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엔젤

등록일 :2003-08-15 21:50:51

조회수 :7,918

극단 서울에서 하는 The Sound of music을 보고 왔어요.

저번 어린왕자 때와는 달리 음악도 많고, 흥겨우면서 내용도 쉬웠어요.

또, 아이들이 하는 연극이라 모방심리도 자극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호 왈 "엄마 나도 잘 할 수 있지" 그러더라구요.

약간의 줄거리를 얘기하자면,

전쟁이 시작되면서 학교를 가지 못하게 되고 원장수녀에게 가정교사를 부탁합니다.

수녀원에서 과제를 맡은 마리아 가정교사....

아이들은 거부하지만, 천둥소리에 무서운 아이들은 선생님에게 모여들어요.

촛불을 켜고 눈을 감고 제일 좋아하는 것을 생각하게 해요.

아이들도 드디어 선생님에게 관심을 가진듯 무얼 제일 좋아하는지도 궁금해해요.

선생님은 노래를 제일 좋아하고, 합창대회에 나가기를 권유하죠.

대령은 반대하면서,.............

오스트리아와 독일 간의 전쟁이 내용의 잔잔함 속에 아이들의 시선을 끌어요.

무엇보다 노래가 많아서 어린 유아들도 지루해 하지 않고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참고로 36개월 입니다.

신나게 박수치면서 재밌게 봤어요.

저도 공연 꽤나 보고 다녔지만 이번 공연 대만족입니다.


일시 : 2003년 8월 13일 (수) ~ 24 (일) /11시, 2시, 5시
장소 : 아트홀 스타시티(4호선 혜화역)
극단 : 서울
문의 및 예매 : (02) 3673-2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