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테지 겨울축제의 공연을 보기위해 이른 아침 아이들과 함께
집을 나섰어요.
11시 공연이라 대학로까지 가려면 서둘러야 했기에
일찍 집을 나서는게 조금은 힘들었지만 찬 공기를 마시며
시작하는 하루가 그리 나쁘지않은 아침이네요.
발걸음 가볍게~~~ 출발!!!
대학로 도착까지 어쩜 그리 우리의 다리가 된 전철이 딱딱!!
시간에 잘도 맞춰 오는지
혜화역까지 1시간 조금 넘어 도착했어요.
공연명 : 띠용이와 떠나는 환경캠프
장소 : 대학로 스타시티 3관
날짜 : 2011. 1. 13. 11am
관람 : 7세 환희, 미소, 엄마
대학로에 일찍 도착했건만 스타시티관을 찾지 못해
대학로 주위를 빙빙~~돌아 겨우 도착한 곳!!!
오전 공연이라 그런가요??
늦었다 싶어... 스타시티를 보고 빠른 걸음으로 들어갔는데
우리가 제일 먼저 도착~!!
밖의 공기는 차가운데... 건물안은 훈훈하니 정말 따뜻하더라고요.
공연장 찾느라 언 몸을 녹이고 여기저기 기웃기웃거리며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죠.
환희가 "어~~~~" 하는 소리를 내며 조금은 놀라길래..
고개를 들어 쳐다보니
재활용 박스로 만든 로봇이 나와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를 하네요. ^^
아이들과 사진도 찍어주고, 주변에 쓰레기가 보이면 청소도 도맡아 하는
청소 로봇이랍니다. ^^
여자 로봇, 남자 로봇이 있어 각각 사진도 찍어 줬어요.
첨엔 좀 무서워 하더니만.. 로봇을 만져보고,,"안녕~~"하고 인사도 하는 두녀석^^
재활용 로봇과의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 공연장으로 입장 했죠.
<띠용이와 떠나는 환경캠프>를 시작하기 전에 재활용품으로 인형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어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보려고 유심히 봐 두었답니다.
실을 매 달아 움직일수 있도록 만든 탁구공 줄인형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아이들과 한번 만들어 봐야지~~ ^^
공연장의 조명을 블랙라이트라는 특수조명을 사용해서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진 인형들이
보여주는 댄스와 음악이 즐거움을 선사해 줍니다.
귀에 익숙한 음악이 나오면서 많은 볼거리들을 선사해주고,
특히 즉석에서 만드는 신문지 인형과 우유팩인형, 자바라 애벌레,
다 쓴 휴지로 만든 휴지관 인형 등등..
재활용의 재 탄생으로 만들어진 인형들이 나와서
댄스를 보여 주면서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줬어요.
아이들이 가장 유심하게 관람한 부분은 블랙라이트 조명 아래에서
펼쳐지는 인형들의 댄스였어요.
인형극을 공연으로 몇번 관람한 적은 있는데.. 블랙라이트에서 보는 공연은
처음이라 참 많이 신기했나 봅니다.
저도 신기하더라고요.. 재미도 있고.. ..
공연에선 환경을 잘 보호하자!!! 자원을 아끼자!!!
이런 것을 알려주려고 하는것 같았습니다.
재활용 인형들을 보니 역시 버릴것은 없구나!!! 이런 생각과 동시에
주위에 다시 이용할 것은 없나? ~~ 하고 다시 한번 뒤돌아보게 하는 공연이었던것 같아요.
아이들 공연이지만 우리 자원과 재활용에 대해 잘 알려준 공연!!
공연은 신나고 재미있답니다.
추억의 줄 인형극도 볼 수 있고 말이죠.^^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는 1.16(일)까지 진행하니
주말에 대학로 나들이 하셔서 좋은 공연 관람하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전.. 아이들과 <띠용이와 떠나는 환경캠프>를 관람하고
<재미난 미술놀이> 수업에 환희, 미소도 참여해서 미술 놀이도 하고,,
오후 3시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씨가 들려주는
<재미 쑥쑥 책읽기>에 가서 재미있는 동화책도 듣고 왔지요.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 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