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과학관(후기)
작성자 :씩씩맘
등록일 :2001-12-21 19:52:30
조회수 :27,843
제가 유아과학놀이교실(맘스쿨)의 게시판에 올렸던 글을 옮겨왔습니다.
그곳에선 제 본명을 쓰는데 여기선 제 아이디를 쓰기때문에
혹 누군가 오해를 하셔서 도용했단 말을 들을 까봐
미리 밝힙니다^^.
저번주 수요일에 두 아이를 데불고,
아니 큰 아이 친구가 유치원을 빼먹고 같이 갔으니 세 아이군요.
그러니까 세아이들을 데리고
지하철만 1시간 반을 타구서 갔다 왔습니다.
괜찮더군요. 다른 박물관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어요.
1층은 과학(대부분 기계와 관련된)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이었어요.
실제 이것저것 모든 것들을 체험해볼 수 있어 좋더군요.
삼성 어린이 박물관에서 본 것들도 있고,
교통박물관에서 본 것들도 있고,
철도 박물관에서 본 것들도 있고..
그래서 아이들이 많이 신기해하진 않았지만
친근해하고 직접 다 해보느라 1층에서만 40분정도
있었나봐요.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 했던것은,
가죽없는 북과 소라처럼 소리가 각각 다르게 울리는 크기가 다른 관들,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판들등이었는데,
정말 그 돌아가는 판을 20초 정도 바라보다가 손바닥을 들여다보니
손바닥이 그 판처럼 돌아가는 것 같이 느껴지더라구요.
아이도 직접 느껴보고 이상하다고 하더군요.
가죽없는 북인데 북 근처에 가죽이 있는 것처럼 북을 치면
소리가 그냥 나오는 거예요.
그것말구도 환상체험도 있었고 발전(전기를 일으키는 것)에 관해서도
잘 설명해놓았더군요.
풍력, 원자력, 화력발전에 대한 것들었는데
실제 간단히 체험하게도 만들어 놓았어요.
2층에는 해양생물들에 대한 전시관이었는데,
작은 아이가 더 좋아했구요.
가운데 부분에 상어의 크기와 종류별로 박제를 하여
아주 크게 전시를 해놓았는데 그것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조개류부터 우리나라 해양생물들을 모두 모아놓았고
악어, 거북등도 박제를 해놓았더군요.
큰 아이는 개구리 해부해놓은 모형과
네면이 전시물이 서로 다르게 보이도록 해놓은
것을 아주 좋아했어요.
3층은 육지동물들이었는데 모든 동물들이 박제가 되어있는 거예요.
서울대공원 코끼리 기차타는 곳 2층에 있는 박물관 같이 되어있더라구요.
아이들은 진짜 동물들을 보는듯 해서 흥분해서 난린데
저는 도저히 그 동물들을 쳐다볼 수가 없어서
밖에서 기다리고 다른 엄마가 아이들을 데리고 보았어요.
어쨌든,
말로 백번 말하느니 한 번 다녀오시면 좋을듯 싶네요.
박물관을 다녀오실 분들을 위해 제가 조언 한마디 드릴께요.
지난번 메가버그쇼에 갔을때 느낀 것인데,
어떤 한 엄마가 그 행사담당자를 찾아 굉장히 화를 내더군요.
입장료 만원씩을 내고 아이들과 왔는데 볼게 하나도 없다면서요.
하지만,
사실 그날 우리 아이와 우리 아이 친구집과 같이 갔는데
우린 아주 즐거웠어요.
거의 한달을 그 곳에 또 가자고 해서 진땀을 뻈으니까요.
왜 그랬을까요?
제가 보기에 다른 엄마들은 그 곳을 그냥 지나치듯 둘러보곤
나가서 짧은 영화 한편보고 곤충체험실에 있는 것들
뛰어다니면서 몇개 해보고 나왔으니 그렇지요.
저흰 사실 그렇게 큰 곤충모형이 로봇처럼 움직이는 것이
신기해서 세 번을 돌면서 이름도 이야기 해보고
사는 곳도 더듬이도 뿔도 이야기 해보곤,
체험실에서 꼼꼼히 곤충도 만들어보고 곤충 눈안에 들어가보는
체험도 해보고 나와서는 2000원짜리 나무필통 하나씩
사서 그 곳에 오늘 본 곤충들도 그려넣구선 그곳에서
니스칠 해주는 것 마를동안 영화한편보고,
나오면서 5000원짜리 곤충세트 하나사서 두 개씩 나눠갖고
아주 즐거웠어요.
박물관이나 과학관에 가실땐 엄마들의 마음가짐이 더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천방지축 특히나 더 어릴수록 엄마들의 유도가
더 필요하지요.
삼성어린이 박물관내에 있는 작은 아쿠아리움에서도
어떤 엄마들은 손에 물 묻히지 말라고 아이를 끌고 가는 분도 있어요.
그럼 여긴 왜 왔을까??
그냥 자유롭게 어떨땐 슬기롭게 유도해주는 것이
박물관이나 과학관을 둘러볼 때 꼭 엄마에게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들어 글을 씁니다.
참, 서울과학관 가서 점심드실분들..
옥외휴게실에 밥이 안되고 면(스파게티,짜장면,우동)만 되는데
우동을 되도록이면 드세요.
우린 세개 다 시켜보았는데 다른 것들은 먹기가 좀 힘들정도더군요^^.
그럼..
국립서울과학관에 대해 더 아시고 싶으신 것이 있으신 분은
'국립서울과학관'
에 들러보세요.
그곳에선 제 본명을 쓰는데 여기선 제 아이디를 쓰기때문에
혹 누군가 오해를 하셔서 도용했단 말을 들을 까봐
미리 밝힙니다^^.
저번주 수요일에 두 아이를 데불고,
아니 큰 아이 친구가 유치원을 빼먹고 같이 갔으니 세 아이군요.
그러니까 세아이들을 데리고
지하철만 1시간 반을 타구서 갔다 왔습니다.
괜찮더군요. 다른 박물관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었어요.
1층은 과학(대부분 기계와 관련된)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이었어요.
실제 이것저것 모든 것들을 체험해볼 수 있어 좋더군요.
삼성 어린이 박물관에서 본 것들도 있고,
교통박물관에서 본 것들도 있고,
철도 박물관에서 본 것들도 있고..
그래서 아이들이 많이 신기해하진 않았지만
친근해하고 직접 다 해보느라 1층에서만 40분정도
있었나봐요.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 했던것은,
가죽없는 북과 소라처럼 소리가 각각 다르게 울리는 크기가 다른 관들,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판들등이었는데,
정말 그 돌아가는 판을 20초 정도 바라보다가 손바닥을 들여다보니
손바닥이 그 판처럼 돌아가는 것 같이 느껴지더라구요.
아이도 직접 느껴보고 이상하다고 하더군요.
가죽없는 북인데 북 근처에 가죽이 있는 것처럼 북을 치면
소리가 그냥 나오는 거예요.
그것말구도 환상체험도 있었고 발전(전기를 일으키는 것)에 관해서도
잘 설명해놓았더군요.
풍력, 원자력, 화력발전에 대한 것들었는데
실제 간단히 체험하게도 만들어 놓았어요.
2층에는 해양생물들에 대한 전시관이었는데,
작은 아이가 더 좋아했구요.
가운데 부분에 상어의 크기와 종류별로 박제를 하여
아주 크게 전시를 해놓았는데 그것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조개류부터 우리나라 해양생물들을 모두 모아놓았고
악어, 거북등도 박제를 해놓았더군요.
큰 아이는 개구리 해부해놓은 모형과
네면이 전시물이 서로 다르게 보이도록 해놓은
것을 아주 좋아했어요.
3층은 육지동물들이었는데 모든 동물들이 박제가 되어있는 거예요.
서울대공원 코끼리 기차타는 곳 2층에 있는 박물관 같이 되어있더라구요.
아이들은 진짜 동물들을 보는듯 해서 흥분해서 난린데
저는 도저히 그 동물들을 쳐다볼 수가 없어서
밖에서 기다리고 다른 엄마가 아이들을 데리고 보았어요.
어쨌든,
말로 백번 말하느니 한 번 다녀오시면 좋을듯 싶네요.
박물관을 다녀오실 분들을 위해 제가 조언 한마디 드릴께요.
지난번 메가버그쇼에 갔을때 느낀 것인데,
어떤 한 엄마가 그 행사담당자를 찾아 굉장히 화를 내더군요.
입장료 만원씩을 내고 아이들과 왔는데 볼게 하나도 없다면서요.
하지만,
사실 그날 우리 아이와 우리 아이 친구집과 같이 갔는데
우린 아주 즐거웠어요.
거의 한달을 그 곳에 또 가자고 해서 진땀을 뻈으니까요.
왜 그랬을까요?
제가 보기에 다른 엄마들은 그 곳을 그냥 지나치듯 둘러보곤
나가서 짧은 영화 한편보고 곤충체험실에 있는 것들
뛰어다니면서 몇개 해보고 나왔으니 그렇지요.
저흰 사실 그렇게 큰 곤충모형이 로봇처럼 움직이는 것이
신기해서 세 번을 돌면서 이름도 이야기 해보고
사는 곳도 더듬이도 뿔도 이야기 해보곤,
체험실에서 꼼꼼히 곤충도 만들어보고 곤충 눈안에 들어가보는
체험도 해보고 나와서는 2000원짜리 나무필통 하나씩
사서 그 곳에 오늘 본 곤충들도 그려넣구선 그곳에서
니스칠 해주는 것 마를동안 영화한편보고,
나오면서 5000원짜리 곤충세트 하나사서 두 개씩 나눠갖고
아주 즐거웠어요.
박물관이나 과학관에 가실땐 엄마들의 마음가짐이 더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천방지축 특히나 더 어릴수록 엄마들의 유도가
더 필요하지요.
삼성어린이 박물관내에 있는 작은 아쿠아리움에서도
어떤 엄마들은 손에 물 묻히지 말라고 아이를 끌고 가는 분도 있어요.
그럼 여긴 왜 왔을까??
그냥 자유롭게 어떨땐 슬기롭게 유도해주는 것이
박물관이나 과학관을 둘러볼 때 꼭 엄마에게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들어 글을 씁니다.
참, 서울과학관 가서 점심드실분들..
옥외휴게실에 밥이 안되고 면(스파게티,짜장면,우동)만 되는데
우동을 되도록이면 드세요.
우린 세개 다 시켜보았는데 다른 것들은 먹기가 좀 힘들정도더군요^^.
그럼..
국립서울과학관에 대해 더 아시고 싶으신 것이 있으신 분은
'국립서울과학관'
에 들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