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다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작성자 :소소
등록일 :2005-01-26 00:50:47
조회수 :3,692
나들이명: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소소 / 이현정 / sosoi1 / [email protected]
- 언제? 2005. 1. 25. 화요일 오후 4시
- 어디서?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
- 누가? 소소랑 놀자(6살)
지난해부터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봤답니다. 그간 통 시간이 맞질 않았거든요. 헌데 공연 마지막주가 되어서야 비로소 보게 되었네요. 그 유명한 공연을.......
- 공연장소?
여긴 절대 절대 공연을 위한 장소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내놓으라는 유명 공연장에서 이러면 안되지 않을까 싶은데.. 정말 좌석 형편없습니다. 타공연장 보조의자 수준입니다. 거의 경사 없다고 보는 것이 좋구요. 하여 아이들 앞에 어른 앉으면 절대 보이지 않을 듯 싶네요. 그래도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정석 앞에 여유공간 많이 있다는 겁니다. 상당히.. 그 여유공간이 바로 자유석입니다. 그러기에 지정석 맨 앞자리에 앉아도 배우 얼굴 자세히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공연장이 그리 크지 않아 보는데 문제 없지만..
그리고 자유석은 고개 무지 아픕니다. 무대 높거든요. 헌데 맨바닥에 게다 방석 놓고 앉아보는 것이니... 목이 아플만 하겠지요?
지난해 다른 공연도 이 공연장에서 봤거든요. 하여.. 전 지정석, 자유석 모두 앉아서 봤었는데.. 두번다 제일 앞 좌석으로.. 헌데..전.. 자유석이 더 좋더군요. 좀 불편하긴 해도.. 배우 동작하나하나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어 좋더군요. 지정석은 배우와 함께 느끼며 자세히 보기엔 좀 멀거든요.
- 공연은?
도로시 역 배우분의 청량한 목소리가 압권이었습니다. 맑고 고운 소리~~~
공연 시작 무렵 배우 이미지가 도로시 역에 맞지 않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배우분의 노랫소리를 듣다보니 감탄을 금할 수 없더군요.
이 공연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이 바로 도로시의 노랫소리였답니다.
이 공연에 출연하는 배우들 대부분이 낯익은 얼굴들이더군요. 그러고보니 역시.. 배우들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배우들 노래도 좋고.. 덕분에 모처럼 뮤지컬다운 뮤지컬을 보았네요~ (요즘 라이브아닌 공연을 접하면서 어찌 뮤지컬이라 할 수 있을까 싶었거든요. 비록 아이들 공연이라고 해도, 소극장 공연이라 해도 지킬 건 지켜야하는 것 아닌가요? 여하튼 오즈의 마법사는 다릅니다. 연주도 노래도 모두 라이브거든요.. 엉성한 실력의 노래가 아닌 갖춘 배우들의 제대로된 노래..)
듣던대로.. 공연내용도 배우들도 모두 만족스런 공연임에 틀림없더군요. 정말 재미있게 봤답니다. 끝까지... 이토록 재미있게 열중해 보는데... 흠... 주위가 산만하더군요.
여기저기 몸을 비트는 아이들.. 울음소리.. 때때로 고함소리.. 엄마와 대화하는 소리..... 그나마 안내요원이 다니면서 넘 시끄럽게 소리치거나, 일어서서 보거나 하는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어 다행이었지만...
관람하는 태도가 문젠 문제지만.. 아이들 중에 몇몇은 몸을 비틀기도 했거든요.. 전 재미있었는데 왜그런걸까.. 생각해보니...
제 생각에는 공연 내용이 지루했다거나 한건 절대 아니구요.. 공연장 자체가 관객들의 시선을 확 끌기에 턱없이 부족한 시설이지 않았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무대에 좀더 신경을 썼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더군요. 별 변화 없는것도 그렇고.. 뭐랄까 환상적인 분위기가 부족한 무대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공연을 보고 나오면서 울 놀자, 제게 묻더군요. 엄만 누가 제일 멋있었냐고.. 그래 되물어봤지요. 그랬더니 놀자 왈.. 에메랄드 성 문지기가 제일 멋있었다더군요. 흠........
- 언제? 2005. 1. 25. 화요일 오후 4시
- 어디서?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
- 누가? 소소랑 놀자(6살)
지난해부터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봤답니다. 그간 통 시간이 맞질 않았거든요. 헌데 공연 마지막주가 되어서야 비로소 보게 되었네요. 그 유명한 공연을.......
- 공연장소?
여긴 절대 절대 공연을 위한 장소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내놓으라는 유명 공연장에서 이러면 안되지 않을까 싶은데.. 정말 좌석 형편없습니다. 타공연장 보조의자 수준입니다. 거의 경사 없다고 보는 것이 좋구요. 하여 아이들 앞에 어른 앉으면 절대 보이지 않을 듯 싶네요. 그래도 다행인지 불행인지 지정석 앞에 여유공간 많이 있다는 겁니다. 상당히.. 그 여유공간이 바로 자유석입니다. 그러기에 지정석 맨 앞자리에 앉아도 배우 얼굴 자세히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공연장이 그리 크지 않아 보는데 문제 없지만..
그리고 자유석은 고개 무지 아픕니다. 무대 높거든요. 헌데 맨바닥에 게다 방석 놓고 앉아보는 것이니... 목이 아플만 하겠지요?
지난해 다른 공연도 이 공연장에서 봤거든요. 하여.. 전 지정석, 자유석 모두 앉아서 봤었는데.. 두번다 제일 앞 좌석으로.. 헌데..전.. 자유석이 더 좋더군요. 좀 불편하긴 해도.. 배우 동작하나하나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어 좋더군요. 지정석은 배우와 함께 느끼며 자세히 보기엔 좀 멀거든요.
- 공연은?
도로시 역 배우분의 청량한 목소리가 압권이었습니다. 맑고 고운 소리~~~
공연 시작 무렵 배우 이미지가 도로시 역에 맞지 않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배우분의 노랫소리를 듣다보니 감탄을 금할 수 없더군요.
이 공연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이 바로 도로시의 노랫소리였답니다.
이 공연에 출연하는 배우들 대부분이 낯익은 얼굴들이더군요. 그러고보니 역시.. 배우들 연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배우들 노래도 좋고.. 덕분에 모처럼 뮤지컬다운 뮤지컬을 보았네요~ (요즘 라이브아닌 공연을 접하면서 어찌 뮤지컬이라 할 수 있을까 싶었거든요. 비록 아이들 공연이라고 해도, 소극장 공연이라 해도 지킬 건 지켜야하는 것 아닌가요? 여하튼 오즈의 마법사는 다릅니다. 연주도 노래도 모두 라이브거든요.. 엉성한 실력의 노래가 아닌 갖춘 배우들의 제대로된 노래..)
듣던대로.. 공연내용도 배우들도 모두 만족스런 공연임에 틀림없더군요. 정말 재미있게 봤답니다. 끝까지... 이토록 재미있게 열중해 보는데... 흠... 주위가 산만하더군요.
여기저기 몸을 비트는 아이들.. 울음소리.. 때때로 고함소리.. 엄마와 대화하는 소리..... 그나마 안내요원이 다니면서 넘 시끄럽게 소리치거나, 일어서서 보거나 하는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어 다행이었지만...
관람하는 태도가 문젠 문제지만.. 아이들 중에 몇몇은 몸을 비틀기도 했거든요.. 전 재미있었는데 왜그런걸까.. 생각해보니...
제 생각에는 공연 내용이 지루했다거나 한건 절대 아니구요.. 공연장 자체가 관객들의 시선을 확 끌기에 턱없이 부족한 시설이지 않았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무대에 좀더 신경을 썼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더군요. 별 변화 없는것도 그렇고.. 뭐랄까 환상적인 분위기가 부족한 무대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공연을 보고 나오면서 울 놀자, 제게 묻더군요. 엄만 누가 제일 멋있었냐고.. 그래 되물어봤지요. 그랬더니 놀자 왈.. 에메랄드 성 문지기가 제일 멋있었다더군요. 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