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momJY

등록일 :2003-09-30 09:02:08

조회수 :5,023

경희궁 분관과 서울시립미술관이 다소 아이와 함꼐 걷기에는 부담스런 거리지요.
그래서 저희도 이틀에 걸쳐 따로 따로 보았답니다.
서늘해진 바람과 잘 정돈된 미술관 주변 경관으로 도심 속에서 호젓한 시간을 잦을 수 있었지요.

특히, 시립미술관을 가실떄에는 오후 2시 즈음에 하는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을 먼저 보시고 돌담길을 끼고 미술관으로 향하시면 일 석이조일 듯 하네요.
우연히 맞춘 시간으로 저희는 수문장 교대식도 구역ㅇ할 수 있었거든요.

시립미술관의 작품들은 정말 아기자기하고 배미난것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특히, 저희는 동화속 이야기를 모티브로 꾸민 울 시립미술관의 2층 전시실이 가장 인상적이었답니다.
자원봉사자의 질문에 작품을 보고 동화제목을 맞추어보려고, 아이는 생각나는 동화를 모두 읊더군요.그 표정이 얼마나 진지하던지.

그리고, 경희분관(경향신문 맞은편정도에 있어 찾기는 쉬워요.)의 전시는 어둠속에 반짝이는 다양한 빛을 느끼는 곳으로, 색다른 분위기였답니다.
이곳도 환상적인 느낌을 마음껏 느끼고 올 수 있었어요.

저희는 전시를 보고, 그 앞 밴취에서 비둘기와 한동안 놀다가 왔지요.
꼭 미술관만을 목적으로 두지 않더라도 아이와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있어, 하루 나들이에는 두곳을 나누어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인지 가물한데, 전시가 끝나기 전에 저렴한 관람료로 의미있는 하루 보내다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