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규맘

등록일 :2001-12-17 22:43:34

조회수 :24,843

지난 주에 여기로 '미운 아기 오리새끼'를 보러갔다 왔지요.
저와 같이 갔던 엄마가 같이 느꼈던 것은 역시 명작동화 연극은 보지 말아야 겠다는 것..
아이가 좀 크고 (44개월) 워낙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마법의 날개 같은 연극 같은 것을 보다보니 그럴만도 하겠지만, 내용을 너무 길게 만드느라 유치한 면도 있더군요.
차라리 롯데월드 인형극장에서 하는 '늑대와 일곱마리 아기양"이 15분으로 간단하고 재미있더라구요.
극장도 무지 춥고 아이들도 너무 떠들어서(막 돌아다니느 아이도 있구, 인형이 하는 말에 계속 말대꾸하는데도 엄마는 하하거리며 가만히 있구요) 우리 아이도 첨엔 그냥 보다가 나중엔 몸을 배배꼬는데..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극장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