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마리아

등록일 :2003-02-23 00:08:47

조회수 :9,380

전 처음 공구로 봤는데..
비디오도 보지 않고 노래도 들어보지 못하고 그냥 script만 프린트 해서 봤는데..
그래서인지 지루하다는 생각도 했고 영어를 조금은 한다는 큰아이만 데리고 갔는데 노래는 아이가 당연히 못알아 들을거고 나머지 단어는 좀 쉬운 쪽이고...
하지만 노래가 많이 나오는 공연이어서 노래들을 어느정도 즐기지 못하면 아이에겐 지루한 공연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아이도 그다지 썩 좋아하지는 않았구요)

하.지.만...

공연 보고 한 일주일쯤 지나서 비디오를 받아보고 오디오로도 들어봤는데..
큰아이도 많이 좋아하지만 공연을 보지않은 작은 아이도 너무 좋아하고..
흥미도들 떠나서도 CD를 들어보면 많은 걸 생각하고 공연을 올렸다는 생각이 들고..
미리 준비하고 간다면 정말 아이들에게 훌륭한 영어의 매개체가 될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히려 영어를 많이 모르는 아이들이 엄마가 조금 일찍 노래도 같이 부르고 비디오도 함께 보고 내용도 어느정도 알고 하면 (비디오랑 공연 내용이 같지는 않지만 노래는 대부분 같으니까)
이 공연을 통해서 정말 많은 걸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노래를 집에서 한번 들으니 공연장이어서 웅얼거리는 듯 들릴 소리도 다 들어오고 해서 혹 안들리는 부분이 있어도 아무 상관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구요.
제가 간 공연중에는 간간이 스피커 상태가 좋지 않았거든요.

노래 내용도 알고보면 간단한 단어들의 반복이고 해서 아이들도 알면 따라부르기 어렵지 않을것 같아요.
시간이 좀 있으면 많은 사람들에게 비디오를 보고 노래도 연습하고 한 다음에 공연을 꼭 보도록 권하고 싶은데..
저희 아이들도 한번씩 더 보여주고..
하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은 꼭 노래 몇곡이라도 흥얼거리고 나서 공연보러 가시길 바래요.
전 어린아이나 아님 영어를 많이 모르는 아이들에게 더 좋은 공연 같아요.

영어로 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이 그다지 많지 않지만 어떻든 영어로 된 공연이기에 전 공연도 즐기지만 영어 습득 차원도 많이 고려한답니다.
아이가 영어 공연을 통해 좀 쉽게 영어를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고 한단계 올라서길 바라는 마음도 있구요.
학습이라는 것과는 다르게 좀 편안하고 즐겁게.

미리 준비하지 못하고 공연을 봤던게 많이 아쉽답니다.
다른 분들은 공연을 기획하신 분들이 준비한 걸 많이 누리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