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benjamin

등록일 :2003-09-26 03:30:28

조회수 :2,506

동감입니다. 저도 2시 공연 봤어요. C열에 앉아 있었거든요.
7살 벤자민은 다행히 무대 앞에 나가 참여를 한 번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4살 된 동생이 졸리워져서..밖에 나가려고 했는데 파이프 나눠줄 때
저도 애 달래느라고 어..뭐 나눠준다 기다려보자 했는데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서
정말 실망이었어요. 그 후 4살 저희 집 애가 어떻게 반응했는지는 상상에 맡길께요. 끝날 때까지 애 붙들고...힘들었어요.

그리고 참..들어가보니 좀 춥더군요. ..

비를타고님의 글입니다.
> 25일 2시 공연을 보러갔습니다. 쑥쑥 단체관람은 아니었지만 그와 같은 조건으로(20%할인에 사랑티켓 적용) 관람할 수 있었죠. 린지 폴락의 다양한 악기(?) 연주...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보면대와 마이크 스탠드를 이용한 연주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아이들은 역시 당근에 구멍 뽕뽕 뚫어 한 연주나 개구리 풍선(?) 연주가 가장 인상 깊었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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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공연때도 티켓팅에 문제가 있어 공연이 십여분 늦게 시작되었었지요. 어린이들, 어른들 모든 관객의 호응이나 매너도 참 좋았던 듯 싶었구요. 무대에서 직접 체험하는 것은 아무래도 연령이 높은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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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거의 마지막 순서였던 "Hillpipes" 였습니다. 거의 피날레 분위기 였는데...관객중 40여명에게 작은 파이프를 나누어 주고 함께 연주하는 것이었는데... 가장 중앙열(B열)에 앉은 관객 40명에게 파이프를 나누어 주더군요. C열에 앉아 있던 우리 아이들... 우리는 왜 안주냐며 난리가 났습니다. 심드렁해진 많은 아이들.. 솔직히 그 때 분위기 좀 어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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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이 끝난 후, 진행요원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죄송하다고, 자기들도 그런 사정을 알고 있지만, 린지 폴락이 모든 소품을 준비해 온 거고, 정해진 인원 수대로 한 그룹을 정해서 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하더군요.
> 그 때의 다른 관객들 분위기를 봤었어야 하는데~~
> 모두가 같이 할 수 없다면 40여명이 린지 폴락과 연주하는 동안 나머지 관객들이 박수나 아님 다른 비트(정해진 소리를 낸다거나) 하면서 같이 호응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었음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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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에게 작은 파이프 연주라도 한번 해 보도록 하시려면 B열 40명(앞에서) 안에 꼭 앉도록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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