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xscf

등록일 :2003-04-07 19:14:25

조회수 :8,305

집이 먼지라 도봉산까지 가는데 엄청 걸렸습니다
차로 대전까지 1시간 5분 걸리지만 도봉산은 1시간 30분 걸리는 곳에 사는 저!--
전철 타고 가는 동안 목적지를 바꿀까 하다 도봉산 역에 내리니... 역시 산이 좋네요
울딸래미는 정신없더군요
개구리마냥 폴짝폴짝 뛰어다니고...
아이가 어려 그리 높이 가진 못했고요 2시간 정도 있다 왔는데 또 가자네요^^
보통 나들이가면 얼굴이 반쪽 될 정도로 놀다오는데 산바람을 쐬어서 그런지 해님처럼 반짝입니다

음..그리고 물소우리에 빠진 아이 보도를 보았는데요
1차적인 책임은 부모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서울대공원측도 문제가 있지요
늘어난 휴일인파, 매년 있는 일이니 임시고용인이라도 늘렸어야 했구요
상주 의사없는 학교 양호실 수준의 의무실이라든가 재빠르지 못한 대처 등...
하지만 아이가 위험한 상태에 이를때까지 부모는 뭘 하고 있었는지...
TV에서는 아이가 어떤 경로로 물소우리에 있게되었는지 원인규명도 안된 상태에서 서울대공원의 안전관리 부실만 부각시키는 듯 하네요
관계자와 인터뷰를 하면서 앞뒤말 다 자르고 취재방향에 맞춘 한마디만 고르고...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해도 계속 아이가 물소에 치이는 장면을 내보내는 등..
조심하라는 건지 시청률을 높이자는 건지...
아, 잠시 흥분했습니다*--*
놀이동산에서 미아발생원인은 대부분 부모가 잠시 한눈 팔때랍니다
그것도 부부가 싸우는 사이래요
좋은 날 아이를 데리고 와서 싸우는 것이 이해되진 않지만 그런 자료가 있네요
우리 모두 조심합시다
동물 우리에 들어가지 말고 과자를 주지 말라는 안전수칙도 잘 지키고요
그리고 생명엔 지장 없지만 중태인 아이가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