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로하스파크- 주말나들이 갈만한 곳으로 추천!

우리 집에서 딱 200km 떨어진 평창로하스파크.

평창이 초행인 저와 아이들에게 당일여행으로는 아쉬움이 많을 듯 하여

로하스파크 내 카라반에서 1박을 계획하고 지난 금요일 오후 평창으로 고~고~

출발 당일이 마침 아이들 방학식날이라,

일 주일전에 카라반 예약을 하려고 했더니 이미 예약이 다 차서 안 된다더라고요.

그런데 목요일쯤 갑자기 취소한 사람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혹시나 하는 맘에 연락을 드려봤더니

아니, 이게 왠 떡!!!

저의 예상대로 취소자가 생겨서 카라반 예약을 할 수 있게 되었지요.

평창로하스파크 카라반 이야기와 그 앞 바베큐장 스토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상세하게 풀어볼게요.

암튼 도착한 날은 날씨가 참 좋았어요.

가는 날 구름 사진 찍어서 올렸던 포스팅만 봐도 날씨가 아주 예술이었다지요.

로하스파크 카라반 바로 옆에 바베큐장이 있어서 도착한 후 짐 풀고 바로 저녁식사 준비.

대충 준비해 간 바베큐 재료를 준이랑 찬이가 꼬치에 꿰고 있네요.

밖에 나가면 아무래도 고기 굽는 일쯤이야 남자들이 해야지요.

우리 집 두번째 남자도 가족을 위해 열심히 고기를 구워봅니다.

한 상 가득 차려놓고 맛있게 냠냠~

모기와 나방이 많다고 호들갑을 떠는 아이들, 그러나 이 밤의 에피소드도 너희에겐 즐거운 추억이 되리라...

캠핑에서 불꽃놀이가 빠질 수 없지요~

다이소에서 준비해 간 불꽃놀이로 식사 후 놀이가 시작되고, 엄마는 한 켠에서 바베큐 하고 남은 숯불 위에

마시멜로우를 구워봅니다.

이것도 역시 다이소에서 한 봉지 2천원 주고 산 건데,

꼬치에 이렇게 꿰서 조금 남은 숯불에 은근하게 구워주었네요.

불꽃놀이 용품은 가격이 얼마 안 하면서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소품이 되는 것 같아요.

바베큐장에서 만난 옆 팀에도 어린 아이들이 있었는데,

자연스레 같이 하고 싶다고 하여 조금 나누어주었죠.

당일 저녁 마무리는 달콤한 마시멜로우 구이로!!!

<와카푸카 어린이테마체험관>

평창 로하스파크에서의 이튿날 아침.

전 날 그렇게 좋던 날씨가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아침이 되어도 비가 그치질 않네요.

이번 로하스파크에서는 화덕피자체험,수영장,썰매장,와카푸카 체험관 관람을 계획하고 갔던 것인데,

기상 사정으로 수영장과 썰매장 운영을 안 하게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일단 와카푸카 어린이테마체험관부터 들르기로 했지요.

와카푸카 1층에 물품보관하는 락커가 마련되어 있었고, 100원 동전을 넣고 보관할 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게다가 100원은 나중에 반환이 되니 무료 사물함인 것이죠.

아무래도 애들 물건 이것저것 챙기다보면 짐이 무거워지는데

애들 쫓아다니며 같이 놀아주고 사진찍어 주고 하자면 짐이 부담스러우니 여기 보관했다가 필요시 꺼내면 좋겠더라고요.

환상의 세계와 마법의 주문을 의미하는 와카푸카는

상상과 환상을 테마로 한 이색체험 전시관이에요.

환상적인 자연과학체험의 장으로 유아들부터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즐거운 놀이터가 될 듯 해요.

찬이가 열심히 패달을 구를수록 그 옆에선 코끼리가 더 빨리 움직여 한 편의 동영상을 보여주네요.

착시그림 좋아하는 아이라면 재미난 사진 찍을 곳이 많은 와카푸카 체험관이네요.

2층에는 트릭아트존과 블럭방이 있었는데,

4학년 준이는 다소 따분해하더라고요.

그래서 준인 이 돌모양 소파 위에 넙죽 엎드려 책을 보고,

찬인 아빠랑 블럭으로 로봇만들기 삼매경.

블럭으로 만든 로봇이 완성되기 직전에 와르르 무너져내려 결국 완성작품은 못 찍게 되었지만,

그 덕분에 미련없이 일어나 자리를 이동하게 되었답니다.

아랫층으로 내려가면서 만난 소리나는 건반.

양쪽 다리를 쫙 벌린 찬이가 연주하는 곡은 뭘까요~~?

왼쪽사진과 오른쪽 사진을 비교해 보시면 맞출 수 있을 듯 한데...

눈치 빠른 분들, 계시겠죠?

네~ 맞습니다. <젓가락행진곡>이에요.

<4D체험관>

애들이 좋아하는 4D체험관, 와카푸카에도 있더군요.

1층에 위치한 4D체험관에서, 준이는 제일 스릴있는 걸로, 찬이는 제일 인기있는 걸로 골라서 봤지요.

개인적으로 이런 거 멀미가 나서 선호하지 않았는데,

아들들이 워낙에 좋아하다보니 엄마도 자연스레 한두번씩 따라보게 되네요.

와카푸카 체험관을 나와 시간 예약해 둔 피자체험하러 고고~

이것도 사진이 많아 다음 포스팅에 새롭게 작성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