녀들을 데리고 온 듯한 사람도 있었는데 그러려면 가지 않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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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코 싸다고 볼 수 없는 관람료를 내고 들어 온, 그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는 공연 시작 30분만에 삐딱하게 누워서 잠을 자고 엄마는 계속 때려서 깨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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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높이를 아이에게 맞춰야지, 엄마에게 맞추게 하면 되겠습니까?
> 아이가 흥미있어 하는걸 경험하게 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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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생활습관부터 제대로 가르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