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22

라니 요리교실 

4월에 처음으로 둘째 가니랑 다녀왔던 라니 요리교실에

이번에는 첫째랑 다녀왔어요.

사실 7살보다는 10살 첫째가 더 요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직접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저는 반대로 편하더라구요.^^

어릴 때 요리교실도 아이들 창의성 발달에 도움이 되겠지만

이렇게 큰 초등생들에게도 흥미를 느끼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직접 만들어본 후에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

좋은 창의적 체험활동이 될거 같아 추천합니다.^^

타블로와 하루 부녀가 방송에서 나왔던 바로 그 요리교실했던 곳이기도 하지요!!!

일요일 오후 4시 요리교실에 맞춰서 코엑스 도서전 다녀와서 바로

이대로 고고씽~~~

이대 정문에서 가깝고 주차는 바로 옆에 있는 대현럭키아파트에 주차하심

3시간에 3천원이랍니다.^^

요리는 2시간 가량 소요되니까 시간은 아주 넉넉하실 거예요.

오늘의 메뉴는 <감자베이컨빵 & 미트파이> 입니다.^^

재료가 이렇게 준비되어 있네요.

돼지고기, 참치, 스파게티 소스, 양파는 잘게 잘라 주시구요.

삶은 감자랑 구운 베이컨을 먼저 으깨고 섞어 주세요.^^

4시에 딱 맞게 도착했는데 좀 일찍 시작하셨더라구요.

앞치마하고 들어가자 마자 요리 시작입니다...ㅎㅎㅎ

저기 앞에 보이는 요리 선생님이 설명해주시면서

앞에 보이는 모니터도 참고하면서 요리를 다함께 하고 있어요.

전체적으로 따라오기 어렵지 않게 맞춰주시니까 요리시간을 즐기기에 좋답니다.^^

가장 익을 시간이 필요한 고기부터 팬에 볶아 주세요.^^

고기가 익으면서 갈색으로 바뀌었으면 남은 재료들, 참치&소스&양파도 함께 볶아주세요.

빵 속에 넣어야 하니까 좀 식을 때까지 넓게 펴서 잠시 보관....^^

요리에도 다 순서가 있더라구요.

기다리는 시간들이 있어서 이렇게 늘 2가지 메뉴를 만든답니다

준비된 빵 반죽을 꺼내서 4등분하고 동글동글 모양을 만들어주세요.

반죽이 엄청 부드럽네요.

계속 조물조물 만지고 싶을만큼요.^^

그리고 아까 오자마자 으깼던 감자와 베이컨 섞은 것을

역시 4개로 구분해 두세요.^^

나중에 빵 속에 가득 담아줘야 하니까요~~~

열심히 만드느라 바쁘지만 내내 즐겁게 요리했답니다.^^

반죽을 잘 펴서 속에 들어갈 감자와 베이컨을 잘 넣고

오므려 준 후에 오븐에 숙성 들어갑니다.

잠깐~~~!!!

숙성 시키기 전에 빵 속 공간에 여유를 주기 위해서 가위집 살짝 내주시구요.^^

감자베이컨빵 숙성 시키는 동안에 미트파이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요건 빵반죽이랑 다른 파이지 라고 부르는 건데요.

버터가 들어있어서 처음에는 딱딱하지만

사람의 손으로 만지작만지작 하면 버터가 녹으면서 반죽이 물렁물렁해져요.

단, 너무 물렁거리면 나중에 파이반죽이 찢어질 수 있으니 적당히 조물조물 해주세요.

엄마들이 설명듣고 할 수 있겠지만

직접 아이들에게 설명해주시고 엄마에게 전해주라는 미션을 주시네요.^^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사이사이 선생님들의 지혜로움이 느껴집니다.

밀대로 파이지를 밀어가면서 넓게 펼칠 때 바닥에 붙을 수 있으니

스크래퍼로 바닥에서 떨어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렇게 밀대에 동글동글 말아두고 나서

준비된 호일로 된 그릇에 깔아줍니다.^^

요것도 설명 듣고 와서 알아서 척척 해주네요.^^

역시 약간의 공기층을 주기 위해서 포크로 구멍을 뽕뽕 뚫어주세요.

아까 볶았던 속을 그 위에 잘 담아줍니다.^^

위에도 파이지를 덮어주고 위아래 붙을 수 있도록

가장자리를 포크로 눌러주세요.^^

요리하는 곳곳에서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걸 아이들이 요리를 통해서 경험하는 걸 보면

정말 창의적 체험활동 이라는 말이 딱 맞는듯 합니다.

역시 너무 부풀어 오르지 않게 미트파이도 가위집을 내주시구요.

이렇게 보는 것만도 모양이 예쁘지요? ㅎㅎㅎ

노릇노릇 맛나 보이는 미트 파이의 색을 내기 위해서

계란 노른자로 위에 살짝 발라주세요.

욕심이 과해서 주어진 노른자를 다 발라주면

새까맣게 탄 미트파이를 경험할수 있으니 적당히~~^^

감자베이컨빵과 미트파이 모두 오븐에 들어가서 구워지는 동안

사용한 요리도구들을 설거지하고 물기도 닦아주면 마무리~~~^^

요즘 가끔 설거지 도와준다고 하는 아이라서

이것마저도 즐겁게 했어요.

드디어 완성된 감자베이컨빵~~!!!

생각보다 커서 이거 하나 다 먹고 나니까 배부르더라구요.^^

직접 만들어낸 빵을 보니 신기방기 한가봅니다.

살짝 물렁물렁 하다 싶을 때가 가장 맛있을 때라고 하셔서

넘 뜨거워서 바로 못먹고 몇분 후에 먹어봤는데요.

저는 배고팠기에 넘 맛나게 먹었고, 아이는 직접 만들어서 또한 맛있게 먹었지요.^^

식기 전에 비닐을 막아주면 눅눅해서 맛없는 빵이 되는거 아시져?

좀 더 식히기 위해 비닐에만 넣어두는 걸로~~~

요렇게 포장하니까 제법 빵집에서 파는 빵 같네요.^^

미트파이까지 완성입니다.

쿠키만드는 반죽이랑 비슷해서 겉부분은 그냥 파이먹듯이 뜯어먹어도 맛나더라구요.

미트파이여서 한끼 식사로도 충분했어요.

집에 와서 저녁은 이걸로 대충 해결했답니다.^^

요리를 재밌어 하는 유아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은 얼마든지 재밌어 할걸요~~~

깨끗하고 질서잡힌 요리교실로 라니 라쉐프 요리아카데미

꼭 한번쯤 경험해보세요!!! 아이들이 참 좋아라합니다.

※ 애플도도 리뷰단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