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포니월드, 양평에 가볼만한 곳으로 적극 추천!!!

이번 명절 마지막 날, 저는 양평에 또 하나의 가볼만한 곳을 발견하게 되었네요.

명절인데도 주차장을 꽉 메운 차들을 보니 이 좋은 곳을 나만 이제야 알았나 했다죠. ㅎㅎ

포니월드, 라고 해서 포니만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아기동물들도 많고, 당나귀와 조랑말, 병아리와 닭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우리 준이랑 찬이는 평소에도 <동물농장>을 즐겨보는 아이들이라,

이번에 양평 포니월드 가 보고서는 너무 좋아라하네요.

포니월드는 패키지 체험프로그램이 있어서 개별로 선택하시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피자만들기> 

저흰 마침 점심 시간이라, 피자만들기 체험부터 시작했답니다.

피자만들기 체험은 여러 번 해 보았지만, 여전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중 하나에요.

도우쇼도 해 보이고, 토마토 소스를 도우 위에 잘 펴 바르고, 토핑을 얹는 모든 과정을

준이랑 찬이 스스로 알아서 잘~하네요.

엄만 손 댈 것도 없어요. 잠시 기다렸다 아들들이 만든 피자 맛 볼 준비만 하고 있습니다. ㅎㅎ

이렇게 완성된 준이랑 찬이의 피자.

오븐에 들어가 구워져나오는 따끈따끈한 아들들의 피자맛이 궁금해요, 궁금해~!

피자만들기를 하는 팀에게는 포니월드 양계장에서 닭들이 당일에 낳은 달걀을 구워서 제공해주셨어요.

거기다 주먹밥까지 주시니,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더라고요.

각자 알아서 이용할 수 있는 음료수바.

아이스티와 아메리카노, 믹스커피까지 준비되어 있네요.

준이랑 찬이도 본인들이 직접 만든 피자 맛이 맘에 드는가봐요.

쭉쭉 늘어나는 피자치즈, 사진으로 보니 저도 급 피자가 땡기네요.

피자 두 쪽에 달걀 하나만 먹어도 엄청 든든해지고 식곤증이 몰려오길래

저도 커피 한 잔 마시고 일어났지요.

먹은 자리 정리하고 나가보니, 피자만드느라 수고한 요리사는 이러고 쉬고 계시더라는..ㅎㅎ

<아이스크림 만들기>


기본 패키지 안에 들어있는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을 하기로 했어요.

날도 더웠는데,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딱 좋잖아요.

아이스크림 만드는 곳이 마침 피자체험하는 곳 바로 앞에 있더라고요.

양은 함지박 아래 깔린 얼음과 소금의 힘으로 우유가 아이스크림으로 바뀌는 신기한 체험,

사실 준이랑 찬이는 이천 낙농체험 때 경험해 보았던 거라

이번에도 역시 형제가 번갈아가며 열심히 휘핑을 해 주었답니다.

팔이 아파 주저앉았을 때 엄마랑 아빠가 번갈아가며 조금 도움을 줬지요.

포니월드의 아이스크림이 특별한 이유는 그 어떤 첨가물도 들어가지 않았다는 데 있어요.

단맛을 내기 위해 약간의 꿀을 넣은 거 빼고는 순수 우유로만 만든 천연아이스크림이라

애들과 같이 먹기 참 좋았어요.

<아기동물놀이>

이번 양평 포니월드 나들이에서 준이랑 찬이가 제일 좋아했던 건 바로 이 미니동물놀이!

새끼 고양이와 강아지들에게 온통 마음을 빼앗겨버렸답니다.

한때 강아지를 키우다 사정상 좋은 분께 보내드렸던 우리 집.

아빠도 형제들도 이런 미니펫을 너무 좋아라하지만, 좋다고 마냥 yes 할 수만은 없더라고요.

너무 힘들어 도저히 집에서 다시 키울 엄두는 안 나요.

그냥 이렇게 나와서 실컷 보는 걸로 만족하길... 그런 마음으로 이 미니동물놀이 실컷 하게 했네요.

<계란줍기>

이 곳은 어디일까요?

닭장인데요, 닭들이 알을 품고 있는 항아리들이 많이 있어요.

엄마닭이 없이 비어있는 항아리에서 각자 달걀을 4개씩 주워올 수 있었네요.

게다가 운이 좋으면 볼 수 있다던 병아리 부화현장!

저희도 보고 왔답니다.

식구수대로 각자 달걀을 4개씩 주우니 이렇게 한아름되네요.

이 달걀은 양평 포니월드 다녀온 다음 날 아침에 프렌치 토스트 재료가 되어 형제들 입 속으로 쏙 들어갔다죠.

애들은 동물 때문에 신이 난 하루였다면,

제게는 명절 뒷끝을 푸르른 자연 속에서 툭툭 털어버리고 올 수 있어서 행복했던 하루였던 것 같아요.

세잎 클로버의 꽃말이 행복이라는데, 저는 저 많은 행복 속에서 행운 하나 찾아보겠다고 한참을 쳐다보다가

정말 특이하게 생긴 클로버 하나를 찾아내긴 했네요.

세잎클로버라고 하기도, 네잎클로버라고 하기도 참 아리송한 생김새죠?

<승마체험>
 

포니월드에 왔으니 승마체험은 기본!

겁없는 준이는 무조건 산악코스로 가야 하다고~

형아가 산으로 간다니 동생 또한 가만 있을 수 없지요.

두 녀석 다 들녘 코스 한 번 돌더니 금새 산으로 올라가더라고요.

포니월드에서 준비해 놓은 보호장구가 참 좋아보였어요.

게다가, 말에 타기 전부터 체험 후 바닥에 발 짚는 순간까지

눈을 떼지않고 지켜보며 도와주시는 도우미 아저씨들, 최고였네요.

게다가 한 손엔 말고삐를, 한 손엔 엄마 휴대폰까지 들고 가시면서 저렇게 사진도 예쁘게 찍어주셨어요.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는 체험은 아니지만, 승마의 임팩트는 참 대단해보여요.

<건초먹이기>

양, 염소, 당나귀들에게 건초 먹이는 것은 찬이가 좋아했어요.

찬이는 준이에 비해 겁이 좀 있는 편인데,

이렇게 가까이서 동물들을 종종 접하니 뒷걸음질 치고 쭈뼛거리던 모습이 사라지네요.

신기한 건, 건초를 먹는 동물들이 체험객들이 자꾸 먹을 걸 주니까 입이 고급이 된 거 있죠.

마르고 딱딱한 건 바닥에 내 버리고 안 먹더라고요.

게다가 아이들이 주는 먹이는 아무래도 높이가 낮다보니,

염소들이 무릎을 꿇고 받아먹던데, 그래서인지 무릎에 다들 굳은살이 박힌 거 있죠.

<마차체험>
 

마차는 찬이랑 엄마, 준이랑 아빠팀으로 나누어 탔어요.

너무 더우니 커다란 우산으로 햇빛도 가리고 마차를 탄 부자팀.

우리 모자가 먼저 탈 적엔 깜박하셨나봐요. ㅎㅎ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양평 포니월드에서의 즐거웠던 하루!

이웃님들도 이 가을 가족여행으로 어디 가실 지 고민이시라면,

양평 포니월드 적극+ 강력 추천 드려요~!

깊어가는 가을, 양평 나들이 코스에 포니월드 하나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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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양평 포니월드를 소개하며 해당업체로부터 체험을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