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연극은 처음 가봅니다.

양재역에서 도보로 10거리라는 소리에 걸어 갈까 하다가 너무 추운 날씨에 마을 버스를 타고~~양재역에서 '원불교'가는 마을버스를 타세요.

잘못 내려~ 헤메다가 드디어 튼튼 영어 건물이 보이더군요. 어찌나 반갑던지.

예전에 제가 알기로는 라트 극장이 강남에 있었던걸로 알고 있었는데. 언제 이사를 갔는지~~

 

깨끗하고 조용한 1충 로비에서 좀 허전하다는 느낌까정 들더군요. 세 건물이라 그런지~

공연장 분위기는 안나더군요.

하지만 표를 내고 들어가는 입구서부터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이 드는 공연 내부~~

소극장치고는 참깨끗하고 좌석도 높게 되어서 맨 뒷자리에서 관람해도 한눈에 다 보이더군요.

 

사실 이연극은 갑자스럽게 가는거라 미리 연극에 대한 정보를 모르고 갔답니다.

아이한테 미리 설명을 해주고 갔더라며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처음에 상자 하나를 들고 우리나라 배우로 보이는 여자분에 나와서 우리나라 말로 하길래~~

에잉~~ 이게 뭐야~~  했는데 그건 잠시 ~~

5명에 인원으로 화려하지 않은 무대로 영상 효과로  화려한 무대 배경을 장식 하더군요.

조금 허전했던 무대배경이 영상을 통해 또한 신가하게 그림자를 나타내는 특수 기법으로

이연극이 주는 메세지를 충분히 보여주더군요.

또한 이미 녹음된 음악과 함께 직접 연주하는 모습도  참 좋더군요.

 

 

처음엔 알아듣지 못하는 말이 있어~~ 아이가 물어 보면 뭐라고 대답을 해줄까 걱정이 되었는데.

중간 중간 배우들이 한국말로 전체적인 내용을 암시를 주더군요..

특히나 콩글리쉬 스타일에 영어 표현도 나와  저도 또한 아이도 반가워 했습니다.

중간에  퀴즈가 나와 아이랑 함께 대답도 해보고~~

한테포 늦게 알아듣는 엄마로서~~ 참 아이한테 면목이 없더군요.

영어 연극이라 어려울꺼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참 재미 있고 흥미 있게 보고 왔답니다.

마직막에 노래와 그림자 만들기를 가르쳐 주시는 시간도 있어 아이랑 집에와서 열심히 그림자도 만들어 보고 노래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어떤분이 cd를 판매 하냐고 여쭤 보니 있는데 오늘으 다 판매가 되었다는 대화를 엇핏 들었네요.

음악이 참 좋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cd는 가격이 좀 나가니~ 악보가 적혀 있는 팜플렛이라도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팜플렛도 없더군요.

 

조금 아쉬운건~~ 배우들과 사진 한장이라도 찍고 싶었던 엄마의 욕심~~

다음번에는 영어 연극을 보러 가기위해 ~ 저금통에 아이랑  동전을 모으자는 약속도 했답니다.

처음엔 못알아듣겠어 하는 아이 말에 ~~ 에구~ 그래도 모임을 통해 간단한 문장은 할줄 아는 아들에 대한 기대감에 실망을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서야 아이가 엄마 재미 있었어 조금 알아듣었던 말도 있었다는 말에 입가에 웃음이 지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