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뮤지컬은 처음이라 어떻게 하는지 많이 궁금하고 기대되었는데 더구나 이벤트에 당첨되서

잔뜩 들뜬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큰애는 유치원에서 영어 연극 가끔 보러 가는듯한데 애들 데리고는 처음이었거든요.

 

아이들에게 친숙한 콩쥐팥쥐 이야기라 영어를 조금 접한아이들이면 그다지 어렵지 않게 알아들

을수 있고요.

외국인배우 두명이랑 함께해서 더 자연스러운것 같더군요.

저는 긴장하며 귀 쫑긋세워 하나라도 더 알아들으려고 노력했는데 애들은 그냥 자연스럽게 즐기

는것 같더군요.

4살 작은애는 엄마랑 떨어져서 맨앞에 형아와 함께 앉았는데 공연에 푹 빠져서 신나했구요.

뭐가 재밌었어? 물어보니 콩쥐가 우물가에 빠져 죽었어..동문서답을 하더군요.ㅋㅋ

 

한가지 아쉬운건 무대가 너무 좁아서 무대장치가 좀  엉성해 보였다는게 아쉽네요..

하지만 아이들이 이런저런 많은 경험속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커지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조금씩 채워주는것 같아서 흐뭇했습니다.이런 엄마의 마음 알란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