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은 의찬이와 데이트하는 날'

지난주에 도서관을 다녀오고나서 의찬이는 엄마랑 데이트 하는 목요일이

너무 좋다며 애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주에도 도서관을 갈까? 아니면 다른 체험을 갈까 고민하고
있던중 블로그 이웃인

시니가니맘님을 통해 이영란의 새로운 감성놀이터 "나무야 나무야 "
체험을 초대받아 다녀올수 있게 되었답니다.

시니가니맘님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영란의 새로운
감성놀이터 나무야 나무야

​

유치원 하원하러 데리러 갔더니 의차눈 한껏 들떠 있더라구요~

엄마와의 데이트가 신이난다 하네요 ㅎㅎ

의찬이와 함께 2호선 뚝섬에서 출발 -> 왕십리 5호선
환승 -> 아차산역 도착

5호선 아차산역 4번출구 유니버설아트센터 방향으로 나오니까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티켓박스

체험인원과 체험시간이 정해져 있다보니 많이 붐비지 않아서
좋았어요.

매주 월요일은 휴무인점 꼭 알고가세요~

그리고 유니버설 아트센터는 지정차량만 주차가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세요.

혹시라도 주차를 하셔야 한다면 바로옆 어린이 대공원 후문쪽으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티켓박스에 이름과 휴대폰번호 뒷자리 말씀드리자 초대권 2장을
배부해주셨어요~

2014-07-24 [목] 오후 3 : 00

의찬군 갑자기 너무 조용해서 가보니 이렇게 나무의자에 앉아

커다란 둥지안에 텔레비젼을 보고 있더라구요~

알이 진짜 크죠?

의찬이 공룡알 같다며 나무로 만든 둥지를 유심히
관찰하더라구요.

그리고 텔레비젼 속의 알들이 계속 변한다며 신기해해요.

조금 일찍 도착한 의찬이는 나무는 꼭 필요해 책을 발견

바로 읽어달라고 해서 읽어줬네요~

나무 전용관이라 그런지 책도 나무와 관련된 책이더라구요~

드뎌 입장할 시간~~~

입장전 준비사항을 읽어보고 양말을 벗어 신발속에 넣고

신발을 비닐주머니에 넣어 가방과 함께 보관함에 넣어주세요.

보관함 통이 너무 다채롭게 생겼죠?

나무소재로 다양하게 연출해 두셨더라구요~

참, 체험장에 있는 모든 시설은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데요.

의찬군 오늘만큼은 자연(나무)과 맘껏 소통했음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보네요^^

3시 체험자들 모두 모여서 대장천사님으로부터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을
먼저 듣고 입장했어요.

대장천사님께서 나무길이라고 소개해주셨는데 직접 보시는게 더 이쁜거
같아요.

첫번째 방 _
나무나라

나무와 친해지는 시간을 갖는 방이래요.

나무로 만든 장난감이 가득한 곳으로 성냥개비, 커다란 연필,

등나무 공, 여러동물의 자동차들, 나무신발까지

천사누나가 잠깐 설명을 해주시는데 나무가 견고해서 엄마들 같이
놀아주셔도 된다고

같이 자동차도 타고 같이 만들기도 해보시라고 설명해주셨어요~

의찬군은 천사누나로 부터 설명이 끝나자마자 나무 자동차를
타주시네요~

천사누나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자동차를 타고 같이 놀아주셔서 굳이
엄마가

놀아줄 필요성은 못느꼈는데요 ㅋㅋ

의찬이가 처음보는 형아 누나들때문에 좀 얼어서인지 엄마와 함께
자동차도 같이 타고 했답니다.

나무 신발 참 신기했어요~

사이즈별로 구비가 되어있어 사이즈에 맞게 골라 신으면 되는데요~

나무 신발을 신고 걸을때
나무끼리 부딪혀서 소리가 나는데 넘 좋더라구요~

그리고 저 나무위를 나무 신발을 신고 걸으면 소리가 다르게 나와요.

아무래도 저 송송 뚫린 구멍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

의찬이와 함께 성냥개비로 궁전도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나무 자동차에 빠져서, 천사누나랑 노는거에 빠져서 성냥개비와 놀아줄 생각을 안하네요

그래서 엄마가 나무연필로 도미노도 만들어놓고 의찬이를 불렀답니다.

쓰러뜨리는건 의찬이보고 하게하고 싶어서요 ㅎㅎ

도미노가 생각보다 잘 넘어지지 않자 발로 킥을 날려주네요.

서서히 아이들과 친해지고 있는 의찬군의 모습이네요.

천사누나와 함께 노는게 좋은 의찬

넘 움직이니 사진이 다 흔들렸네요 ㅜ.ㅜ

의찬이가 나무로 만든 돼지 썰매래요 ㅋㅋ

나무의 나이테도 알려주고 싶고 나무의 향도 맡아보게 하고 싶은데

의찬이는 오로지 자동차 타고 즐기는거에만 관심을 갖네요 ㅜ.ㅜ

엄마는 보여주고픈게 많은데... 이녀석 아직 들을준비가 안되어있어요.

그래서 즐겁게 즐기는걸로 만족했네요 ㅎㅎ

의찬이 말이 나무로 만든 썰매!

넘 예쁘게 잘 만들어지지 않았나요?

하나하나 나무를 깍아 만드셨을텐데 나무결을 살리면서 섬세하게 잘
만들었더라구요

두번째 방으로 가기위해 자동차들은 주차장으로 가야 한다는
천사누나말에 주차중이예요~

두번째 방으로 넘어가는 문이예요~

총 4개의 방이 있는데 각 방마다 체험시간은 25분이랍니다.

두번째 방 _
목공나라

종이 흙에 꾸욱~ 꾸욱~ 나무를 심고!

하트모양, 꽃모양 나무가지를 만들어~ 빨강, 노랑, 예쁜 나무를 달아주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나무 완성!

종이컵과 나무를 만들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먼저 종이흙에 나무를 꽂아 종이화분에 심어주세요~

종이화분을 뒤집어보면 나무가 잘 심어졌는지 알수 있어요 ㅎㅎ

열심히 의찬이의 나무를 만들고 있는 중이랍니다.

짜~~~잔!!!

의찬이가 만든 특별한 나무!

하나는 의찬이, 또 하나는 동생 지호꺼

목도장으로 안의찬, 안지호도 쿵! 쿵! 찍어주고, 나비도 예쁘게
그려줬는데 사진엔 없네요 ㅜ.ㅜ

그리고 이 나무는 체험마치면 가져갈수 있게 비닐에
넣어주셨어요.

세번째 방 _ 숲속나라

의찬이가 정말정말 최고로 재미있다고 한 방이예요~

모래같은게 묻는걸 싫어하는 의찬이 여기에서도 표정이 말해주네요
ㅋㅋ

천사삼촌이 또 숲속나라 방에 대해 잠깐 설명해주세요.

푹신한 코르크 숲 속에서 솔~솔~

나무 내음을 느끼며 아이들이 안정을 느낄 수 있었음
좋겠더라구요~

천사님과 던지지 않기로 약속하는 의찬군!

이 천사님 정말 제대로 놀아주시더라구요~

의찬이가 철봉을 조금 무서워하자 도와주시는 천사님!

의찬이에게 할수 있다라는 용기를 듬뿍 주시더라구요~

결국 의찬군 완전 철봉에 푹 빠져서 한동안 철봉하고만
놀았다죠~

천사님이 원숭이처럼 잘 다닌다고 하니 더 신이났어요.

후기들 보면서 이거 꼭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의찬이 꼬셔서 한번 도전해봤는데요 넘 웃겼다는 ㅋㅋ

몸에 묻는거 싫어하는 의찬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건

다름아닌 그 천사님 덕분이지 싶어요 ㅋㅋ

손을 못움직이게 덮어버리고 천사님 장난기 발동해 그릇을 머리위에
올려놓으니

대~~~~~~~박 귀여웠어요 ㅋㅋ

의찬이도 신이 났는지 함박웃음으로 표현해주더라구요~

이사진 정말 맘에 들어요~

해맑게 웃는 의찬이의 모습이~~~

다시 철봉으로 돌아가 이젠 발을걸어 손도 놓아보네요~

무섭다고 못한다던 녀석이 천사님의 도움으로 손을 놓을 수 있게 되었다죠

구름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통나무 미끄럼틀도 신나게 ~~~

아쉽게도 그네는 계속 다른 친구들이 타고 있어서 한번도 못탔네요 ㅜ.ㅜ

의찬군 숲속나라 방에서 정말 마음껏 놀았네요~

네번째 방 _ 볏목나라

엉금엉금! 볏목으로 마는 동굴 속을 탐험해보며 종이국수와 함께 신나게 놀아보는 시간!

천사님께서 또아리를 가지고 설명해주고있는 모습이네요~

볏목으로 만든 또아리와 공

우~와, 눈이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하얀 종이 눈세상을 만나보는 시간이예요~

의찬이가 종이눈을 맞고는 한말이

'엄마, 정말 눈내리는줄 알았어' 랍니다. ㅋㅋ

천사님들과 눈싸움도 하고~ 완전 신났어요 ^^

눈을 한아름 안고 하늘위로 뿌려보기도 해요~

눈위에 누워도 봤다죠 ㅎㅎ

눈위에 누워본 느낌이 어때? 라고 물어보니 하나도 안차갑데요 ~

천사님이 처음 소개해줄때 무슨알인지 맞춰보라고 하자

의찬군 씩씩하게 공룡알이라고 했다죠~

그러자 저 알밑에 티라노 사우루스가 있다고 하자 의찬군 직접 알속을 확인하고있어요 ㅋㅋ

제가 화장실을 다녀오느라 사진을 못찍었는데

종이국수를 만드는 기계더라구요~

다시 하얀 종이눈속으로 들어가 커다란 눈을 굴려요~

정말 눈을 굴리듯 하는데 잼있었나봐요 ㅎㅎ

의찬군 화장실이 가고싶었는지 밖으로 나왔어요.

밖으로 나오자 나무로 만든 예쁜 자동차가 있자 화장실도 잊은채 조금 놀더라구요~

차량넘버가 1004 예요~

체험이 거의 끝나갈 무렵 둘째 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와서 바로 나와야했는데

천사분들과 인사 못했다고 아쉬워하는 의찬일 데리고 나왔는데

아뿔사!!! 하나밖에 없는 나무를 두고왔어요 ㅜ.ㅜ

그래도 의찬이와 지하철 타고 오면서

오늘 데이트를 하게 도와준건 지호가 열이 내렸기 때문이라고

동생 지호한테 고마워하자로 넘어갔네요 ^^

안그랬음 다시 나무 가지러 돌아가야 했을거라는 ^^

나무야 나무야 체험은 요즘 플라스틱으로 물들어 있는 환경속에서

자연과 멀어지는 아이들에게 잠시나마 정서적인 안정을 줄수 있는 좋은 놀이 체험인거 같아요

의찬이도 나올때 짱! 재미있었다면서 지호랑 한번 더 오자고 하네요 ^^

이 포스팅은 무료 초대권을 제공받고 아무런 댓가없이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