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란의 가루야가루야,나무야나무야 등

너무나도 유명한 체험프로그램을 눈팅으로만 보아오다

이번에 시니가니님의 초대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다녀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어요.

세모녀가 함께 체험하기 위해 둘째꺼는
따로 애플도도에서 특가로 한장 더 구매하여 함께 움직이기로 했어요.

그저께까지만 해도 비가 많이 올꺼라는 예보때문에

이를 어쩌나 어찌 둘을 데리고 갈까했는데 다행히 비소식없이

오히려 강한 햇빛탓에 너무나도 더웠다죠~!!!

간만에 맑은 날씨에 신이난 두딸들~!!!

지하철 5호선을 타고 장소인 유니버셜아트센터가 있는

아차산 역까지 이동합니다.

날씨는 오히려 더 좋아져 햇살이 무지 따갑고 푹푹 찌기까지 합니다.

가는 길에 유니버셜 아트센터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오늘(26일)부터 시작하는 번개맨 공연 현수막이 보이더라구요.

번개맨에 한창 홀릭 중이셨던 둘째가 나무야하고 저기도 가자며

어찌나 칭얼대던지요....번개맨도 봐야하고 보니하니도 봐야하고

볼 게 너무나도 많은 두딸들 덕분에(?) 정말 허리가 휘청합니다.^;;;;

두딸들을 진정시키고 나무야나무야 체험관인 아트센터 블루룸으로 gogo~!!!

대형현수막을 보더니 아이들의 발걸음에 속도가 붙습니다.^^

전체적인 체험시간표구요 티켓팅은 체험시작 20분전부터 시작된답니다.

조금 일찍도착한 아이들과 인증샷도 찍고

티켓부스 옆에 마련된 대기공간에는 나무와 관련된

책이 비치가 되어있어서 아이들과 대기 중에 책을 보기도 했어요.

역시 둘째는 <방귀뀌는 나무>라는 책제목에 끌려 열심히 보시네요^^

새 둥지모양에 커다란 알이 장식되어있는

모니터 앞에서 잠시 무료함을 달래는 두딸들

드디어 티켓팅이 시작이 되어 티켓을 받아왔는데요.

함께 시니가니맘님 공연이벤트에 당첨된 난돌엄마님을 뵙게 되어

아드님과 우리 두딸과의 단체샷도 부탁을 드려봤어요^^

아이들은 역시나 처음 본 친구와도 친해지는 친화력이 있더라구요^^

다녀와서 함께 종이눈싸움 하면서 참 재밌었다고 얘기했거든요

반가웠어요~~~엄마를 쏙~!!빼닮은 아드님~!!!^^

총 4개의 방에서 각각 25분간 총100분간 진행되는 체험인데요.

먼저 입장하면 보이는 다양한 모양의 나무 수납함에

신발과 가방 등을 보관해두고 입장을 하는데요.

천사님이라고 불리는 멜빵바지를 입은 요원 아저씨와

체험전 지켜야할 안전수칙 등을 들으며 약속하는 모습입니다^^

설명을 들은 후 입장한 첫번째 방은 <나무나라>에요.

모든 장난감은 죄다 나무로 만들었다는 설명과 함께

아이들의 자유놀이가 약 25분간 진행되었는데요.

나무로 만든 신발이 비치되어 사이즈에 맞게 신고 다니면

나무가 부딪치는 소리를 들으며 신나게 다닐 수 있어요.

완전 시끄러웠지만 이런 곳이 아니면

언제 저렇게 신나게 콩콩 뛰어보겠어요.

맨날 집에서 뛰지마~~밑에 할아버지 올라오신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던 아이들에게 나무신발은

소리도 나서 더 재밌는 놀이였선지 아주 신나셨습니다.

몽당연필모양의 나무블럭으로 도미노놀이도 해보고

천사님을 따라 나무자동차를 타며 신나게 노는 두딸들

너무 신나게 노는 바람에 엄마가 사진찍기가 너무 힘들었네요.

나중엔 포기하고 저도 막 나무신발 신으며 미친듯이 돌아다녔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해진 시간이 마칠때쯤 천사님이

다음 나라로 가기 위해 아이들을 부르는데요

두번째 방은 <목공나라>입니다.

종이흙에 꾹꾹 나무를 심고, 철로 나뭇가지를 만들어

그 나뭇가지에 나무구슬을 꿰어 나만의 나무를 만드는 코너인데요.

각자의 나무를 비교해보고 촉감도 함께 공유하는 우리 모녀들

하나씩 나눠주신 나무야나무야 화분을 받아들고

나만의 나무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천사님들의 자세한 설명을 들어가며 나뭇가지를 만들고

나무구슬을 꿰는 진지한 아이들~!!

요렇게 나만의 나무가 완성이 된줄 알았더니

다양한 스템프와 색연필로 화분을 이쁘게 꾸며주는 순서가 남았더군요~!

천사님이 각각의 테이블을 돌며 스템프로 다양한 모양을

직접 시연해주시는 친절한 맞춤 서비스까지~^^

천사님 덕분에 완성된 이쁜 나비가 화분한켠을 장식했네요^^

세개의 화분은 개인비닐에 이름을 적어 체험 후에 받아갈 수 있어요

바로 요렇게 체험장 밖에 마련해놓으니 잊지말고 체험후 챙겨가세요^^

다음 세번째방은 <숲속나라-나무놀이터>인데요.

입장하자마자 엄마도 아이들도 환호성을 내지른 이유는~!!!

코르크나무조각이 온 사방에 깊숙이 쌓인

놀이터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라지요

정말 친환경 놀이터가 따로없죠~!!!

이런 경험을 어디서 할 수 있겠어요.

여자아이 남자아이 할 것없이 코르크를

한 주걱 퍼서 소꿉놀이 할 수 있었던 곳~!!!

둘째가 아주 그냥 신이나서 콧노래 불러가며

엄마 맛있는거 만들어줄테니깐 조금만 기다리라네요^^

숲속의 놀이터라는 테마답게 그네와 구름다리,철봉,미끄럼틀이 있어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는데요.

천사님과 큰딸이랑 재밌게 미끄럼틀 타는 방법을 가르쳐주셔서

무서웠지만 참 재밌었다며 그 후로 다른 친구들과도 함께 타면서 재밌게 놀았답니다.

두자매의 비가와서 한동안

놀이터 못논 한을 어제 다 쏟아내주시더라구요^^

난생처음 코르크 놀이터에 누워 제대로 즐겨주시는 그녀들

정말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오길 잘했다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벌써 마지막 방인데요 여기는 볏목나라에요

항상 체험시작 전에 나무야나무야 사랑해라고 주문을 걸듯 외치며 시작~!!!

아이들이 가장 먼저 뛰어간 곳은 바로 종이눈이 내리는 곳인데요

정말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곳이었어요.

바닥에 수북히 쌓이 종이 눈도 있었지만 기계를 이용해

하늘에서 마치 눈을 내려주는 효과를 주기도 해서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했던 이곳~!!!

저도 완전 모든 걸 내려놓고 아이들과 함께

놀았던 지라 사진 컷은 별로 없네요.^^

9살 언니들이 사진 찍는데 자기도 함께 찍어주는줄 알고

옆에서 슬쩍 서는 큰딸~!!! 종이 눈은 처음보는 아이들과

마구 신나게 놀 수 있는 아주 재밌는 놀이가 되고 있었어요^^

종이눈위에 누어 마구 뒹굴어보고 오늘 제대로 땀빼주시는 두 고객님들~!!

마지막 피날레도 멋지게 천사님의 선두지휘아래서

종이눈을 마구 날리는 퍼포먼스까지~!!!

왜 가루야가루야,나무야나무야 등의 시리즈 체험전이

이렇게도 인기가 많은지를 실제 체험하고 나니 알겠더라구요.

100여분의 체험시간이 끝날땐 바람으로

온 몸을 털어주시는 천사님의 손길~!!!

큰딸은 강력한 바람에

어쩔줄 몰라하고 둘째는 무서웠던지

다른 천사님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몸에 붙은 종이눈을 떼어주시는데

너무너무 감사했었습니다.

체험장 나오기 전 나무로 만들어진

자동차에서 사진을 찍어달래서

둘째만 사진을 찍고 보니 보이세요???차 번호판????

차 번호판도 1004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을 먹고 집에 가려고 하니 얼른 바로 집에 들어가자고해서

지하철을 탔는데 신나게 놀았던 여파가 급작스레 밀려온걸까요?

두 딸들 금새 잠이 들어버렸답니다.

간만에 제대로 놀아본 두딸

집에 와서 또 가고 싶다고 말하는거 보니

어제의 나무야나무야 체험은 성공적이어서

힘들긴 했지만 저도 괜시리 뿌듯해지네요~

아이들과 각각의 테마로 나눠져있는 나무놀이터

<나무야나무야> 체험전에 방학을 맞이하여 놀러오면 참 좋겠다싶어요.

완전 강추강추합니다~!!!^^

본 포스팅은 무료체험공연과 더불어

개인사비를 들여 직접 체험한 솔직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