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터 역사 모둠터 아홉번째 수업 - 조선의 왕릉

거의 1년간을 매 달 만나는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역사수업을 시작합니다.

수업 전에는 오늘 배울 내용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지난번에 배운 내용도 복습하고~ 

오늘 배울 내용에 대해서 간단히 알려주십니다.

선정릉은 조선시대 성종의 능인 선릉과

중종의 능인 정릉을 가리키는 것인데 이...엄마는 이번에야 알았네요...-_-ㅋ

아이도 아이지만 저도 많이 배우게 되네요.

성종대왕의 계비이신 '정현왕후'의 릉입니다.

그렇다면 정현왕후는 누구일까요?

성종의 세번째 부인인 정현왕후는 후궁을 어질게 대하고 어린 연산군을 친자식처럼 아끼며 키웠다네요.

조선시대 11대 왕인 중종의 어머니예요.

 

조선의 왕릉은 조선의 왕과 왕비가 묻힌 무덤이지요.

또 살아서는 왕이 아니지만 죽어서 추존왕이 된 왕과 왕비가 묻힌 무덤도 능이라고 해요.

예를들어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는 왕은 아니었지만 죽어서 추존왕이 되어

그의 무덤을 '융릉'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난간석주도 한 장~



조선시대의 왕릉은 어떻게 결정했을까요?

한양으로부터의 거리와 주변 자연과의 관계등을 신중하게 생각하여 결정하였다고 해요.

분명 '명당'자리를 찾아서 결정했겠죠?

 

아이들은 밖에서의 체험활동은 항상 즐겁죠~^^



'붉은색 창살'이라는 뜻을 가진 홍살문이에요.

홍살문은 둥근 기둥위에 붉은색 창살과 가운데 태극 문양이 있는 살을 박아 놓았네요.

홍살문을 지나면 왕릉의 주인이 사는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네요.





 

오늘 받은 워크북을 가지고 중간 정리 시간~ 

미션을 수행하고 워크북도 풀어보는 알찬 시간이죠.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 동안 잠시 가을을 느껴봅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늘 감탄하게 되네요.

알찬 수업 마치고 선생님과 아이들은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6명의 똘똘한 모둠터 친구들 화이팅~~~

2시간의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선릉, 정릉 역사 문화관도 잠시 둘러봅니다.









 

선정릉에서의 9차 수업도 멋지게 마쳤으니

이쁜 인증샷도 한 장~

집에 와서는 워크북을 다시 한 번 보면서

오늘 배운 내용을 정리합니다~^^

조선시대의 최고 권력자들의 능을 보고 온 하루~

제가 잼터의 역사수업을 좋아하는 이유는 역사의 큰 줄기도 잘 잡혀서 좋고~

소소한 역사의 뒷 얘기를 알게 되어서도 재미있어서예요.

예를 들어 조선의 7대임금인 세조는 병풍석을 만드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자신의 무덤과

후대 왕들의 무덤에도 병풍석을 만들지 말라고 유언했다고 해요.

그래서 이후의 대부분의 왕릉에는 병풍석을 만들이 않았는데 성종의 선릉은

연산군과 폐비윤씨의 원한을 피하고 싶어서 병풍석을 만들었다고 해요.

이런 디테일한 역사의 얘기를 직접 듣고 배울 수 있는 역사 수업이라서 한 달 뒤에 다음 수업도

딸아이나 저 둘 다 기대 만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