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터 모듬터 수업 세번째입니다.
오늘은 중앙박물관에서 이루어졌어요.
먼저 선생님께서는 지난 수업에 대한 중요한 부분을 다시 짚어주시고
오늘 어떤 수업이 이루어지는지 이야기 나누어 주셨어요.
삼국 건국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물어봐 주시고
아이들이 알고 있는 만큼 발표를 하고 선생님께서 보충을 해 주셨어요.
가야까지 하면 4국인데 왜 3국이라고 했는지도 들려주셨어요.
역사가 짧거나 땅이 작아서도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가야는 왕이 통치한 통합국가가 아닌
6개의 부족장이 돌아가면서 가야를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즉, 중앙집권 국가가 아닌 부족국가이기 때문에 고대국가에 넣지 않는다고 해요.
고구려 부터 살펴봅니다.
유화와 해모수의 아들인 주몽이 세운 고구려 영토 모습이구요
5세기 광개토 대왕 때 전성기를 이루었던 고구려는 북쪽으로 영토를 넓혔고
장수왕때는 평양성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남쪽으로 영토를 넓혀가지요.
불교의 영향으로 기와에 연꽃이 많이 새겨지고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 사용하던 금관과 베개마구리, 못신 같은 것들이 있지요.
다음은 백제입니다.
도읍은 한성, 웅진(공주), 사비(부여)로 옮겨갑니다.
4세기 근초고왕때 가장 번성하던 백제의 토기는 모양이 다양하고 우아하며 다리가 세개 달린 세발 접시가 나오지요.
중국의 선진문물을 받아들이고 이를 발전시켜 일본으로 전파를 하는 등 문화강국으로 발전해 나갑니다.
금속공예의 걸작품인 금동대향로를 자세히 관찰하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가야는 지역 특성상 철을 많이 생산하여 주변나라들이 많이 굽신거렸대요.
ㅎㅎㅎ
대외적으로 다른 나라들과 많은 교류를 했어요.
핵심 단어 카드를 나열해보면서 정리를 하고 있어요.
부직포 판과 카드로만 이루어진 교수자료라도 효과는 짱입니다.
방대한 삼국시대를 돌아보면서 좀 지쳐 보이던 우리의 아이들
단어를 시대에 맞추어 나열해 보면서는 눈빛이 다시 반짝거리며 조잘댑니다.
승부욕이 불타오르는!!
저런 모습을 보면서 엄마들과 퀴즈 내기를 해 본다고 하면
아이들은 더더욱 열을 내어 수업에 임할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ㅎㅎ
신라 시대입니다.
경주 황남대총에서 발견된 금관으로 솟음 장식과 사슴뿔 장식은
죽은 이를 하늘로 인도한다고 믿었다고 하구요
매달린 옥장식은 태아를 상징하는 모양으로 다산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5세기와 6세기에 가장 번성했던 신라는
금으로 관, 귀걸이, 목걸이, 허리띠 등 많은 장식을 만들어 사용했고
또한 흙으로 만든 토기와 토우를 많이 만들었다고 해요.
우리 아이들 갑자기 금을 보면서 진짜 금인지?
모두 다 금으로 된 건지 물으며 많은 관심을 보였어요.
흙으로 만든 인형, 즉 토우는 신라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유물이랍니다.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에요.
고구려와 백제, 신라 삼국 모두가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불교는 왕권 강화, 서구 문물 유입의 활성화, 미술과 음악에 큰 영향을 끼쳤지요.
고구려는 소수림왕, 백제는 침류왕, 신라는 눌지왕 때 불교를 받아들였는데
신라는 자신들의 세력이 약해질까 두려워 반대를 하던 귀족들로 인해
불교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이차돈의 순교란 진통을 거쳐서 받아들이게 되지요.
고구려의 장군 출신인 대조영이 고구려 유민들을 이끌고 세운 발해가 있어서
남쪽의 신라, 북쪽의 발해가 함게 존재한 남북국의 형세가 이루어지게 되지요.
고구려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발해의 대표적인 유물로는
마지막으로 뒷곁으로 나와 오늘 수업을 최종 마무리를 합니다.
시대별 특징과 부흥기, 불교를 받아들인 시점, 유물 등을 다 되새겨보았어요.
조금 어렵다고 하면서도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그래도 열심히 수업에 임하는 우리의 아이들
오늘도 한가득 눈으로 머리로, 몸으로 받아들였을 것이 분명합니다.
감사한 잼터 시간에 저도 어깨너머로 듣다보니
유식한 엄마가 되어 가는 착각에 빠집니다. ^^
다음 잼터 수업은
백제(1)로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진행 될 예정이랍니다.
재미있는 놀이터의 준말 '잼터' 와
함께여서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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