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하늘빛

등록일 :2003-03-27 05:26:36

조회수 :8,769

운좋게 모사의 이벤트 당첨이 되어 6세 아들과 보고 왔습니다.

저 역시 스펠싱어의 매력적인 목소리에 푸욱 빠졌답니다.
뮤지컬 배우(?)다운 매혹적인 목소리.
효과음과 배경음악이 넘 멋지구요. 악기도 특이하더군요.

일렉트라 라고 스크린에 나오는 얼굴이 있는데 미리 우리말로
간략하게 내용을 설명해 줍니다.
영어(대화)는 리틀드래곤과 같은 수준인것 같아
왠만하면 다 알아들어요.
못알아 들어도 배우들의 움직임만 봐도....
반복되는 문장이 아주 많구요.

단점이라면 아주 약간은 느린듯한 느낌.
하지만 이제 장점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관객들과 같이 노래하는 부분이 자주 있어
이런건 커버가 되는것 같구요.

배우들 모두 너무나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넘 좋더군요.

공연 끝나고 아들에게 물었더니
둘다 재미있었는데 리틀 드래곤이 좀더 재미있었다는 군요.
아마도 용이 나와서 그랬지 않나 싶은데....

가격이 좀 비싸서 그렇지 보시면 후회는 안하실듯.



모니카님의 글입니다.
> strange soup 보고 왔어요^^
>
> 시작날이라 그런지
> 엄마와 아이말고도 어른관객이 꽤 되더군요...
> 저는 리틀 드래곤은 못봤습니다...
> 그치만 오늘 공연을 보고나니
> 엄마들이 왜 리틀 드래곤에 열광했는지 알겠더군요,,,
>
> 극장도 넘 예쁘고 저희 아이는 화장실에 넘어가서
> 도무지 나오려고 들질 않아서 땀좀 뺐습니다,,,
> 자그마한 동굴 처럼 꾸며 놓았더군요,,,
> 자리도 무대가 밑이라 중앙자리가 아니어도 잘보이게 배려했구요
> 이상한 스프의 주인공인 스펠싱어를 연기하시는분 목소리가 넘 아름답더군요.
> 음치인 저는 넘 부러웠습니다.
>
> 음향효과도 예뻣고..무대장치도..^^
> 출연진은 몇명 안되지만
> 너무들 열심해 해주셔서 감동했습니다.
> 특히 악기 연주해주신 남자분과 애니멀맨으로 나온분.
> 마지막에 연극끝나고
> strange soup노래부르며 참여를 이끌어낸것도 좋았구요..
>
> 보러가실 분들을 위해서는..ㅜ.ㅜ
> 4세 이하는 안될것 같습니다..극장방침도 그런거 같구요..
> 내용은 재미있고 구성도 좋지만
> 한국말은 두어번 밖에 안나옵니다.
> 참고로 제 옆의분은 좀 어린아이둘을 데리고 오셨는데
> 시작한지 15분만에 게속 큰소리로 "언제끝나?~"
> 중간에 "나갈거야~"
> 극 내내 계속 팽이 던지고
> 그옆에서 보던 저는 ㅜ.ㅜ
> 나중엔 그의 어머니되시는분인듯 싶더이다...
> "나갈때 사탕준대..."
> 바로 "필요없어!!!"란 아이의 반격
> 어느정도는 다들 자기아이키우는 맘으로 이해하지만...
>
> ㅜ.ㅜ
> 다른 관객에게도 방해가 됩니다...
>
> 어쨋든 날씨도 좋았고 예쁜 연극보고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 늘상 읽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리려니 쑥쓰럽네요..
> 다음부턴 정보를 얻어가지만 않고 가끔이라도 올릴께요..
> 그럼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