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세아들과 친구네 두딸과 함께 한 오즈의 마법사..

이제 6살이 되는 쌍둥이 아들들은 예상대로 중간에 무섭다고 집에 가고 싶다고 했지요 ㅎㅎ

결국 제 무릎에 앉아 끝까지 다보고 노래 하는 장면마다 박수를 쳐주며 즐겁게 보았답니다

 

울 아들들은 전에 본 빨간 모자가 더 재미있었다고 하네요..ㅠㅠ

빨간모자는 아이들을 극속으로 같이 빨려들게 하는 반면 이 오즈~는 뮤지컬 자체로만 열심인 면이 있었지요

 

무대의 화려함이나 수준으로 따지면 오즈~가 빨간 모자 보다 훨씬 스케일도 크고 알차더군요

 

네살짜리 울 막내는 끝까지 긴장한체 잘 보았고 10살짜리 친구딸은 좀 유치했다고 합니다

 

제 기준이지만 4-8살 정도가 보기에 알맞은 극 같아요

 

그리고 저흰 자유석으로 앉아서 봤는데 무대,배우의 표정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본건 좋았는데 공연전에 줄서서 기다리던점이며 앉아 있는동안 허리가 무지 아팠다는 점등은 알아두셔야 할겁니다

 

선착순 10명만 무료로 사진을 찍어 집으로 보내준다던데 우린 딱 걸려서 10번째로 접수가 되었지요

뿌듯 ^^ 다행이도 이쁘게 (?) 사진찍고 왔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