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절정을 이루어 자꾸만 어디론가 나가고 싶은 주말입니다.
지난 주 주연이와 강원도로 나들이를 다녀왔는데 이번엔 재선이와 함께 하는 나들이입니다.
잼터 수업을 하러 고궁박물관으로 향했거든요.
재선이 발걸음도 가벼웁게~~~기분이 더욱 좋습니다. ^^
지난 잼터 수업 말미에 다음 수업을 예고하시면서
조선시대 27대왕의 이름을 알아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던 선생님의
말씀을 지켜 다 외웠거든요.
재선이가 참여하는 잼터 역사 모둠터 수업은요
비슷한 연령으로 구성된 6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년간 커리큘럼에 맞추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며
수업과 관련된 곳에서 실내외 활동이 적절히 이루어져 진행되고 있답니다.
공부를 하지만 공부 하는 것 같지 않은 즐거움이 있는 잼터 수업입니다. ^^
지난번 조선 제일의 법궁인 경복궁을 돌아보고 나서
이번에는 조선시대 왕실 생활과 문화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고궁박물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고궁박물관은 경복궁역 5번 출구로 나가시면 있습니다. ^^
우리 선생님께선 지난 수업에 대한 복습과 이번 수업에 대한 개괄적인 흐름을 짚어주십니다.
오늘 고궁박물관에서는 조선왕조 500년의 조선왕실에 대해 알아보려합니다.
왕의 상징물로 국가와 왕권을 나타내는 도장- 즉, 어보가 있어요.
어책은 어보와 함께 올리는 책으로 왕과 왕비에게는 옥책을
세자와 세자빈에게는 죽책을 올렸다고 하는데 이 두가지는 돌아가신 후 종묘에 보관되었다고 해요.
교명은 와이 왕비, 왕세자, 세자빈을 책봉할 때 주는 것으로 당부의 말이 담겨 있어요.
어좌는 왕이 앉던 자리로 궁궐의 편전과 정전의 중앙에 있었던 것이지요.
어진은 왕의 초상화로 선대의 왕을 추모하고 그들의 보살핌을 받아
왕실이 번창하고 나라전체가 번영하기를 기리며 진전이라는 곳에 보관하였다고 하지요.
궁궐에 대해 알아봅니다.
조선시대 가장 먼저 지어진 경복궁을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창덕궁과 창경궁이 있고
서쪽으로는 경운궁과 경희궁이 있었어요.
그 중에서 많은 왕들의 사랑을 받았던 곳은 창덕궁이라고 해요.
동선에 따라 만들어진 가장 아름다운 궁이지요.
창덕궁 저는 가봤지만 재선이는 아직 못 가봤는데 지금 가면 정말 예쁠 것 같아요.
다음은 궁궐의 장식품들입니다.
잡상입니다.
서유기에 나오는 삼장법사, 손오공과 저팔계, 사오정과 같은 토신을 형상화하여
기와지붕 추녀마루에 올려놓은 장식기와로
궁궐의 재앙을 막아주기를 기원하며 만들어졌어요.
교재 속 사진과 선생님께서 따로 추가 설명이 필요하면 자료를 가지고 오셔서
설명 중간중간에 곁들여 주십니다.
실물 사진과 현장의 생생함이 살아있는 체험학습의 모습이죠!
임금이 가마를 타고 오르는 길이라는 뜻의 답도입니다.
왕실의 모습과 생활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봅니다.
왕실의 가구, 장식품, 음식에 대해 둘러보았구요
임금의 평상복 곤룡포와 궁중 여자들이 입던 평상복인 당의가 있어요.
5가지의례인 오례에 대해서도 알아봤어요.
길례- 왕실의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요.
가례- 왕과 왕비가 결혼해요
빈례- 외국에서 사신이 와서 반갑게 맞이해요
군례- 활쏘기나 무예 행사에 왕이 참여해요
흉례- 왕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이 열렸어요
왕들도 태양과 달, 별과 행성의 운행 같은 천문 현상을 관측하여 백성이 농사를 짓는데 도움을 주고,
하늘의 뜻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을 했지요.
별 1,467개가 그려져 별빛에 따라 별의 크기를 달리 표현한 '천상열차분야지도' 앞에서 설명을 듣고 있어요.
조선의 과학으로 가장 대표적인 물의 양을 측정하는 측우기와
해시계인 앙구일부,
장영실의 자격루를 봤어요.
시각 알림 장치를 자동으로 한 '스스로 치는 시계'인 자격루 앞에서 한 컷! 
오늘 하루 배웠던 것들을 워크북을 통해 정리해보고 있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오늘도 즐겁고 보람찬 역사수업을 끝내고 나온 밝디 밝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재미있는 놀이터의 줄임말인
잼터 http://www.zaemteo.com/html/main.php
함께 할 수 있어 정말 좋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