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창 여행에서 묵은 로파스파크 카라반.

카라반 바로 옆에 화덕피자만들기체험장이 있더라고요.

카라반 앞쪽이 바베큐장, 그 바로 옆에 화덕피자체험장이 있답니다.

화덕피자체험과 더불어 본인이 반든 피자를 들고 놈스톤에서 파스타와 샐러드를 함께 먹을 수 있는 패키지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어른과 아이 사이즈를 구별해 준비된 앞치마.

취향대로 사이즈대로 골라~골라~

엄마보다 앞서 들어가 손도 씻고 앞치마까지 갖춰입고 피자만들 준비 완료인 준이랑 찬이랑.

로하스파크의 피자체험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이 화덕!

직접 만든 피자를 화덕에 구워서 박스포장해 주더라고요.

앞에 놓인 쟁반 위 노란 가루는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옥수수가루!

안 그래도 로하스파크 들어가는 길에 넓은 옥수수밭을 보았더랬지요.

바로 그 옥수수를 갈아서 만든 가루인 듯 한데, 반죽에 옥수수가루를 첨가하여 도우를 더 고소하게 만들어준다네요.

그 옥수수가루를 손가락 끝에 찍어서 맛 본 후, 이것이 무언지 알아맞추고 있는 엄장금이들. ㅋㅋ

도우를 받아서 옥수수가루 위에 올려놓고는 넓게 펼치고,

다시 밀대로 얇게 밀고 있어요.

준이랑 찬이 아빠는 사실 이런 거 무~지 잘한답니다. 예~쁘게요.

꼬마 요리사 찬이도 도우를 얇게 펴서 피자 틀 안에서 넣어주었어요.

피자만들기체험에 몇 번 다녀왔더니 준이랑 찬이는 누구의 도움 없이도 피자 만드는 데 아주 능숙하네요.

옥수수가루는 너무 많이 묻어도 식감이 떨어진다셔서 반죽에 묻은 옥수수가루를 대충 떨어내고,

피자팬에 넣었고요, 그 위에 토마토소스를 얹어주셔서 숟가락으로 얇게 펴 발랐어요.

그런데 도우의 엣지부분까지 소스를 바르면 안 되겠죠?

소스 바른 도우 위에 피자치즈 듬뿍 얹어준 뒤,

준비해주신 토핑을 이용해 각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꾸미기.

평소에 올리브를 그닥 즐겨먹지 않는 준이랑 찬이가 왠일로 올리브로 피자를 예쁘게 꾸며주네요.

화덕에 피자굽기 직전에 이렇게 기념사진도 한 장씩 찍어주셨어요.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찍어 주셔서 아이들 일기장에 붙이면 기념이 되겠더라고요.

화덕피자만들기 체험이 끝날 때, 아이들 이름이 각각 적힌 수료증과 함께

이렇게 예쁜 박스에 피자를 넣어주시네요.
 

로하스파크 내부에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간들이 참 많던데,

비 때문에 산책도 못 해 보고 돌아온 것이 너무너무 아쉬워요.

사실, 지금 이 사진을 찍을 때에도 보슬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거든요.

완성된 화덕피자를 들고  화덕피자체험장 바로 아래에 있는 놈스톤피자 카페로 이동했어요.

무조건 후다닥 뛰어가버리는 준이랑 찬이와 달리, 요즘 저의 훌륭한 모델이 되어주고 있는 남편.ㅋㅋ

고마워, 모델~!

놈스톤피자.

밖은 비가 내려 산책도 할 수 없어 아쉽지만,

비 오는 거 바라다보이는 창가 테이블이 꽤나 운치있어 보이네요.

놈스톤에서 피자를 시키면 마지막 한 조각깍지 딱딱하게 식지 않은 상태로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저런 삼발이 위에 올려서 세팅을 해 주시네요.

은은한 열에 마지막 한 조각까지 따끈한 상태 그대로를 유지하게 도와주겠어요.

놈스톤피자 카페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였어요.

가족단위로 찾는 분들을 위한 소소한 배려를 발견하는 즐거움도 있고요.

저희 가족은 피자만들기체험을 넷 다 참여해서 피자가 네 판.

그 중 한 판은 차에 두고, 세 판을 들고 식사하러 간건데

3인세트를 주문하니, 피자는 두 판 정도밖에 못 먹겠더라고요.


 

저희처럼 화덕피자만들기체험을 마치고, 피자 들고와서 식사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로하스파크 내 펜션이나 카라반에서 투숙하는 분들도 계신 듯 했어요.

물론 평창 시민들 중에서도 맛난 화덕피자 드시러 오셨겠지요.

아침에 카라반에서 조식을 대충 해결한 우리들 뱃속에서 꼬르륵~꼬르륵~

배꼽시계가 신나게 울려대고 있었죠.

얇은 도우위에 준이랑 찬이가 정성껏 토핑한 화덕피자 맛이 정말 일품이었답니다.

샐러드랑 파스타 2개를 주문하고 각자 피자 반 판씩 먹으니 한 끼 식사로 딱 좋더라고요. 

제일 먼저 등장한 놈스톤 샐러드.

발사믹 소스 맛이 아주 상큼하고 좋았어요.

리코타 치즈가 조금만 더 나왔으면...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정말 맛나게 남김없이 먹고 왔네요.

피자 한 판을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먹어 치우고,

  두 판째 도전중.

그 때 등장한 또 하나의 메뉴,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토마토소스 스파게티를 먹다보면 또 부드러운 크림파스타 생각이 간절해지지요.

그래서 딱 좋은 궁합 메뉴로, 저흰 이렇게 두 가지 파스타를 주문했어요.

비트를 이용해 만든 피클인지, 색이 아주 예쁘네요. 아삭아삭 맛있었던 피클.

음식이 다 나온 후 우리 테이블 한 번 찍어 봤어요.

4인 가족인데, 피자가 있으니 파스타 두 개에 샐러드 하나면 충분하더라고요.

로하스파크를 맘껏 누리고 오려던 당초 계획은 비 때문에 차질이 생겨 아쉬웠지만,

우리 가족의 아쉬움을 달래주기에 충분했던 놈스톤 피자였네요.

휴대폰 충전 서비스는 입구 쪽에 마련되어 있네요.

저처럼 폰으로 사진 많이 찍는 사람들에겐 이런 서비스, 너무너무 고맙지요.

조금 늦은 놈우체국이란 재미난 코너도 있고요.

다녀가신 분들이 남겨놓은 메모들.

 그 옆엔 잠든 아기를 위한 아기 침대도 보이네요.

가족단위로 찾은 분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 보이시죠?

평창 여행 계획중이시라면, 로하스파크 내 화덕피자 만들기 체험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더불어서 놈스톤에서 저희처럼 만든 피자 들고 가 식사하시는 것도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어린 아이 동반한 가족이라면 로하스파크 와카푸카도 들러볼 만한 곳인 듯 해요.

준이랑 찬이네 와카푸카 이야기 보러 가기, 클릭!

​제가 다녀온 로하스파크, 현재 애플도도에서 4가지 체험패키지를 인당 2만원에 판매중이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 눌러서 확인해 보세요.

http://www.appledodo.co.kr/mommake/contents_gubun_view.php?same_uno=41094

애플도도 리뷰단으로서 무료초대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
(초대지원 외 금전적 대가없이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