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헉헉맘

등록일 :2003-12-14 00:38:53

조회수 :6,428

이번 꾸러기음악회는 평소보다 약간 비싸서 망설이던 참이었는데...
쑥쑥덕분에 잘 갔다왔습니다.

다같이따라부르기하는 순서에는 초등학교 중창단 아이들의 예쁜의상과 율동을 함께 즐기면서 1부에 동요4곡 , 2부에 캐롤 4곡을 불렀네요.

연주곡중에 솔로바이올린도 있었고, 소프라노의 노래 또한 멋졌습니다.
아이들도 자주 접하지 않은 무대라서 신기해 하더군요.
송년특집이라 그런지, 특별출연이 많더군요.

항상하는 꾸러기음악회의 하모니카와 오카리나 연주하는 시간도 있구요.

1부가 끝나고 2부가 시작되니 연주자들의 의상이 싼타복장으로 모두 바뀌어서 등장하더군요. 아이들 와~~하죠.
빨간 싼타들의 연주는 너무나 신나고 멋졌습니다.

점점 분위기 흥겨워지더니 결국 앵콜 2번 더 받고, 공연은 끝이 났습니다.
딸아이도 즐거웟지만, 제가 너무 즐거운 주말을 보냈습니다.

이번 공연은 좀 색다른점이(이상하리 만치) 엄마 아빠와 같이 가족동반의 관객이 과반수가 넘는것 같더군요. 저는 항상 낮공연을 봐서 그런지 아빠와 오는 관객은 가끔 눈에 뛰었는데... 오늘은 저녁공연이어서 그런지...송년특집이라 그런지 정말 아빠와 엄마 다 같이 온 가족이 많더군요.

우리 딸아이는 공연이 끝나고
지휘자님한테 싸인받아서 왔네요.
싸인해 주시면서도 아이들 한명한면한테 여유있고 부드럽게 대해주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