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 잘 지내고 있지요?
작성자 :오누이맘
등록일 :2003-02-22 20:41:59
조회수 :9,651
반갑네요..이곳에서 초록토끼님을 만나서...
주희네 도서관견학 언제 한번 가야되는데 영 초대를 안하시니...또 멍석을 깔아야 못이기는 척 움직이는 우리네 정서의 희생양입니다그려 제가....^^
저는 오늘 남편이 아이둘 보고 혼자 킴스시네마 가서 디카프리오 나오는 catch me if you can 보고 왔어요^^ 자랑.....남편이 가끔 가다 선심쓰는 것이 아이들 봐주는 동안 영화보는 거랍니다 비디오나 DVD로는 느낄 수 없는 쾌감이 스크린에는 있으니...함께 심야영화를 보고 싶지만 절대 자는 아이들만 두고는 못나가는 남편의 절대소심증 앞에 저만 즐거웠네요...재미있고도 슬픈, 또는 유익한(적과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인간사의 경이로움이란...참!)영화였습니다...
주희맘...늘 건강하고 시간되면 메일주세요...안뇽!
초록토끼님의 글입니다.
> 재미있는 공연 다녀오셨네여
> 저희는 오늘 친구랑 매드사이언스 보러 간답니다. 주로 주말을 이용해야 하기 땜에 늘 사람에 시달리죠.
> 주희랑 또 그 친구네 아이들이랑 모두 과학을 좋아해서 아주 기대가 되요. 물론 산만한 면도 없지 않다는 여러맘님들의 걱정도 있긴하지만요.^^
> 갔다오면 후기 올릴께요. ㅎㅎ
> 전 쑥쑥출근을 오전에 하기땜에 조는 경향은 없지만, 업무시간에 약간의 잡념이 생겨 업무에 아주 약간의 지장을 받기도 하지요.^^
> 요즘 주희랑 다시 영어책 읽기를 시작했네요.
> 상세한 넉두리는 메일로 하기로 할께요.
> 참! 아이들 연극에 왜 꼭 악당이 나와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저두 동감!!
> 그래서 개인적으론 책도 창작동화를 좋아한답니다. 명작이나 전래에 들어가면 꼭 나쁜넘, 좋은넘, 좋은 넘 우리편이란 전개방식이 아직은 맘에 걸리네요.
> 월트디즈니 애니매이션도 물론이구요.
> 사람 살아가는 세상에서 불가피한 부분이긴하지 싶기도 하지만 아직 우리네 어린 꼬맹이들에게는 이르지 않나 싶은 감도 있구요, 나쁜 넘이 없어도 재미있는 이야기는 얼마든지 많은데...
>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걸 보면 것두 살아가는 자연스런 모습인가 봅니다.
>
> 비가 오네요. 좋은 하루되시구요. 그럼 총총
>
> 오누이맘님의 글입니다.
> > 어제 비가 오는 중에 큰아이 영어수업친구랑 함께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하는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저희 집이 안양이라 거리는 별로 멀지 않아 좋았고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없습니다(제가 좋아하는 조건들....)
> > 앞에서 네번째 자리였는데 전에 갔던 라트극장처럼은 층이 지질 않아 저처럼 키가 작은 사람은 좀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저희 앞에 아무도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 >
> > 본격적인 이야기이자 결론적인 이야기...
> > 작년에 토토, 얼마전의 리틀드래곤..창피하지만 저는 잠깐씩 조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집에서 거리가 멀고(동숭동,청담동)거의 밤일?(쑥쑥출근!)에 시달리기 때문에 그 시간이 딱 졸릴 시간이기도 했지만...어째튼지 간에...근데 어제의 삼신할머니는 한번도 졸지 않았으니 ...이유를 생각해 보건데,
> > 1.전날 쑥쑥퇴근이 빨랐다!
> > 2.가운데줄 오른쪽 자리라 오디오시설이 빵빵하게 잘 들려서 졸 수가 없었다
> > 3.공연전 커피를 마셨다
> > 4.무엇보다 재미있었다!
> >
> > 재미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내용전달도 잘 되고 노래도 쉽고 친근한 리듬이라 흥겨웠습니다 아마 노래는 이미 녹음해 둔 것 같았고 대사만 라이브인 듯 싶었습니다 무대장치도 너무 멋졌습니다 토토나 리틀드래곤은 아무래도 소극장극인데 이건 대극장 가족뮤지컬이니 스케일도 크고요...
> > 극히 일곱째딸역 봉희(월희,금희,은희,문희,정희,선희에 이은 아...딸)는 목소리가 넘 예쁘고 맑았답니다 ...
> > 내용은 낙태반대에 대한 것으로 사실 6살 우리 아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쉽게 풀어놓았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망설이지 않아도 좋다는 말씀!
> > 근데...악의 상징들(비꼬인 깽)이 너무 리얼하게 무서웠습니다 함께 간 친구아들 엄마에게 찰싹 달라붙어서 무섭다고 나가자고 하는 바람에 좀 힘들었습니다..
> > 그 중에 한 깽이 노래를 부르는데 갑자기 머리가 떨어지는 바람에 저도 소스라치게 놀라긴 했습니다 ㅠㅠ 근데 이건 전체의 일부분이고 제 생각에는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오히려 나중에 아이와 후기를 나눌때 훨씬 리얼하게 나눌 수 있는 장치가 될 수도 있지 않나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하지만 왜 아이들대상으로 하는 공연에 왜 꼭 악의 무리가 나와야 하는지 다소 의문이 되기는 합니다...
> > 어째튼 고민중이신 분들...한번 다녀오세요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그곳 음식값은 너무 비싸서 저녁은 집근처에 와서 먹었답니다^^
주희네 도서관견학 언제 한번 가야되는데 영 초대를 안하시니...또 멍석을 깔아야 못이기는 척 움직이는 우리네 정서의 희생양입니다그려 제가....^^
저는 오늘 남편이 아이둘 보고 혼자 킴스시네마 가서 디카프리오 나오는 catch me if you can 보고 왔어요^^ 자랑.....남편이 가끔 가다 선심쓰는 것이 아이들 봐주는 동안 영화보는 거랍니다 비디오나 DVD로는 느낄 수 없는 쾌감이 스크린에는 있으니...함께 심야영화를 보고 싶지만 절대 자는 아이들만 두고는 못나가는 남편의 절대소심증 앞에 저만 즐거웠네요...재미있고도 슬픈, 또는 유익한(적과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인간사의 경이로움이란...참!)영화였습니다...
주희맘...늘 건강하고 시간되면 메일주세요...안뇽!
초록토끼님의 글입니다.
> 재미있는 공연 다녀오셨네여
> 저희는 오늘 친구랑 매드사이언스 보러 간답니다. 주로 주말을 이용해야 하기 땜에 늘 사람에 시달리죠.
> 주희랑 또 그 친구네 아이들이랑 모두 과학을 좋아해서 아주 기대가 되요. 물론 산만한 면도 없지 않다는 여러맘님들의 걱정도 있긴하지만요.^^
> 갔다오면 후기 올릴께요. ㅎㅎ
> 전 쑥쑥출근을 오전에 하기땜에 조는 경향은 없지만, 업무시간에 약간의 잡념이 생겨 업무에 아주 약간의 지장을 받기도 하지요.^^
> 요즘 주희랑 다시 영어책 읽기를 시작했네요.
> 상세한 넉두리는 메일로 하기로 할께요.
> 참! 아이들 연극에 왜 꼭 악당이 나와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저두 동감!!
> 그래서 개인적으론 책도 창작동화를 좋아한답니다. 명작이나 전래에 들어가면 꼭 나쁜넘, 좋은넘, 좋은 넘 우리편이란 전개방식이 아직은 맘에 걸리네요.
> 월트디즈니 애니매이션도 물론이구요.
> 사람 살아가는 세상에서 불가피한 부분이긴하지 싶기도 하지만 아직 우리네 어린 꼬맹이들에게는 이르지 않나 싶은 감도 있구요, 나쁜 넘이 없어도 재미있는 이야기는 얼마든지 많은데...
>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걸 보면 것두 살아가는 자연스런 모습인가 봅니다.
>
> 비가 오네요. 좋은 하루되시구요. 그럼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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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누이맘님의 글입니다.
> > 어제 비가 오는 중에 큰아이 영어수업친구랑 함께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하는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저희 집이 안양이라 거리는 별로 멀지 않아 좋았고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없습니다(제가 좋아하는 조건들....)
> > 앞에서 네번째 자리였는데 전에 갔던 라트극장처럼은 층이 지질 않아 저처럼 키가 작은 사람은 좀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저희 앞에 아무도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 >
> > 본격적인 이야기이자 결론적인 이야기...
> > 작년에 토토, 얼마전의 리틀드래곤..창피하지만 저는 잠깐씩 조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집에서 거리가 멀고(동숭동,청담동)거의 밤일?(쑥쑥출근!)에 시달리기 때문에 그 시간이 딱 졸릴 시간이기도 했지만...어째튼지 간에...근데 어제의 삼신할머니는 한번도 졸지 않았으니 ...이유를 생각해 보건데,
> > 1.전날 쑥쑥퇴근이 빨랐다!
> > 2.가운데줄 오른쪽 자리라 오디오시설이 빵빵하게 잘 들려서 졸 수가 없었다
> > 3.공연전 커피를 마셨다
> > 4.무엇보다 재미있었다!
> >
> > 재미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내용전달도 잘 되고 노래도 쉽고 친근한 리듬이라 흥겨웠습니다 아마 노래는 이미 녹음해 둔 것 같았고 대사만 라이브인 듯 싶었습니다 무대장치도 너무 멋졌습니다 토토나 리틀드래곤은 아무래도 소극장극인데 이건 대극장 가족뮤지컬이니 스케일도 크고요...
> > 극히 일곱째딸역 봉희(월희,금희,은희,문희,정희,선희에 이은 아...딸)는 목소리가 넘 예쁘고 맑았답니다 ...
> > 내용은 낙태반대에 대한 것으로 사실 6살 우리 아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쉽게 풀어놓았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망설이지 않아도 좋다는 말씀!
> > 근데...악의 상징들(비꼬인 깽)이 너무 리얼하게 무서웠습니다 함께 간 친구아들 엄마에게 찰싹 달라붙어서 무섭다고 나가자고 하는 바람에 좀 힘들었습니다..
> > 그 중에 한 깽이 노래를 부르는데 갑자기 머리가 떨어지는 바람에 저도 소스라치게 놀라긴 했습니다 ㅠㅠ 근데 이건 전체의 일부분이고 제 생각에는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오히려 나중에 아이와 후기를 나눌때 훨씬 리얼하게 나눌 수 있는 장치가 될 수도 있지 않나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하지만 왜 아이들대상으로 하는 공연에 왜 꼭 악의 무리가 나와야 하는지 다소 의문이 되기는 합니다...
> > 어째튼 고민중이신 분들...한번 다녀오세요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그곳 음식값은 너무 비싸서 저녁은 집근처에 와서 먹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