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단우와 함께 여기저기 문화생활을 조금...아주 쬐끔 하고 있는데요,
단우가 다양한 공연도 봐서 좋아하기도 하지만 엄마, 아빠와 함께 같이 있으니까 그게 너무 좋은가봐요.
함께여서 좋은 우리 세 식구!!
그 기세를 몰아서 수원 KBS 아트홍에서 하는 후토스 리사이클링 체험전 꼬물꼬물 고물전에 다녀왔어요 ^^
수원 KBS 아트홀은 잘 아시겠지만 워낙 찾기가 쉬워서...
그런데 단우파가 네이게이션을 찍고 KBS건물까지 들어와서 다른 주차장으로 가는 바람에 경비아저씨의 안내를 다시 받았지요.
이렇게 친절히 꼬물전이 어디서 하는지 화살표로 안내해줬는데 어딜 보고 운전한걸까요?? ^^;;
건물 입구예요.
단우네 체험시간은 3시 10분였거든요,
꼬물꼬물 고물전은 하루 9회차로 되어있어 회차별로 정해진 인원이 들어갑니다.
10시 10분 / 10시 40분 / 11시 10분 / 12시 / 12시 30분 / 14시 10분 / 14시 40분 / 15시 10분 / 15시 40분 / 16시 10분
가실 분들은 미리 시간 참고하세요~~
후토스 꼬물꼬물 고물전은 재활용을 활용하여 다양한 체험전을 경험하는 공간이거든요.
그래서 친환경 사회적기업인 터치포굿과 즐거움의 숲이 협약했더라구요.
현수막가방, 파우치 등 관심있게 봤었는데, 여기 체험전에 함께 했네요 ^^
후토스 꼬물꼬물 고물전만의 구호와 인사법이 따로 있어요.
체험공간을 들어갈때, 그리고 다른 공간으로 이동할 때 "꼬물꼬물" 꼬무리" 인사를 외치고,
"꼬물꼬물 꼬무리 얍! 지구를 구하라~~" 이런 구호도 외친답니다.
단우파는 정말 때가 많이 낀 어른인게...이 구호를 하면서 그렇게 부끄러워 하더라구요.
아이들의 맘으로 접근해야 할 사람이 말이지...쯧쯧 (저도 살짝 부끄러워 했다는...^^;;)
성격급한 그녀.. 벌써부터 들어가 떡~~하니 기다리고 있네요.
왜 안들어가냐며 쫑알쫑알 잔소리~~
이 곳은 체험공간에 입장하기 전 대기하는 장소랍니다.
이렇게 매트와 쿠션, 그리고 장난감 집이 있어 기다리면서 잠시 몸 좀 풀었네요 ㅋㅋ
후토스 캐릭터인 화난 표정의 "나도"와 함께 기다리면서 인증샷!!
체험에 들어가긴 전 안내를 해주시는 이쁜 도슨트 쌤이 등장해요.
등장과 함께 장갑 착용!!
단우가 아직 어리다보니 이렇게 직접 껴주시는 배려까지.. ^^
장갑을 끼고 이제 본격적으로 체험 하러 들어가기 전!
안내 선생님에게 체험전에서 하는 인사와 구호를 배우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꼬물꼬물 인사와 멋진 구호를 직접 선보이는 단우양!!
어리둥절 하는 모습이 역력하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열심히 하고 있어요 ㅋㅋ
드디어 체험전 입장!!
등장 구호를 외치고 함께 들어간 첫 번째 체험공간입니다.
이 곳에서 환경시계에 비상벨이 울리고 위험에 빠진 지구를 구하는 후토스친구들과 그린맨이 함께
버려진 땅을 새로운 세상으로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체험공간 인테리어가 너무 멋지게 잘 되어 있더라구요 ^^
재활용 물품을 이용해서 만든 리사이클링 체험전이랑 딱 와닿는 조형물!!
빈 페트병을 이용해서 멋진 벽면을 만들고, 상자와 자전거 바퀴 등을 활용해 근사한 나무를 만들었답니다.
저도 제 업무관련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온 체험전예요!! ㅋㅋ
조명은 또 색천을 활용하여 만들었고, 아이들이 앉은 의자와 테이블에는 병뚜껑을 이용해서 만들었어요.
곳곳에 아이디어가 살아 숨쉬는 체험공간 속에서 단우에게 하나하나 설명해줄게 많더라구요.
첫번째 미션!! 영상을 통해 후토스와 함께 지구를 구하라는 특명을 받았어요.
37개월 단우에게는 조금 어려운 내용이기도.. ^^;;
그래도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와서 집중모드로 이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래도 이렇게 한 마디도 놓치지 않으려고 똘망똘망한 눈동자로
선생님을 응시하는 단우 모습이 오늘따라 더 대견해 보이더라구요.
어린이집 생활도 이럴꺼라 믿으며... ㅋㅋ
체험도구를 선생님과 함께 찾아다니는 중예요.
고물을 보물로 만들어 줄 도구!!
도구를 찾은 후 보물을 만드는 중입니다 ^^
폐현수막으로 만든 목걸이 지갑과 병뚜껑에 그린 엄마, 아빠, 단우의 얼굴...
단우가 어떻게 했냐구요??
선생님들과 함께!! ㅋㅋㅋ
저희가 간 날이 평일이고 약간 늦은 오후 3시 10분이라 이렇게 황제 체험을 하고 있네요.
저희가 진행 하고 있는 동안 뒤 이어서 다른 체험하는 분들이 오시긴 했지만,
저희는 단우 혼자서 이렇게 케어 받았쟈냐~~~~
후토스 꼬물꼬물 고물전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거든요.
1가지 체험이 완료 될 때마다 이렇게 스탬프를 찍어 준답니다!!
두 번째로 들어간 체험공간은 멋진 남자선생님께서 단우와 함께 해주셨어요.
마찬가지로 하나하나 이야기 해주셨는데 처음과 달리 조금씩 적응됐는지
제법 자기 표현도 하면서 이야기도 나눴어요.
아무것도 없는 정원에 페트병을 활용한 플라스틱 꽃을 정성들여 한 송이 한 송이 홈에 꽂아 줘요.
이후 이렇게 이렇게 멋진 화단이 완성!!
(이 모습을 마구마구 찍었으나 내부가 어둡고 단우가 재빨리 움직여 사진이 다 흔들렸어요)
뜨거운 태양주머니 안에 폐기물을 가득 넣고, 선생님과 태양을 하늘높이 띄워보기도 했어요.
(태양을 이렇게 만들어 띄울 생각을 하시다니...^^)
재활용으로 꾸며 만든 집!!
헌 양말, 냉장고에 사용하는 얼음냉동 플라스틱, 지금도 사용하는 헌 CD케이스 등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서 만든 집은 하늘을 날아요~
이렇게 하나하나 손수 꾸미고 만든 공간이 멋진 조명과 음악으로 재탄생되었답니다!!
와우~
단우파가 가장 좋아했던 체험! 바로 거미줄 만들어 통과하기~~
이 체험기구는 정말로 아이디어가 좋더라구요.
고무밴드를 이용해서 여기저기 이어 얽힌 거미줄을 만든 다음
함께 거미줄을 통과하는 그 재미가...오!!!! 대박~~~
너무너무 재미있고 아이들의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빈 페트병을 다 채우면 그 패트병을 이용해서 옷 한 벌을 만든다는
아주 과학적이고 교훈적인 메세지가 담긴 체험까지...
아이들의 재미와 교육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체험이 많아 너무너무 재미있었답니다.
세 번째로 도착한 우주 속 지구 공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이렇게 페트병 주둥이와 클립, 옷핀 등을 황용하여 만들었어요.
이렇게 재활용품으로 만든 지구를 직접 보니 단우도 신기신기...
너.. 사실 지구가 뭔지 잘 모르지? ㅋㅋ
이곳저곳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만든 소품들..
종이컵 / 일회용수저로 만든 조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와 지구를 아주 밝게 비춰주고 있어요.
첫 체험을 통해 만들었던 엄마/아빠/단우 얼굴의 병뚜껑을 지구 겉 표면에 끼워주면
재활용된 지구의 다양한 모습이 만들어진답니다.
(요것도 아이디어 굿!!!)
이제 단우가 재활용품을 이용해서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해주어 그린맨이 되는 순간입니다!!
그린맨이 되었으니 지구를 지키고 잘 보존하는 선서까지 하면 진짜 그린맨 탄생!!
단우야! 앞으로도 환경보호를 해서 이 지구를 구하고 또 지켜줘!!!
마지막으로 나오기 전 후토스 "아라"와 함께 인증샷!!
마지막까지 사랑의 표현을하며 소심한 손짓으로 구호를 외치고 온 단우랍니다 ㅋㅋ
단우파가 예전에 어린이 체험전시 기획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이런 체험전에 오면 그렇게 예전 버릇을 갖고 봐요...
인테리어가 어쨌다느니...스텝운영은 이렇게 해야한다느니..동선이 잘못되었다느니...이거 전체 비용이 얼마라느니....
그런데 여기에서는 그런 것 보다 아이디어가 좋다..잘 꾸몄다 하는 얘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체험을 마치고 맨 마지막 출구 동선은 조금 아쉬웠어요 ^^;;)
그 만큼 나름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도 재미있어 한 체험전이였습니다.
단우와 함께 한 저희 세 식구의 만족은 너무 좋았어요.
단우가 좀 어려서 재활용이라든가 이런 용어와 이아기들을 100% 이해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집에서도 흔히 보는 재활용품을 이렇게 체험전에 도구로 느껴서 많이 좋아하더라구요.
집에서도 간단한건 만들어주고 함께 놀아줘야 겠어요.
후토스 꼬물꼬물 고물전을 다녀와서 재미와 다양한 느낌을 한 가득 갖고 왔네요.
유치원은 물론 초등학생까지 유익하면서도 즐거운 체험이 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