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은반디

등록일 :2003-11-27 10:25:35

조회수 :4,801

짱달님 안녕하세요.

저도 작년에 '호두까기' 공연 보면서 정말 끝내주는 무대구나... 생각했습니다.
공연보다는 그 무대의 황홀함에 이끌려서 이 정도 무대라면 절대로 아깝지 않은 비용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목돈을 투자해서 볼 가치가 있지요. ^^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를 크리스마스에 TV로 보여주었는데 공연 구성도 다르고 무대도 무척 달라서... 아이와 또 새로운 기분으로 봤습니다. 근데 공연 개인적으로는 무대의 환상적임과 음악의 감미로움 때문에 전 유니버설발레단 공연이 훨씬 더 맘에 들었어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 보기엔 종합 예술다운 화려한 무대, 놀라운 음향이 살아 있는 공연을 고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꼭 보고 싶답니다. ^^;;

지젤도 자녀가 잘 보셨군요.
좀 어려울 것이라고 해서 그 공연은 따로 추진하지 않았었는데 말이지요..

- 은반디 -

짱달님의 글입니다.
> 몹시 바람이 불고 추운날이 였지만
> 6살난 아들과 무척 기다린 공연이였기에 즐거운 맘으로
>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으로 향했습니다.
> 호두까기인형,백조의호수 2번씩 볼정도로
> 발레공연 좋아하기에 더욱 기쁜맘으로..
>
> 출발전 약간의 걱정은 했었습니다.
> 지젤은 첨이기도 하고 내용이 좀 아이에겐
>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
> 예상대로 젊은 커블들이 많았습니다.
>
> 공연장 특징상 경사도가 거의 없어
> 보조 방석에 앉는다 해도 좀 시야가 가려져
> 보기 힘든 상황이였고,
>
> 내용 또한 6살된 아이에게
> 어떻게 전달되었는지 좀 궁금하지만
> 내용보단 무대디자인이나,조명,음악이 정말 환상적이였습니다.
>
> 1막은 지젤이 죽는 걸로 끝나고
>
> 공연의 절정이 2막에서 부터.........
> 지젤의 무덤가에서 도깨비불도 번쩍거기고,
> 죽은 지젤의 처녀귀신 윌리가 무덤에서 일어날땐 정말 깜짝놀랐습니다.
> 지젤과 윌리들이 무덤가에서 춤 출땐 환상적이였습니니다.
>
> 담 공연 호두까기 인형을 기대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