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김포 고촌에 있는 비틀랜드에 다녀왔어요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아침도 늦게 먹엇으니 그냥 빵이나 조금 먹고,
끝난뒤에 점심 먹어야지 했다가..후회했습니다.
도시락 싸갈껄 ㅠㅠ
네비를 따라가다보면 안내 표지판이있어 쭈욱~ 따라가면 됩니다.
처음 보이는 환영 하는곳에 주차를 해야하나 보니, 이곳은 제 2 체험장이었구요
조금 더 들어가면 1체험장이 나와요
주말 가족 패키지는 매시 정각에 시작하며, 예약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당근과 건초를 받아 작은 동물원으로 갔죠. 
평일엔 주로 단체관람이 있는지 전화로 개인의 경우 예약을 해야한다하구요.
씩씩하게 당근을 말에게 주는것에 도전했다가...말의 콧김에(?) 놀라버린 쏘니는
아빠에게 당근을 주라고 하다가..점점 아빠와 말에게 당근 주기를 도전하여 남은 당근을 다 주고는,
아빠 없이도 혼자서 씩씩하게 건초를 주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1시가 되어 동물원 동물들을 설명해 주는 시간이 되었어요.
해설자님에 따라 체험이 조금씩 다른 느낌으로 진행 될텐데, 이날 우리를 인솔해주신 분은
재미있는 유머로 아이들을 시종일관 즐겁게 하시더라구요
(우리가 도착했을 때 냉장고 성에를 얼음 처럼 뭉쳐서 쏘니와 엘에게 장난을 걸어 주시던 분이네요 )
어느새 엄마가 오는지 신경도 안쓰고 엘과 다음 장소로 이동중인 쏘니 
장수 풍뎅이 야외 사육장에서 장수풍뎅이에 대해서 배우고 애벌레도 만져보면서 관찰합니다.
남자아이들은 너도 나도 손을 들어 애벌레를 만져보려했지만.. 쏘니는 징그럽다며 구경만 하다가 살짝 손을 대어 보네요.
수생 동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토종 거북이와 외래중, 토종 개구리와 외래 개구리
그리고.. 생태계의 파괴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으며..우리 쏘니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갑자기 궁금해 지네요
쏘니엄마도 처음보는 황소 개구리. 예전에 식용으로 키울때보다는 작은 크기라하고..
정말..처음 듣고 보는 물고기 [드렁허리]..뱀장어 틱하게 생긴것이 논두렁도 무너뜨릴만큼 힘이 세다고 해요
그리고..아이들에게 미꾸라지를 잡아봐도 된다고했는데..
쏘니는 다들 연못 체험으로가서.. 개구리와 우렁 얘기를 듣는동안..계속 미꾸라지 잡기 삼매경
자료가 많아서인지 비교적 많은 시간을 할애하던 곤충 체험관
쏘니는..설명을 조금 듣다가..주변의 곤충과 양서류들을 조금 구경한뒤...나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다시 미꾸라지 잡기 놀이!
한참을 논뒤에 배가 고플것 같아 손을 씻기고 빵을 주려하였으나..엘이 알러지가 있는 관계로 그냥..한과 먹기
아빠들은..라면 한 젓가락씩 ㅋㅋㅋㅋㅋ 
어느새 만들기 체험을 할 시간이 되었구요. 커다란 판을 하나씩 주면 그위에 오늘 인상 깊었던 것을 만드는데..
쏘니는 잠자리를 만들었어요.
다른 분이 만든것과 샘플들을 보며 재밌어서 사진 찍어왔어요
다음에..쏘니랑 이러고 놀아야지~
아..드디어 쏘니가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말타기 시간이 되어어요
승마 모자도 제법 잘 어울리고..자세도 좋은 쏘니
아직 작아서 말 몰이 하시는 분이 다리를 계속 잡고 도시더라구요
일단..뒤에 산과 하늘덕에 그림입니다....
그리고 남은 건초로... 양, 토끼 , 기니피그 등에게 먹이를 주던 쏘니
어느새..동물과 친해졌는지 양을 쓰다듬으며 먹이를 주기 시작했어요
쏘니파가 동물을 좋아하는지라..쏘니파가 하는것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던 쏘니
생각보다 너무 오래 있어서 배도 고플테고..낮잠도 자야하는데..
마차를 타야 집에 가겟다는 쏘니덕에 엄마도 같이 달구지를 타고 한바퀴 돌았네요
지난번에 회전 목마탈때.. 공주라서 말보다는 마차를 타고 싶다고 했었는데..아마도 마차로 생각한듯 해요. 
손을 씻는 곳 옆에는 꽤 넓은 실내 공간이 있어서, 쉴 수 있었구요. 
우리가 체험하는 동안 곤충 사육장에 다녀온 쏘니파는 나중에 쏘니가 곤충에 관심을 보이면 이곳에 와서 사야겠다고 하더라구요
마트보다 종류도 많고 가격도 좋은것 같다 는데..쏘니가 계속 관심 없기를 ㅡㅡ;
이곳에 오기전 지인에게서 몇년전에 여기서 고기도 구어먹고 놀다 왔다해서..
불판이랑 챙겨오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다음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일반 캠핑장보다 더 아늑한 분위기 더라구요 
그리고 밤..오늘 체험에 밤도 딸 수 있을것이라 기대했지만..
다음주 유치원 아이들 단체 예약이 가득 하다고..따면 안된다고 해서..잠시 슬펐어요
그래서..담장 밖으로 넘어온 밤 송이 하나 따서..쏘니에게 밤송이를 보여주는것으로..마무리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