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릉 중산농원]
가을 고구마캐기&땅콩캐기 수확체험
고구마캐기 체험다녀왔어요.^^
시댁에서 아버님 어머님께서 다양한 작물들을 모두 심어 수확해서 얻어먹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체험과는 또 다른 느낌!
주말에 감자캐기, 고구마캐기 할때는 건장한 아들 4명이 삽들고 반나절은 족히 캐는 대대적인 행사라~
형님들이랑 전 옆에서 주워담기 바쁘니 후다닥! 정말 바쁘답니다.
아직 시댁은 고구마는 캐지 않았어요.
집 가까운데서 가을 고구마 캐기 체험이있다고 해서 도훈군과 다녀오기로 결정!
몇일 먹을 고구마도 장만하고 가을 들판에 도훈군과 바람도 쐬러~~~슬슬 다녀왔답니다.
자기가 먹을 고구마 캐라니 도훈군 신났답니다.
오늘 수확한 고구마!
일부는 비닐 봉지속에 있어요.^^
고구마 종류가 많은데 중산농원의 고구마는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의 중간정도인 저장용 고구마라고 합니다.
오늘 캐서 3~4일 놓아두었다가 먹으면 당도가 더 올라간다고 하네요.
주차하고 먼저 트렉터 타고 이동하는 줄 알았는데
우리 팀은 바로뒤 고구마 밭으로 이동 했어요.
고구마에 대한 정보와 설명을 먼저 해주신답니다.
고구마 줄기도 먹을수 있는거 아시죠? 그런데 고구마를 잘 캐기 위해 일단 고구마 줄기는 거의 제거를 해놓으셨어요.
가족마다 고구마 캘 수 있는 곳을 배정을 해주세요.
우리는 다른팀과 같이 가서 넓은 부분을 배정 받았답니다.
시댁에서 고구마 캘때는 속으로 너무나 깊게 들어가서 삽으로 팠는데
이곳은 깊이 들어가지 않게 둑을 올려서 그곳만 파면 된다고 했어요.
목장갑은 필수 준비물!!
저희는 깜빡하고 가서 옆팀에게 빌려서 했어요.
안가져오신분들 의외로 많았는데..다들 맨손으로도 잘 파는 분위기? ㅎㅎ
어제 비가 적당히 와서 땅을 파기가 한결 수월했답니다.
7살 도훈군 호미들고 배운대로~열심히 팠어요.
끝까지 잘 파지는 못했지만..ㅋㅋ
그래도 고구마 안다치게 파려고 살살 호미 돌려가며 캤어요.
안쪽에 요렇게 박혀 있는 고구마들 발견!
쏘옥 꺼내면 될것 같은데 생각처럼 잘 나와주지 않았어요.
2/3 까지는 잘 파야 고구마가 부러지지 않고 온전히 나오는것 같아요.
같이 몇개 파고~옆자리로 이동!
한사람이 2키로씩 파야하니 생각보다 꽤 많았어요.
대충 파고 저울에 달아보았는데 1키로가 모자라는 거에요.
그럼 옆쪽에 캐 놓았던 고구마로 얼른 1키로를 넉넉히 채워 주신답니다.
검정 비닐봉지 몇개로 나누어서 들고가기 쉽게 포장도 도와주셨어요.
도훈군 옆에 핀 코스모스와 꽃들을 보다가 하나 뜯어왔네요.
엄마는 나팔꽃이라고 친히 알려줬는데..ㅎㅎ
옆에서 보시던 진행하시던분께서 고구마꽃이랍니다.
이렇게 무안할 수가..
예전에 들은것 같은데 고새 까먹고 아들한테 잘못된 정보를 알려주는 엄마가 되버렸어요.
넓디 넓은 고구마밭을 뒤로하고 이젠 땅콩 밭으로 이동!
땅콩은 1인 한포기씩 뽑아주신답니다.
뽑을때는 아빠들이 옆에서 당겨주면 좋아용!!
도훈군 땅콩 한포기 뽑아들고~이동!
땅콩 너무나 좋아하는 도훈군인데 땅콩이 요렇게 매달리는건 처음 보았나봐요.
오늘 뿌리 작물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하루가 된것 같네요.
하나하나 뜯어서 비닐봉지에 담았답니다.
바로 까먹고 싶어하는 도훈군..
집에가서 볶거나 삶아 먹어야된다고 알려주었네요.
어렸을때 엄마가 땅콩 많이 삶아주셨었는데..오늘 집에와서 바로 삶아 먹으려구요.^^
땅콩 하나씩 하나씩 뜯었는데, 아까 목장갑을 고구마 캔거에 같이 넣어버리고 차에 가져다 놨어요..
이젠 맨손으로~하나하나 땄네요. ㅎ
그리고 옆에서 당근캐기 체험이 있었어요.
요건 그자리에서 1인당 3,000원씩 더 내고 체험해보는거에요.
3뿌리씩 주시는것 같아요.
우리는 1명꺼 추가해서 당근 뽑아왔답니다.
요즘 당근 가격 만만치 않잖아요~ㅎ
바로 수확한 당근 집에가서 오도독 오도독 먹으려구요.
벼훏기 체험이에요.
간단한거지만 아이들에게는 또다른 의미가 있겠지요.
한번 체험하고 아쉬운 친구들에게는 한번더 기회를 주신답니다.
도훈군 줄서서 두번은 하고 왔어요.
벼이삭들이 우두둑 떨어지고 그거 주워서 입에 넣어보고 신기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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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쌀이 되는거랍니다.
요즘은 기계로 다 하니 농촌을 가도 요런 광경은 못보는것 같아요.
트랙터 타러 가는길~
코스모스가 너무나도 예쁘게 피어 있어서 다들 한컷씩 찰칵! 찍는 곳이랍니다.
도훈군 외할머니가 그렇게 좋아하셨던 꽃인데..그런 이야기도 들려주며 도훈군과 코스모스 감상했어요.
트렉터 두대가 나란히~~~
아주 크게 한바퀴를 돌아주시는데 우리가 아까 고구마 캐고 땅콩 캤던 밭들을 다 지나가게되요.
도훈군 트렉터 타기가 제일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트렉터 타고 아까 체험한밭을 지나오면서 한컷 담아보았어요.
도시 아이들에게 농촌 체험은 아주 종요한것 같아요.
유치원에서도 숲체험이라고 따로 시간을 만들 만큼 의미를 두고 교육하는 부분이지요.
도훈군 금요일 원에서 소풍으로 장흥까지 가서 고구마 캐왔던데..ㅎㅎ
계속된 밭 체험들로 너무나 즐거워하네요.
아들 키워서 농사꾼으로 만들어 놓을지도 모르겠어요.ㅋㅋ
고양시 원당에 위치한 중산농원
집에서도 가까워서 매년 가게될것 같아요.
주위에 다양한 체험 꺼리들이 많아서 하루 일정 잡고 오셔도 좋을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