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은서맘

등록일 :2004-06-11 15:59:57

조회수 :3,542

다예다은맘님의 글입니다.
> 제목과 포스터의 생소함
> 공연정보의 부족 아이들과 같이 보아도 괜찮을지 어떨지
> 갈등을 하게했던 한단고기
> 별 기대없이 가족동화라니까 하면서 나선 길이었습니다.
> 내친구 체브라시카 달님은 예쁘기도 하셔라 귀에 익은
> 공연들을 했던 극단이니까 생각하면서요
> 정말 오래간만에 아빠와 함께 다예 다은이랑
> 7시 30분 공연에 30분 먼저 도착했지만 처음 가보는 극장이라
> 가까스로 10여분전에 입장을 하니
> 타악기와 피아노 대금소리가 맞이 합니다.
> 간단한 무대장치와 더 좁아보이는 무대를 보며
> 더욱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집니다.
> 창을 하시는 창자와 함께 추임새 연습으로 시작된 공연은
> 대 만족이었답니다
> 5천년전 치우천왕이 나라를 다스리던 시절
> 할머지 아버지 누이와 거기에 암소한마리 바우네가족이야기입니다.
> 암소에 의지해 농사를 지으며 사는 바우네
> 암소가 송아지를 낳고 그 송아지가 누이의 결혼 비용으로 팔려가면서...
> 암소의 섭섭한 마음 그 옛날 한가족이었던 소와 가족간의 관계
> 표현이 잘 그려진답니다.
> 비록 암소와 송아지간의 애틋한 모성애로 그려지지만
> 모녀간의 정도 느낄수가 있답니다.
> 농사 밑천이었던 암소가 송아지 찾아 집을 나가면서 아버지가 드러눕고
> 집안이 기우니 바우가 암소 찾아 나선길
> 씨름대회애서 우승하면 황소를 준다는말에 열심히
> 왕년의 고수를 찾아간 바우의 수련기
> 얼핏 일전에 보았던 점프가 연상될 정도로 웃음과 해학과 퍼포먼스가 있답니다.
> 씨름의 고수 할아버지가 바우에게주는 먹거리들
> 개구리 삷은거다 쥐 포뜬거다하며 맛을 보고는 둘이 먹기 미안해서
> 관객들에게 써비스하는 사탕도 있구요
> 창자의 맛깔나는 창으로 진행되는 스토리와
> 타악 대금 건반등 국악기로 표현되는 음악이 너무 훌륭하고요
> 가족애와 살림밑천이자 한가족이었던 소의 이야기
> 바우의 살신성인의 씨름 수련에서 대회까지
> 신나는 웃음거리와
> 친근한 송아지의 귀여움까지
> 1시간 30분의 공연동안 전혀 지루하지않게 때로는 긴장하고
> 때로는 박장대소하며 따뜻한 가족사랑을 느끼게 하는 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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