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생각지도 못 한 찬이의 입원으로, 병원에 묶여서 주말을 보냈는데요,

동생 입원으로 준이가 갑자기 붕~ 떠서 할 게 없어진거에요.

 

아직은 한창 놀 나이라, 동생 입원했다고 할 일 없이 병원에 데리고 있자니 그것도 못 할 일.

 

그래서, 아빠랑 같이 신도림 테크노마트로 놀러보냈어요.

전에도 형제들 데리고 가서 신나게 놀고 왔던 어메이징 키즈파크.

이번엔 찬이 대신, 준이 친구랑 함께 가서 또 즐겁게 놀고 왔네요.

 

 

 

 

평일은 오후 6시까지, 주말은 7시까지라

도서관 갔다가 오후 늦게 출발해서 폐장 때까지 놀다 왔더라고요.

 

 

 

신발은 들고 입장해도 되고, 락커 이용해도 되요.

락커는 유료로 사용할 수 있어요.

 

 

 

 

 

키즈파크는 일단 시간 제한이 없어서 좋더라고요.

보통 실내놀이터 하면, 2시간 시간제한이 있어서 초과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기도 하잖아요.

 

 

 

 

 

애들 좋아하는 자동차,

우리 준이야 이런 거 졸업하고도 남는 나이가 되었고,

저 차에 탈 수도 없이 컸는데도 불구하고 미련을 못 버리더라고요. ㅎㅎ

 

 

 

 

요건 지난 번에 갔을 적에도 애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던 범퍼카.

주말엔 아무래도 사람이 많다보니, 줄을 길게 서야만 차례가 돌아오지요.

 

 

 

 

준이는 평소에도 집 근처 방방장을 자주 찾는데요,

트램폴린은 애들 키 성장에 좋다고 하더라고요.

흥겨운 음악 들으면서 방방 뛰면 스트레스도 풀리겠지요?

 

 

 

 

제가 어릴 적부터 늘상 컸기 때문에...

"아니, 너처럼 큰 애가..?" 라는 소릴 참 많이 듣고 자랐는데요,

우리 준이가 이런 걸 타고 있어도 저 역시 그 말이 나오네요.

왠지 저 푸우가 안스러워보이고..ㅎㅎ

 

 

 

 

 

 

같은 나이라도 친구는 그럭저럭 어울려보이잖아요~ ㅋㅋㅋ

 

 

 

 

아빠를 보고서 손을 흔들어 주길래 반가운 맘에 찰칵..

그런데 폰카라 흔들려버렸다는..

 

 

 

 

어린 아이들을 위한 이런 탈 것도 있네요.

폭 넓은 연령층을 수용할 수 있는 어메이징 키즈파크인 듯 .ㅎㅎ

 

 

 

 

 

매점에서, 지난 번에 핫도그 하나로 셋이 나눠 먹었다며

이번엔 그 한을 풀어야 한다던 아들..

결국 핫도그 하나씩 사 먹었더라고요.

 

 

 

 

여긴 0세부터 7세까지만 이용 가능한 볼풀.

나이대 별로 이용가능한 구역을 나누어 놔서 좋더라고요.

 

 

 

 

키즈파크에서 애들이 좋아라하는 곳이 바로 또 에어바운스죠.

땀이 나도록 뒹굴고 구르고...

 

 

 

 

 

앉은자세도 어딘지 슬쩍 좁아보이는 우리 아들,

아..살 좀 빼야겠구나~~ ㅎㅎ

 

 

 

 

 

엄마를 닮아 날 적부터 골격이 컸던 아들.

제가 지금도 생각나는 게, 동네에 목마 아저씨 오면

"너는 너무 커서 못 탄다!" 했던 트라우마가..흑흑..

 

 

 

 

그래서 이 아인 가급적 할 수 있을 때 하게 해 주고싶어요. ㅎㅎ

 

 

 

 

새로 친구도 사귀었다고 하더니,

엄마와 동생의 부재를 새로운 친구와 함께 즐겁게 보냈다고 위안삼는 아들에게 고마워지네요.

 

며칠 전, 찬이네 반모임이 있어서 찾았던 울 동네 실내놀이터.

2시간 노는데, 9천원이나 하더라고요.

그거 생각하면 평일 아이 7천원에 시간 제한없이 놀 수 있는 신도림 키즈파크 훌륭한 것 같아요.

주말은 평일보다 2천원 더 비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