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는 예보에 맞지 않게

숨막히게 더운 날씨에

둘째는 쉬고 있는 신랑에게 맡기고 온게 다행이다 싶네요

둘째는 좀 더 크면 그때 꼭 다시 체험하러 오자꾸나~

 

유니버설 아트센터 지하1층 블루룸에서 진행중인

" 나무야 나무야 " 입구에요

 

티켓팅은 시작시간 20분전부터 한다고 하더라구요

1시간 일찍 도착했는데 어디 가 있을곳도 없고

카페나 매점도 없어 좀 아쉬웠어요

 

20분전 시간에 맞춰 티켓팅 먼저 하구요

 

" 나무야 나무야 " 가격정보에요

다양한 할인정보와 카드할인이 있으니

미리 확인해보고 가시면

좀 더 저렴하게 체험전을 즐길 수 있겠죠?

 

 

입구앞에서 기념사진 한번 찍구요~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사진을 올리면

선물도 준다고 하는데 어떤건지 궁금한데요?

 

매표소 옆 나무와 새둥지의

독특한 무대앞에 앉아 보기도 하구요

 

이날 마침 평소에 안면있던

분홍립스틱의 이쁜 두 따님과 함께 체험을 했는데요

이쁜 누나와 이쁜 여동생을 만나서

기분 무지 좋은 민준군이에요

첨 봤으면서 스스럼없이 어깨동무하고 웃는 저 표정 보소

 

체험전 입구에서

맨처음 만난 남자 천사님~

체험전의 진행을 도와주시는 분을 천사님이라고 부르는데요

체험전에서 주의할 내용을 알려주시고 바로 입장~

 

나무로 이어진 통로를 지나

첫번째방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첫번째방 [ 나무나라 ]

 

 

 

나무로 된 딱딱이 신발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이즈별로 구비가 되어 있어요

신발뒷굽이 갈라져 있어서

신고 걸으면 딱딱딱~ 경쾌한 소리가 난답니다

 

나무로 된 자동차를 타고

신나게 달리는 아이들~

이렇게 넓은 곳에서

언제 나무자전거를 타고 놀아보겠어요

 

다양한 나무틀에

나무 성냥개비를 끼워보기도 하구요~

굳이 끝까지 넣지 않아도 되는데

무리해서 열심히 끝까지 밀어넣는 민준군~

 

 

나무나라에서 25분의 즐거운 시간을보내고

두번째방 [ 목공나라 ] 로

 

 

목공나라에서

나만의 나무 만들기를 해볼게요

미리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는 테이블에

엄마와 아이가 마주보도록 앉아서

천사님의 만드는 방법을 먼저 들어보아요~

 

나무 만들기 준비물이에요

모든 준비물들이 나무로 만들어진것들이랍니다~

종이컵은 화분

신문지뭉치는 흙의 역할을 한답니다

 

 

나뭇가지를 만져보면서

굵기와 느낌도 이야기해보고

엄마와 아이의 나무를 비교도 해보면서

나무의 감촉을 맘껏 느낀 다음에

종이컵에 신문지 뭉치를 끼워넣고

그안에 나뭇가지를 넣어 고정을 시켜주었어요

그리고 철사끈을 돌리고 꼬아서 가지를 만들고

나무구슬을 마음대로 꾸며서 완성하고 끝부분을 구부려주면

나만의 나무 만들기 완성~

 

다 만들고 나서는

나누어주신 쇼핑백에 이름을 적어 담아 냈어요

나중에 나갈때 찾아가면 된답니다

 

 

나만의 나무 만들기가 끝나고

세번째 방인 [ 숲속나라 ] 로 이동했어요

 

 

바닥에 온통 코르크 나무가 깔려있는

숲속나라~

 

부드럽고 작은 코르크 조각들~

베이거나 다칠 염려는 없는데

발가락 사이에 엄청 끼이는건 있어요

 

자리에 철퍼덕 앉아서

한참을 그릇에 국자로 코르크를 담아보기도 하고

엄마밥이라며 권하기도 하네요

별거 없는거 같은데도 참 신나서 자리를 떠날줄 모르고 놀았어요

 

 

민준군이 특히나 좋아했던 곳~

봉타고 휘리릭 돌아내려오는 폼이

꽤나 멋지다고 해주었더니

몇번이나 왔다갔다 했는지 몰라요~

 

여기 외에도 나무그네와

나무 구름사다리와 통나무 미끄럼틀에서도

재미나게 놀아서 25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마지막 네번째방 [ 볏목나라 ] 에요

볏목은 이삭이 이어진 벼의 위 줄기인데요

그 볏목으로 터널을 만들어 놓고

머리에 이는 똬리도 만들었더라구요

 

 

볏목나라안에 따로 마련된 눈내리는 방

기계의 바람으로 눈처럼 마구 흩날리는 종이를 본 아이들

흥분하기 시작~

 

 

한지느낌의 가볍고 얇은 흰 종이가

눈같기도 하고 꽃잎같기도 해요

 

종이뭉치를 집어서

서로에게 던지고 하늘로 뿌리면서

스트레스 제대로 풀어주셨어요

오늘 첨만난 누나가 맘에 들었는지

자꾸 그 누나만 집중공격~

민준군의 짖궂은 장난에

엄마는 조금씩 걱정이 되기 시작해서

잔소리하기 시작

그래도 누나랑 분홍립스틱님이

기분나빠하지 않아 얼마나 다행이던지요

아직은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데

많이 서투른 녀석이네요

 

바닥에 누워 내리는 종이눈 맞는 민준군

괜히 입벌렸다가

입에도 좀 들어갔어요

 

볏목터널로 지나다녀보고

똬리도 머리에 이어보고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보았답니다

 

마지막 체험까지 마치고서

출구에서 아이와 엄마모두

에어로 머리와 옷을 깨끗하게 하구 나왔어요

 

체험을 마치고 나오면

나무 찾는곳에서

우리가 만들었던 나무를 찾아가면 된답니다

 

민준군 가는 내내 소중하게 잘 챙겨들고

집엣 와서도 잘 보이는 곳에 잘 놔두더라구요

 

날도 덥고 거리도 멀어서 힘들지 않았을까 걱정도 좀 되었는데

아이도 저도 너무 재미있게 감성충전 풀로 하고 와서

즐거운 하루였답니다

 

 

 

▲ 공연, 체험전은 애플도도에서 ▲

 

 

* 이웃의 애플도도 무료초대로 다녀온 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