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황금아이비

등록일 :2003-05-18 00:16:59

조회수 :9,718

아이가 아픈 바람에 신기한 스프를 놓치고 그나마 대신 다른 볼거리를 찾다가
마법학교를 선택하게 되었다

평일은 음악 놀이터도 같이 공연하지만 토,일은 마법학교 만 공연 한단다 어쩐지
손해 본다는 느낌을 갖고 아이를 재촉해서 국립극장에 다다렀다
처음 와보는 국립극장은 시원한 분수대와 한창 공연중인 예술축제 로 붐볐다

공연 10분전에 줄을 잘서서 제일 앞자리를 차지 해서 뿌듯한 마음으로 마술쇼를 기다렸다 제법 잘생긴 마술사가 나와서 카드쇼, 넥타이쇼, 끊임없이 나오는
스카프쇼 , 등등 짧은듯한 마술쇼가 끝나고 직접 마술을 가르쳐 주는 마법학교가 시작됐다 빨대고리마술 , 찢은휴지 원상복귀마술 , 막힌컵속에서 스카프빼내기 마술 등 이 세가지 마술을 자세히 배우고 아쉽게 마법학교는 끝났다

좀 실망할수도 있는 간단한 마술이지만 흔하지 않는 기회라 많은 점수를 주고싶다 마법학교 공연이 끝나고 국립극장 의 넓은 행사장에는 힙합 춤공연도 있었고 세계의 여러가지 타악기를 직접 연주할수있는 전시장 - 우리 아이가 가장 신나 했던 곳 이었다 우리가 언제 이렇게 많은 타악기를 체험 할수 있을까 ? 같이간 옆집 아줌마와 잘왔다 잘왔어 외치면서 마음껏 즐기는 예술축제가 되었다 거기에다 세기적인 아티스트 유진박의 싸인 도 받고 그의 연주도 듣는 행운도 곁들이면서 오늘의 나들이는 끝이 났다

사족을 달자면 아직 유아인 우리아들은 마법학교 보다 국립극장 행사장에서 의
활동을 더 좋아 했고 같이간 옆집 초딩은 마법이 더 관심 있는 분야 였던것 같다
내일도 공연이 있으니 쑥쑥회원님들 정 갈때 없으면 한번 가보세요 예약 하지 않아도 현장 구매가 가능 하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