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관람객

등록일 :2003-10-03 07:33:30

조회수 :5,611

갔다오신 분들이 강추라고해서 저두 아이랑 찾아갔습니다.
서대문역에서 미술관이랑 경희궁이 좀 떨어진 거리여서
먼저, 경희궁 분관을 들러 전시를 보고 시립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분관 입장권으로 시립미술관에 들어 갈수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다시 입장권을 구입하라고 하더군요.
전시야 700원 이상의 값어치를 했지만,
(사실 입장료 아깝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제 상식으론 같은 전시를 연계해서 관람할땐 따로 입장권 구입하지 않는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인터넷 상에도 팜플렛 상에도 "유쾌한 공작소"라는 한 테마로
이루어진 전시였고, 장소도 경희궁내 시립미술관 분관으로 나오고...
그 어디에도 분관 별도 입장료 구매란 말도 없었기에
응당, 반복 티켓팅 할 필요가 없을꺼라 생각했지요.
그런데... 매표소 직원분들... 별다른 해명은 없고,
자꾸 같은 전시가 아니라고 우기는 바람에 황당했답니다.
좀더 명쾌하고 합리적 해답을 듣고 싶던 저로선 화가 나더군요.
다시 전화로 확인하니, 또 그 분이 받으셔서
"아마" 입장료를 따로 내는걸로 알고있다고 하더군요.
700원 더 내고 덜 내고의 문제가 아니라,
직원분이 좀더 성의있는 태도로 자세히 알아봐주셨다면
이렇게까지 불쾌하진 않았을텐데...
미술관 게시판에 항의글을 올릴까하고 들어가봤더니
게시판 관리도 넘 허술해
이것이 시립미술관의 한계구나 싶어 그냥 말았답니다.
작은 일이지만, 큰 실망감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