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주한맘

등록일 :2003-09-14 19:18:00

조회수 :7,221

한마디로 너무 좋은 전시회였어여...

전 개인적으로 그런 설치미술 넘 좋아하거든여...

평면적인것보다....느낌이 더 와닿는게 좋아여...

게다가 정말 기발한 발상의 공간을 꾸민 작가도 많고....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함께 즐길수 있는 작품이 참 많았어여...

솜으로 만든 난로와 의자 위엔 솜으로 책상와 의자가 천정에 붙어있구여

스티로폼으로 만든 우주선내부에는 야광으로 빛나는 로봇그림들.....

깜깜하고 좁은 공간을 지나면 단추와 지퍼등으로 만든 작품을 보고

또 새하얗고 좁은 통로를 지나면 스티로폼 구슬로 만든 분수와

쥐모양 작품이 나오기도 하구여....(이부분을 주한이는 제일 좋아하더군여)

또 빛을 이용한 공간설치한 부분도 너무너무 멋졌어여...

전 이종명씨 작품 좋아하는데...이번에도 출품했더군여...

침대위에 누워서 위를 바라보면 어항으로 만든 전등이 보이기도 하고

대나무와 종이로 만든 커다란 텐트같은 곳에 들어가면

조명이 켜졌다 꺼졌다 하기도 하구여....너무 멋진작품들이 많아서 다 기억이 안나네여..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은 못찍었지만....

입장료가 싸서(시립미술관에서 하는거라 어른 700원, 4세미만 무료)

끝나기 전에 몇번 더 가볼까해요...

참...3층에는 모자익캐나다전시회를 하는데 그 전시회도 참 재미있는 작품이 많아여.

재미난 인형과 일러스트, 낙서로 채워진 전시횐데 그것도 함께 볼수 있어여.

다 보고나서 덕수궁 돌담길을 아이랑 같이 걷는것도 좋구여...

또 경희궁 분관쪽으로 가서 마저 전시작품 보고 난 다음

경희궁을 둘러보는것도 좋아요...

경희궁이 어디냐구여?

저도 첨 가봤는데여....서울역사박물관 바로 뒤에 있더라구여....

역사박물관에서는 지금 나폴레옹전시회 하더라구여...

오늘은 넘 피곤해서 역사박물관이랑 나폴레옹전은 못봤지만

다음 기회에 보려구여...

암튼 이번 전시회...정말 좋았습니다.

참..전시회 둘러볼때...아이들 떠들거나 뛰어다니지 않게 주의를 주셔야해여...

사진촬영도 하면 안되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