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가 즐거운 여름!
본격적으로 급 더워지네요~
이제 또 주말마다 수영장 투어 다닐 것 같아요 ㅋㅋ
역시 여름엔 물놀이 수영장이 아이와 갈만한 곳 놀이장소로 진리!
일산 청개구리 물놀이축제 시작했길래 다녀왔어요.
매년 여름 일산호수공원에 수영장이 개설 되는데, 올해는 6월26일 부터 8월 24일 까지 랍니다.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임시로 두달간 개장하는 거에요.
아이들 놀기좋은 유아풀 위주의 어린이 수영장 이라서 낮은 깊이 풀 위주로 종류도 다양하고,
수질도 깨끗한 것이 위생에 꽤 신경 쓰는 것 같았고,
오픈한 첫주 주말에 가서 그런지 사람도 아주 많지 않아 여유롭게 놀 수 있어 좋았답니다.
일산 청개구리 물놀이축제 주차장은 고양꽃전시관 앞의 주차장에 주차하면 됩니다.
주차요금은 선불로 2천원 내야해요.
야외에 탈의실과 샤워실이 있습니다.
샤워실은 찬물만 나오니 가볍게 씻고 나오는 정도로 이용하는 것이 낫지 싶네요.
수영장 간다니깐 호수공원 입구에서부터 신이난 꼬맹이들~
후다닥 수영복 갈아입고 수영 준비 완료!
아이들 수영모 착용은 필수 이고,
어른의 경우 머리 까지 풍덩 들어가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캡모자 정도도 오케이 하더라고요.
물에 들어가려면 수영복 꼭 입어야해요.
텀벙텀벙 바로 수영장 물 속으로 고고고~
일산 청개구리 물놀이축제는 수영장이 실내와 실외로 나뉘어져 있어서 비가와도 이용할 수 있답니다.
이 날은 해가 좋았던 날이라 저희 꼬맹이들은 거의 실외 수영장에서만 놀았네요.
실내 수영장 쪽에는 수영복, 수영장기저귀등을 비롯한 각종 수영용품을 대여 및 판매 하고 있는데,
여기서 튜브 바람을 무료로 넣을 수 있답니다.
평상 처럼 돗자리 피고 있을 수 있는 곳이 영역을 나눠둔채,
커다란 천막이 쳐져 있기 때문에 따로 그늘막 가져갈 필요가 없었어요.
그런데, 만일 사람이 엄청 많은 날이라면 천막 아래 자리는 명당이라 금방 동이 날테니
사람 많을 것 같은 날은 그늘막 챙기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그늘막 텐트 역시 3천원 내고 현장에서 대여 가능해요.
아침에 나올 때 정신이 없어서 돗자리 깜박하고 안 챙겨 갔는데,
다행히 차에 비상용 돗자리가 있어서 그거 깔고 있었다는 ㅋ
그런데, 평상 자체가 편평하고 물기 빠지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돗자리 안가져왔어도 될 뻔 했어요.
야외 풀이 깊이에 따라 여러 곳이 있었는데, 그 중 유수풀이 너무 좋았답니다.
유수풀 수심 70cm 라서 아이들 놀기 딱 좋은 깊이 였고,
가만히 있어도 유수풀 흐름대로 물이 흘러가서 튜브 탄 아이들이 둥둥둥 물살에 따라 흘러가다보니
딱히 아이들 튜브 끌어주지 않고 같이 수영하면서 물놀이 하기 좋더라고요.
워터 슬라이드 미끄럼틀이 있는 풀은 두 곳 이었는데,
하나는 수심이 낮은 곳, 또 하나는 수심이 깊은 곳 이였어요.
뭐, 수심이 깊어봤자 어른들 가슴께 오는 정도 였지만, 아이 위주의 어린이수영장 이다 보니 안전관리는 꽤 따져서
수심이 깊은 수영장은 15세 이하 아이들은 무조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보호자 동반 하에 들어갈 수 있어요.
구명조끼 대여료는 3천원~
본인 것 있으면 본인 것 입으면 되고요!
초등학생 이상 아이들은 아마 다 여기 깊은 풀에서 놀려고 하는 것 같으니
좀 큰 아이들과 동반하여 가는 물놀이축제라면 구명조끼 챙기는 센스~^^
우리 아이들은 꼬꼬마들인지라 수심 낮은 곳 위주로 놀았고요 ㅋ
미끄럼틀도 7살 큰아이만 타고 나머지 아이들은 그냥 구경만 ㅋㅋ
큰 꼬맹이는 워터 슬라이드 너무 재밌다고 여러번 탔어요~
둥둥둥 배도 탈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여긴 수영은 안되고, 배만 타는 곳이에요.
꼬맹이들 배 하나씩 꿰차고 열심히 돌려요 돌려요~
혼자 운전 못하는 막둥이는 언니가 델꼬 탔어요 ㅋ
수영장 휴식 시간은 매시 50분에, 10분간 쉬고, 정각에 다시 시작 하더라고요.
7살 큰 꼬맹이는 수영을 조금 할 줄 알아서 튜브도 안타고 혼자 어푸어푸 수영 합니다 ㅋ
유수풀이라 물의 흐름에 따라 몸이 가만히 있어도 앞으로 이동하는데,
본인이 수영해서 이동했다고 혼자 감격하고 ㅋㅋ
이 날 정신없이 나오느라 수경에, 선크림에 뭐 빠트린게 참 많았네요 ;;
햇빛 뜨거우니 선크림 필수인데~
수경은 판매하지만, 선크림은 안팔더라고요 ㅠㅠ
다행히 우리 식구 모두 래쉬가드 수영복으로 입혀서 크게 타진 않았네요.
4세 미만 아기들 이용하라고 영아전용 풀장이 있어요.
다들 엄마아빠들이 같이 물놀이 하니깐 여기보다는 수심 좀 더 깊은 곳으로 가서 놀게 되더라고요 ㅋ
바닥엔 인조잔디가 깔려 있어서 맨발로 다녀도 발이 아프거나 많이 미끄럽지 않아서 굿~
대충 물기 닦고~
집에서 밥 먹고 나왔었는데, 수영을 열심히 해서 그런가
아이들이 출출해하더라구요.
그래서 실내 매점 으로 고고고~
일산 청개구리 물놀이축제 수영장은 외부음식물반입금지 고요.
매점이 있어서 이렇게 간단한 분식류로 사먹을 수 있어요.
그런데, 외부음식물반입금지 라고 해도 아이들이랑 같이 오다보니 과일 같은 것 싸가도
막 칼같이 잡아내거나 그러지는 않았어요.
암튼! 밍이네는 매점 이라고 하나 간이식당 이라고 하나 ㅋ
컵라면이랑 만두 사먹었는데, 수영하느라 지친 꼬맹이들 엄청 맛나게 먹더라는 ㅋㅋ
튀김우동이라 맵지 않아서 후룩후룩 무지 잘 먹더라는 ㅋㅋ
매점에서 파는 음식과 가격은 대충 요 정도 선 입니다.
열심히 먹고나서 바로 풀에 들어가면 안되니깐 잠깐 타악기 체험 존에 가서
실로폰이랑 드럼이랑 열심히 뚜드려 주며 한참을 또 시간을 보냈어요.
둥둥둥 두드리는 것 마다 도레미파솔라시도 음계대로 소리가 나니 재밌어 하더라고요.
소리가 듣기 싫은 시끄러운 소음이 아니여서 뚱당뚱당 열심히 두드려대도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다들 아이들 동반해서 온터라 어느 정도 아이들이 시끄럽게 하는 것 다 이해하는 분위기이고요.
폐장시간은 6시 였는데,
정말 6시까지 아주 열심히 놀다가 왔네요 ㅋ
좀 더 놀고 싶다고 했었는데,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빠지고 없어지는 것 보더니 수긍하고 밖으로 나왔답니다.
우리는 한 2시 좀 넘어서 갔는데, 이왕 수영장 가는 것 좀 더 서둘러 아침에 올 걸 그랬나봐요.
수영장에 있는 동안 시간이 정말 금새 금새 가더라고요.
일산 청개구리 물놀이축제 호수공원수영장은
24개월 미만은 의료보험증 또는 등본 제시 무료 입장 인데,
정말로 의료보험증 검사하니 꼭 지참하세요.
음식물 반입금지 이지만 음료 정도는 상관없는 것 같고요.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라고 하지만 적어도 3시부터 와야 아깝지 않게 놀 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현장 예매 보다는 미리 애플도도에서 티켓 예약 예매해서 가는 것이 훨씬 저렴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