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카라

등록일 :2003-06-20 21:48:54

조회수 :8,560

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자의 마음만 아들이 알아듣길 바랬답니다..

기존 사다리 작품에 비해 다소 음악이 없는 이야기 중심극이란 다른 맘들의 평을

보고....이제 36개월인 아들이 과연 얼머나 볼 수 있을까 걱정이 들었지요..

조기 예매를 하고 회원 적용이되어 1인당 7500원에 볼 수 있었고요..

자리 또한 아주 좋은 자리여서(지금까지 이렇게 좋은 자리는 처음이었음...ㅋㅋ)

아들이 고개빼고 보지 않아 너무 좋았답니다..

화요일에 마임 하나를 보았는데...(안산에서 하는) 그럭 저럭 과장된 몸짓을 잘

이해하는 거 같았는데..

이 모자와 신발도 약간의 마임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과장된 몸짓과 우스꽝스런 흔들이의 춤.....슬로모션을 이용한 과거 회상 전개..

그리고 음악의 적절한 조화.....


그런것들이 아이에게는 우스꽝스러움으로 다가왔는지..잘 웃고 잘 보았습니다.

그러나..

역시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역부족인거 같아요..

사탕할머니와 피리아저씨의 고충을 이해하지못하는 듯했고..

그저 잃어버린 신발을 거듭 강조하더군요...

음...

정말 조금 어린 아이는 아마도 지루해할거 같아요....

재미있게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