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하늘빛

등록일 :2003-03-31 16:34:38

조회수 :9,835

그냥 반가와서요.
저두 엊그제 토요일에 두아이와 인사동에가서 봉황님이 말씀한 전시회 두루고보
저는 검 대신 떡과 닥종이인형 전시회를 보구 왔어요.
떡이 얼마나 예쁘고 맛나보이던지.....
닥종이 인형도 넘 좋았구요. 두가지다 무료인데 이것도 오늘인가 내일이 끝이더군요.
진석맘님처럼 호기심에 줄서서 호떡 사서 먹고
그 향기나는 초와 ?? 를 사왔답니다. 색색별로....
원래는 향이 더 중요한건데
볼꺼리가 많으니 아이들도 좋아하더라구요.
쉴곳도 먹을곳도 많고....


진석맘님의 글입니다.
> 늦은 아점 먹고 출발했지요.. 날씨가 맑아서 인지 가족, 연인, 그리고 외국인.. 참 많더군요..
> 오늘 나들이의 목적은.. 진석이 방 앞에 달아줄 소리예쁜 종 구입이랑 딕 부르너 전시회등의 감상이었죠..
> 오랜만에 아빠와의 나들이 였는지 진석인 무척 들떠 있었고... 인사동 여러 소품가게 앞에서 이것 저것 만지며 넘 신기해 하더군요.. 아기자기한거 좋아하는 전 어떻겠어요.. 그리고 점점 저의 취향을 닮아 가는 진석아빠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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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아트센터에서 딕부르너 전시회와 가구가 있는방을 관람했고.. 진석인 역시 남자아이방 소품으로 있던 창, 방패, 투구를 쓰고 넘 좋아 하더군요.. 미피전 끝나고는 마침 커다란 미피인형과 같이 아빠 핸폰으로 사진도 찍었답니다.. 생각도 못 했던 뜻밖의 수확은 바로 앞 지하갤러리에서 본 검 전시회 랍니다.. 진석아빠가 넘 흥분하며 좋아하길래 들어갔는데 너무나 많은 종류의 검이 시대별 나라별 그리고 각종 액션영화 ( 브레이브 하트.. 반지의 제왕.. 람보 등)에 나왔던 검들로 분류되어 전시되 있었는데 그 종류와 화려함에 정말 놀랐읍니다.. 진석아빠와 진석인 오히려 이 전시회를 더 좋아하더군요.. 입장료는 1,000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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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동에 가면 군것질 꺼리를 빼놓을 수 없겠죠..
> 지난번에 생강엿을 의외로 잘먹던 진석이.. 오늘은.. 역시 뽑기.. 아저씨가 하시는 것을 너무도 유심히 보더니 자연스레 줄뒤에 가 서더군요... 그리고 항상 가면 줄서서 먹는 찹살호떡.. 일본인 여자 관광객 둘이 그 호떡을 입에 물고 그 가게 앞에서 너무나 즐겁게 기념 촬영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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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쇼핑은... 스트레스, 긴장완화, 기분전환에 좋다는 라벤더.. 로즈마리.. 연꽃등의 향이랍니다. 향 받침대도 얼마나 앙증맞고 예쁜지.. 참, 그리고 예전에 진석아빠가 중국출장때 동으로 된 철사로 한번에 끊지 않고 한자 이름을 만들어 주는 데서 진석 이름을 만들어 왔는데
> 인사동에서 파는 종이랑 같이 진석이 방 문 앞에 달아 놓으면 어울릴 것 같아 꼭 사고 싶었는데 넘 소리가 맘에 드는 종을 찾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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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인사동에 들리면 색다른 분위기와 소품들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넘 즐겁답니다. 오늘 밤엔 은은한 라벤더 향과 함께 하루를 마루리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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