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와 단오페스티벌....GOOOOOOOD!!!
작성자 :꽁주맘
등록일 :2004-06-19 22:22:26
조회수 :4,686
나들이명: 피노키오
읔.............이미 아침부터 비가 오고 있네여...오늘 일정이 만만치가 않은데...
사랑티켓 사고, 피노키오를 본 담에는 그대로 과천(장미축제)으로 뛰어가야 하는데...비가 오면 일정에 차질이 올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아니나다를까 오늘 과천에서 만나기로 한 맘에게서 전화가 오네여... 일단 과천일정 취소...
그래도 대학로로 달립니다... 피노키오 만나러 마로니에를 지나가는데 뭔가 재밌는 행사가 벌어지는 느낌이 확 드네여...오호라... '단오페스티벌'을 한다고 합니다...단오에 페스티벌은 쫌 말이 그렇져... 요즘 엉성한 영어사용으로 가뜩이나 말들이 많던데 하이서울을 시작으로 시내버스 영어 찍고 드뎌 단오페스티벌 까지... ㅎㅎㅎ
천연염색 하는걸 본 울딸 눈의 크기가 확연히 달라지면서 정확히 뭔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하겠다고 합니다...연극 보고 난 후에 하기로 약속하고 박승대 홀 1관에 도착했습니다...
극장에 입장해서 앉고보니 이거 영 뭔가가 마뜩치가 않네여... 좌석번호제 까지는 좋았는데 이거 분명 아동용극인데 아이에 대한 자리 배려가 전혀 없습니다. 극장 좌석 자체가 경사 정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어린이용 좌석 개념이 좀 필요할 듯 싶은데, 가령 앞쪽을 어린이 전용석으로 하던지 아니면 사이드 자리로만 부모님들 자리로 정리를 하던지 해야 하는데 기냥 번호만 맞춰서 앉게 되있는 겁니다...
물론 우리야 앞자리여서 그렇다치지만 아니 그럼 제 뒤에 앉는 아이는 어찌 봅니까.
하긴 저희두 다른 맘께서 자리 양보해주셔서 그래도 조금 더 나은 자리로 이동한 경우인데... 뒤에 앉은 맘들 맘이 아무래도 편치 않으시져...게다가 시간은 시작시간이 훨 지났는데 아무런 안내도 없이 기냥 시간 흘러가고...으으으
나중에 맘 몇분 제안하셔서 앞쪽 맘들이 뒷쪽으로 자리 옮기고 이리저리 여차여차해서 공연 시작했습니다... 시작될 때 기분 기냥기냥 합니다...공연 첫날도 아닌데 이리 우왕좌왕해서 어쩌자는건지 싶더라구여...
근데 공연은 말이져..........ㅎㅎ 무쟈게 좋았습니다...
시작할 때 별로 유쾌하지 않았던 기분 깨끗이 회복되구여 정말 즐겁게 공연 보았습니다...특히 공연 중 피노키오와 제페토 할아버지가 나오는 장면에서 비추어주던 노란조명을 보자니 저 또한 행복해지는 느낌이 확 들던데여...
아..근데 극중에서 어린이들이 장난감나라에 놀러가서 당나귀로 변한 담에 나오는 채찍 휘두르는 장면요, 그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이긴 하겠지만 느낌이 너무 강해서 어른인 제가 보기에도 좀 섬뜻할 정도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재미있구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끝나고 나오니 극장 앞에서 관계자분이 나와서 일일이 사과하면서 포스터랑 사탕 나눠주더군여...
후배팀들이랑 점심하고 마로니에로 약속한 천연염색을 체험하기 위해서 갔습니다...
이거 근데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네여... 조금 걱정도 되는데 아니나 다를까 천연염색 행사 끝났습니다... 울딸 거의 울상이 되가구 다행히 담당하신 분이 염색에 사용하던 헝겊(?) 하나 주셔서 그걸로 위안을 삼고 주위를 둘러보니 다른 행사들이 여러가지가 있네여... 일단 단오선부채 만들기를 햇습니다...여러가지 부채기본 모양 중에서 한가지 선택해서 거기에 직접 아이가 그림을 그리도록 하는건데 계절적으로 잘 맞고 또 부채에 그림그리는거 처음이고해서 아이도 재미있어 합니다... 한쪽에서는 찰흙만들기를 할 수가 잇었는데여...신발만들기를 했습니다... 찰흙판에 아이 발모양을 그려서 거기에 맞춰서 신발을 만드니 아이들도 자기 신발을 만드는 거라서 그런지 더 즐거워하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입니다...담당하시는 분들도 무쟈게 친절하게 해주셨구여... 또 다른 곳에서는 지푸라기 공예(?)도 할 수 있었구여 즉석에서 인절미를 직접 만들어서 나눠주셔서 공짜로 떡도 아주아주 맛있게 많이 먹었습니다... 지푸라기를 하고자 했으나 이미 비가 너무 심하게 오네여... 장대비가 내리는 중에 울딸 비옷 입혀서 이거저거 재미있게 하고 마지막으로 따뜻한 커피랑 코코아 들고 야외공연장에서 하는 클래식 공연 들으면서 오늘 일정 마무리 지었습니다... 비가 안왔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비가 오기 때문에 좋은 점들도 많았습니다...
헌데 이거 비가 너무 오는거 아닌지 모르겟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태풍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가 없길 바라면서... 남은 주말 더욱 행복해지세여...
사랑티켓 사고, 피노키오를 본 담에는 그대로 과천(장미축제)으로 뛰어가야 하는데...비가 오면 일정에 차질이 올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아니나다를까 오늘 과천에서 만나기로 한 맘에게서 전화가 오네여... 일단 과천일정 취소...
그래도 대학로로 달립니다... 피노키오 만나러 마로니에를 지나가는데 뭔가 재밌는 행사가 벌어지는 느낌이 확 드네여...오호라... '단오페스티벌'을 한다고 합니다...단오에 페스티벌은 쫌 말이 그렇져... 요즘 엉성한 영어사용으로 가뜩이나 말들이 많던데 하이서울을 시작으로 시내버스 영어 찍고 드뎌 단오페스티벌 까지... ㅎㅎㅎ
천연염색 하는걸 본 울딸 눈의 크기가 확연히 달라지면서 정확히 뭔지도 모르면서 무조건 하겠다고 합니다...연극 보고 난 후에 하기로 약속하고 박승대 홀 1관에 도착했습니다...
극장에 입장해서 앉고보니 이거 영 뭔가가 마뜩치가 않네여... 좌석번호제 까지는 좋았는데 이거 분명 아동용극인데 아이에 대한 자리 배려가 전혀 없습니다. 극장 좌석 자체가 경사 정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어린이용 좌석 개념이 좀 필요할 듯 싶은데, 가령 앞쪽을 어린이 전용석으로 하던지 아니면 사이드 자리로만 부모님들 자리로 정리를 하던지 해야 하는데 기냥 번호만 맞춰서 앉게 되있는 겁니다...
물론 우리야 앞자리여서 그렇다치지만 아니 그럼 제 뒤에 앉는 아이는 어찌 봅니까.
하긴 저희두 다른 맘께서 자리 양보해주셔서 그래도 조금 더 나은 자리로 이동한 경우인데... 뒤에 앉은 맘들 맘이 아무래도 편치 않으시져...게다가 시간은 시작시간이 훨 지났는데 아무런 안내도 없이 기냥 시간 흘러가고...으으으
나중에 맘 몇분 제안하셔서 앞쪽 맘들이 뒷쪽으로 자리 옮기고 이리저리 여차여차해서 공연 시작했습니다... 시작될 때 기분 기냥기냥 합니다...공연 첫날도 아닌데 이리 우왕좌왕해서 어쩌자는건지 싶더라구여...
근데 공연은 말이져..........ㅎㅎ 무쟈게 좋았습니다...
시작할 때 별로 유쾌하지 않았던 기분 깨끗이 회복되구여 정말 즐겁게 공연 보았습니다...특히 공연 중 피노키오와 제페토 할아버지가 나오는 장면에서 비추어주던 노란조명을 보자니 저 또한 행복해지는 느낌이 확 들던데여...
아..근데 극중에서 어린이들이 장난감나라에 놀러가서 당나귀로 변한 담에 나오는 채찍 휘두르는 장면요, 그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이긴 하겠지만 느낌이 너무 강해서 어른인 제가 보기에도 좀 섬뜻할 정도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재미있구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끝나고 나오니 극장 앞에서 관계자분이 나와서 일일이 사과하면서 포스터랑 사탕 나눠주더군여...
후배팀들이랑 점심하고 마로니에로 약속한 천연염색을 체험하기 위해서 갔습니다...
이거 근데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네여... 조금 걱정도 되는데 아니나 다를까 천연염색 행사 끝났습니다... 울딸 거의 울상이 되가구 다행히 담당하신 분이 염색에 사용하던 헝겊(?) 하나 주셔서 그걸로 위안을 삼고 주위를 둘러보니 다른 행사들이 여러가지가 있네여... 일단 단오선부채 만들기를 햇습니다...여러가지 부채기본 모양 중에서 한가지 선택해서 거기에 직접 아이가 그림을 그리도록 하는건데 계절적으로 잘 맞고 또 부채에 그림그리는거 처음이고해서 아이도 재미있어 합니다... 한쪽에서는 찰흙만들기를 할 수가 잇었는데여...신발만들기를 했습니다... 찰흙판에 아이 발모양을 그려서 거기에 맞춰서 신발을 만드니 아이들도 자기 신발을 만드는 거라서 그런지 더 즐거워하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입니다...담당하시는 분들도 무쟈게 친절하게 해주셨구여... 또 다른 곳에서는 지푸라기 공예(?)도 할 수 있었구여 즉석에서 인절미를 직접 만들어서 나눠주셔서 공짜로 떡도 아주아주 맛있게 많이 먹었습니다... 지푸라기를 하고자 했으나 이미 비가 너무 심하게 오네여... 장대비가 내리는 중에 울딸 비옷 입혀서 이거저거 재미있게 하고 마지막으로 따뜻한 커피랑 코코아 들고 야외공연장에서 하는 클래식 공연 들으면서 오늘 일정 마무리 지었습니다... 비가 안왔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비가 오기 때문에 좋은 점들도 많았습니다...
헌데 이거 비가 너무 오는거 아닌지 모르겟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태풍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가 없길 바라면서... 남은 주말 더욱 행복해지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