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했던 지난주토욜오후 제희와 단둘이 올만에

세종문화회관을 찾았습니다..바로 오즈의마법사를보러 가는길이었죠..

토욜이라 사람이 많았던탓도있었겠고, 자유석이라 선착순으로 좋은자리를

차지하게되는터라 길게늘어선줄이 처음엔 당황스러웠습니다만,

다행히도 둘째줄에 자리가비어 얼른 자리를잡고 앉았드랬죠..

허나...ㅡ.ㅡ;;우리자리바로앞에 어른둘이 떡~하니 자리를 잡고 앉아있는바람에

사람들이 모두 그자리를 피해앉았단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린우리...

공연내내 맨앞줄에앉은 어른들 몸둘바를 몰라하더군요,(앞으로 이런일은 제발없었으면)

제희가 잘안보일까 제무릎에 올려앉혀보느라고 공연내내 다리저려 죽을뻔...

공연은 정말 흥미진진그자체였습니다...

서쪽마녀나올때 조금 무서워하더니만 겁쟁이사자의 위트로 울 제희 다시금

얼굴에 웃음을 찾을수 있었구요...ㅎㅎ

정말 캐릭터하나하나가 다 살아있는 재밌는 가족뮤지컬로 주위사람들에게

강력추천했답니다...

지정석은 다리도안져리겠고,일찌감치 줄을서야하는 부담도없었겠지만

전 자유석을 권하고싶어여,출연자들의 호흡을 가까이서느낄수있다는것만으로도

넘 재미있으니까요...

공연이 얼마안남은걸로 아는데요,어서어서 서둘러 가서보세요...

겁쟁이사자역은 낯이익는데요,아무래도 이비에스에서 나오시는분같아요,어린이사회뉴스의 최고야기자분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