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10
카페 도자기마을
작년 11월 말에 다녀왔던 카페 도자기마을을 반년 남짓 지나서 다시 찾았어요.^^
겨울쯤 되어서 다녀온 도자기 마을의 모습과
여름날 도자기 마을의 모습은 또 다르게 느껴지네요.
계절마다 새로운 모습을 느끼게 되니까 시간이 지나서,
아이들도 커서 또 찾으니까 더없이 반갑고 좋더라구요~~~
도자기와 식물들이 어우러져서 인테리어도 넘 예쁜 곳입니다.
북한강 자전거도로에서 5분,
운길산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카페 도자기마을 !!!
수종사가 바로 보이고 남양주 종합 촬영소에서도 가까워서 가족 나들이 삼아 가셔도 참 좋아요.
두물머리도 예전에 다녀왔었는데 여기도 가깝답니다.
카페 도자기마을의 건물이예요.^^
황토색의 아담한 건물을 찾아오세요~~~
눈사람과 테디베어가 반겨줄 거예요.
곳곳에 도자기로 꾸며진 인테리어 구경하다보면 시간 훌쩍 갑니다.^^
카페 도자기마을 안에서 밖을 내다본 모습이예요.
산에 가까워서 다른 지역보다 덜 더운거 같더라구요.
창문을 열어놔도 더운 거 모르고 있었네요.^^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여름~~ 좋네요.
도자기체험도 할 수 있고 커피와 차, 허니브레드, 팥빙수를 즐길 수 있는
카페 도자기마을~~~!!!
테이블마다 웃고 있는 눈사람이 반겨줘요.
커피, 매실차, 유자차 중에서 저희는 시원하게 매실차 마시기로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이미 토요일 오전 도자기체험 오신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맛난 매실차와 허니브레드 먹으면서 순서를 기다려야지요.
기다리는 동안 카페 투어~~~
이 조그만 집모양의 도자기들이 옹기종이 모여있는 모습에
시선이 꽂혀서 카메라를 들이댔습니다....ㅋㅋㅋ
아기자기한 도자기 소품들도 엄청 많아요.
신현문 도예가님 엄청 활발한 활동을 하시고 제자들도 가르치시고
바쁘신거 같아요.
제가 가는 날마다 안 계시네요...ㅠ.ㅠ
작업하는 공간 카페 뒤편에 있어서 살짝 담아봤어요.^^
메뉴판이라고 쓰여져 있지만 이곳에 다녀간 분들의 후기도 함께 볼 수 있는
잡지같은 메뉴판입니다.^^
카페 도자기마을의 잔들은 이렇게 차를 담으면 하트모양이 나와요.^^
하다못해 트레이까지도 도자기로 꾸며져서 넘 독특하지요?
저것은 도마가 아닙니다....ㅋㅋㅋ
매실차와 쿠기가 나왔어요.^^
직접 담그신 매실차여서 자극적이지 않고 참 시원했습니다~~~
여름에 매실차 잘 안먹었었는데 좋더라구요.
맛난 허니브레드가 나왔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고기처럼 빵을 잡아당겨도 죽~~ 늘어지는 것이
아주 부드럽고 달달한 맛이예요.^^
자~ 이제 맛나게 허니브레드와 매실차로 기다리면서 배를 채웠으니
도자기체험 시작해야겠지요? ㅎㅎ
시니가니 둘다 각각 만들고 싶은 것 정해서
물레 돌려가며 직접 나만의 도자기 만들어봅니다.
작년 11월에 왔을때도 이 언니랑 함께 했어요.
그때보다 살을 빼셔서 예뻐지셨네요.^^
저희들도 기억하시더라구요. 아이들 많이 컸다구요.
쥔장님도 그새 많이 컸다고 아이들 첨 보셨을 때 놀라셨거든요.
언니먼저 하는거 구경하는 가니.
전에 했어도 또 다시 할라니 설레이나봐요.^^
물레를 돌릴 때 속도가 달라서 궁금해서 물어보니
자동차 밟듯이 세게 돌아가기도 하고, 느리게 돌릴수도 있다네요.^^
직접 해보고 싶으다~~
담에는 제가 해보고 싶어용.....
주둥이 부분 매끈하게 잘라주고 도자기 표면도 잘 정리해줘요.^^
하트, 클로버 등등 주둥이 모양을 내가 원하는 대로~~~
시니는 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클로버 모양을 원하네요.
손가락 가져가서 살포시 눌러주면 끝.^^
요렇게 완성하고 이제 시니는 손을 씻어요.
수세미로 살살 문질러줘야 도자기 진흙이 잘 벗겨진답니다.^^
이제 가니 차례입니다.
가니는 언니보다 주둥이 부분을 넓게 눈사람을 만들기로 했어요.^^
표정 보세요~~~ 엄청 진지하더라구요.^^
물레 체험하는 모습 보면 아이들 평소에 자주 안보여주던
진지한 표정이 뚝뚝 떨어집니다....ㅎㅎㅎ
아이가 직접 물레가 돌아갈 때마다 도자기 모양이 바뀌는걸 보면서
엄청 재밌고 신기해 하네요.^^
각자 자신이 만든 도자기에 이름을 쓰고
자기만의 작품이 되도록 꾸며주는 시간~~~^^
시니는 무조건 무지개가 들어가구요....ㅎㅎㅎ
가니는 눈사람을 좀 더 디테일하게 꾸며줬어요.
어쩜 이걸 꾸미는 모습에서도 성격이 바로 나오는지요.
시니는 아주 꼼꼼하고 디테일하게 담고 싶은 그림들을 넣어줬구요.
가니는 이름부터 거침없이 예쁘게 한다는 생각으로 하는게 아니라
눈사람 만들겠다는 그 생각 하나만으로 척척 그려내더라구요....ㅎㅎㅎ
다 만들고 나더니 남은 흙을 가지고 이렇게 보여주면서
꼬치라고 장난을....ㅎㅎㅎ
남은 흙으로 잘 갖고 노니까 쥔장님 반죽을 비닐에 담아서 따로 챙겨주셨답니다.^^
물레 체험 하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요.
두 아이 다 하는데도 30분 정도면 끝나거든요.
끝나고 도자기 꾸며주면 끝!!!
칠하고 굽는건 시간이 좀 걸리니까 택배비 5천원만 지불하시고
나중에 받으시면 된답니다.^^
지난번에는 추워서 그냥 왔는데 이번에는 바로 앞에 있는 수종사 입구에서
올라오라고 손을 흔드네요.
날씨도 추운것도 아닌데 함 구경가보기로 했어요.
차를 갖고 올라갈 수 있는데 경사가 엄청나게 가파르답니다.
저는 무서워서 남편이 대신 운전해서 올라갔어요.
이렇게 보면 완만해 보이지만 경사가 꽤 가파르고
거리도 꽤 되서 차를 갖고 가셔야 해요.
수종사 아주 조그마한 곳이지만 한번쯤 구경가볼만한 곳이더라구요.
수종사 다녀온 후기는 따로 올려볼께요.^^
주변에 나들이 갈만한 곳도 많은 카페 도자기마을에
시니가니처럼 물레체험도 하고,
만들어진 머그컵을 꾸며보는 도자기 체험도 있어요.
커피와 차, 허니브레드도 즐겨보세요.
http://blog.naver.com/shin01225/
카페 도자기마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42
010-5038-5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