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성민맘이나연

등록일 :2003-08-11 21:54:46

조회수 :6,144

우리 민이(40개월)랑 오늘 2시 공연 보고 왔답니다.
그동안 우리 민이 영화는 몇편 봤었지만 공연은 첫 나들이기에 조금 걱정도 되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 관람해 줘서 어찌나 고맙던지...^^
저두 울 민이 처음 관람하는 공연이구,,,또 다녀 오신 맘님들의 후기에 좌석때문에 말도 많았기에 R석을 예매해 갔었답니다. R석 14구역 앞에서 7번째 자리였구요 위치상으로 중간이였어요. 전체적으로 무대를 볼 수 있어서 좋긴 하였지만 배우들을 가깝게 느낄수는 없었어요. R석이 1층이라고 되어있는데 저두 그렇게 알고 갔답니다. 그런데 절대 1층이 아니예요. 2층이에요. 제가 분명히 1층에서 계단 올라갔으니깐 2층 맞겠죠?ㅋㅋ 전 플로어 좌석은 알지도 못했기에 그곳이 R석인줄 알았답니다.ㅜㅜ 전 R석도 좀 먼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뒤늦게 관람끝나고 매표소에 갔더니(팜플렛받으러) 플로어 좌석(피터팬 좌석)은 관람료 50,000원이라고 되어있었어요. 피터팬 좌석은 경사면이 없이 그냥 플라스틱의자를 일렬로 갖다 놓고 않더라구요. 무대와 가장 가까운 자리인지라 배우들과 가깝게 느껴져서 더 좋았을수도 있었겠구요 R석과 S, A석에 비해서 덜어수선했을것 같아요. 에구 그놈의 형관막대때문에 어찌나 신경 쓰이던지...ㅜㅜ 정말 넘 싫었답니다. 그리고 공연 끝나고 후크선장과 악어, 나나가 피터팬 좌석에 앉아 관람한 어린이들과 악수하고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큰아이들은 조금 부러워 하는것 같았어요.

글구 피터팬 절대루 객석까지 날라오지 않슴다.ㅜㅜ 주체측의 거짓광고였슴다. 저 기대하고 갔었는데 실망하고 왔거던요.ㅋㅋㅋ
툐요일날 관람 하실 계획이라고 하셨죠?
2시 공연은 너무 산만하다며 모두들 6시 공연 관람하라고 하던데 몇시 공연 보실 생각이신가요?

전 솔직히 그렇게 재미있는지 모르겠던데,,, 우리 민이는 꽤 재미있게 봤었나봐요. 공연이 끝나가자 엄마 나 피터팬 또 볼래. 하는것 있죠. 에궁 이건 비됴가 아닌디... 집에 가서 피터팬 또 보자니깐 그건 싫데요.ㅜㅜ 그래서 진땀 좀 뺐담니다.

피터팬 관람후 민이의 한마디 : 엄마 피터팬은 왜 줄에 매달려서 날라가?
엄마 : 허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