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터 역사모둠터 조선의 왕릉 선정릉

 

잼터 역사모둠터 수업을 받고 있는 창현이

한달에 한번 있는 잼터 역사모둠터 수업은

자꾸 기다려지는 수업이랍니다.

송금주 선생님과 매달 만나다보니 정도 많이 들었고~

6명의 아이들과도 정이 많이 들었어요~

내외하던 사이였는데... 지금은 많이 친해진 ㅋㅋ

(사실은요~ 아직도 살짝 내외중~^^) 아이들이예요.

조선의 궁 중에서 경복궁에 다녀왔고~~~

이번엔 조선의 왕릉 중 선정릉에 왔습니다.

 

지난시간에 배웠던 내용에 대한 복습과

이번 시간 수업 내용을 총괄적으로 설명해주시는

송금주 선생님

아이들도 열심히 설명을 듣고 있어요~

캬~ 울 창현이 집중 모드

조선 왕족의 무덤은 무덤 주인의 신분에 따라 그 이름이 ‘능(陵)’과 ‘원(園)’으로 나뉜답니다.

‘능’은 왕과 왕비의 무덤을 말하고 ‘원’은 왕위를 이어받을 왕자인 왕세자와 세자빈 또는 왕의 아버지 무덤을 말합니다.

“왕의 아버지?” 하고 의문을 품기도 하겠지만, 왕의 아버지라고 해서 모두 임금일 수는 없어요.

왕에게 대를 이을 아들이 없을 경우에는 왕족 중에서 선택하여 왕위를 잇기도 했고,

쿠데타를 통해서 왕이 되는 경우도 간혹 있었어요.

물론 죽어서 추존왕이 된 왕과 왕비가 묻힌 무덤도 능이라고 해요.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는 왕이 아니었지만 죽어서 추존왕이 되어

그의 무덤을 '융릉'이라고 불렀답니다.

현재 조선의 왕릉 중 42기가 ‘능’이며 13기가 ‘원’이에요.

이들은 대부분 서울과 경기도에 분포되어 있는데,

태조 이성계의 첫 번째 부인인 신의 왕후의 무덤인 ‘제릉’과

2대 임금 정종과 부인 정안 왕후의 무덤인 ‘후릉’은 북한 땅인 개성에 있어서 우리가 쉽게 찾아갈 수 없어요.

유네스코는 조선왕조 27대에 걸친 왕과 왕비의 능 42기 가운데

북한 땅에 있는 2기를 제외하고 40기를 한데 묶어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답니다.

선생님께 설명을 들으며 책으로 확인해요~^^

조선의 왕릉은 어디에 분포되어 있을까요?

조선 왕릉은 대부분 서울 외곽 및 경기도 일원에 분포되어 있어요.

이처럼 조선 왕의 무덤들이 서울 외곽 지대에 있는 이유는???
조선의 기본 법전인 ≪경국대전≫에 왕의 무덤은

한양 성곽을 기준으로 10리 밖, 100리 안쪽에 만들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어요.

10리는 약 4킬로미터이기에~ 서울 성곽을 기준으로 4킬로미터 밖, 40킬로미터 안에 무덤을 만들어야 했답니다.

그러니 거의 모든 왕릉이 서울 외곽 지역에 위치해 있는거예요.

왕이 제례를 올리고 하루 안에 돌아오기 알맞은 거리이어야 하기 때문이랍니다.
물론 모든 왕릉이 이 규정을 지키고 있는 것은 아니에요.

세종 대왕의 능인 영릉, 사도 세자와 정조 대왕의 능인 융릉·건릉은 40킬로미터 밖에 능이 있어요.

그 이유는 풍수지리적으로 좋은 땅을 선택하여 무덤을 쓰다 보니, 법을 어긴 것이죠.
조선의 6대 임금인 단종의 능(장릉)은 규정에서 한참을 벗어난 강원도 영월에 있어요.

어린 나이에 임금이 된 단종이 작은아버지인 수양 대군(세조)의 쿠데타로 왕위에서 쫓겨나

영월에 귀양을 살던 도중,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기 때문이랍니다.

왕이 돌아가시면~ 국장을 치루기위해 바쁘답니다.

임시로 국장도감, 빈전도감, 산릉도감을 설치해요.

국장도감은 왕이 승하한 날 만들어져서 약 5개월간 왕의 장례진행에 필요한

물품과 문서를 제작하고(가마, 의복, 장신구, 장례 관련 문서 등)

전체 운영을 맡아서 하는 도감이예요.

빈전도감은 왕의 옥체를 땅에 묻기까지 모셔두는 것을 말해요.

왕의 옥체를 옷가지로 감싸는 과정을 비롯하여 승하한 왕의 옥체에 관한 일을 합니다.

산릉도감은 왕의 능을 만드는 일을 맡은 기관이예요.

왕이 돌아가신 후 5개월 후에 있을 장례식 전까지 능을 만들어야 하는데

능의 위치를 정하고 흙을 다지고 건물을 짓고 석물을 제작하는 일 등을 합니다. 

사전 설명을 들었으니~~~

자~ 이제 본격적으로

선정릉 탐방에 나서봅니다.

신을 만나러 가는 진입공간이예요.

임금을 만나러 가려면 명당수라고 하는 물길을 건너야한답니다.

금천교 건너기 전은 사람이 사는 공간~

금천교를 건너면 신의 공간이예요~

물이 흐르지는 않지만~~

사악한 기운이 들어오지 못하게 금지한다는 금천에 대한 설명을 듣고 들어갑니다.

조선왕릉은 세계유산이예요.

조선 왕릉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적 자연관과 엄격한 유교 예법에 따라 국가에서 만들고, 관리해 왔어요.

 따라서 그 원형이 현재에도 잘 보존되어 있으며, 제사 의식 또한 예전과 다름없이 이어지고 있어서

조선 왕릉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독창성이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기에 손색이 없답니다.

조선 왕릉의 구조를 책의 그림을 보면서 비교해보면 가는 아이들...

넘 예쁘지 않나요?^^

선릉은 조선 9대 임금 성종과 계비 정현왕후 윤씨를 모신

동원이강릉이예요.

왕릉 구조랑 이름정도는 알고 있으면 좋겠지요?

제향공간의 시작인 홍살문이예요.

즉 왕릉의 주인이 사는 공간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역시 조선의 왕릉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도록~

주변경관이 아름다워요~!

홍살문을 지나면~

신을 만나러 가는 길 참도가 나와요~

울퉁불퉁하지요?

​미끄러지거나 햇빛에 반사되어 눈이 부시는 일이 없답니다.

또한 넘어지지 않으려고 고개숙이고 조심조심 예를 갖추어 걸을 수 있겠지요?​

돌아가신 왕과 왕비의 영혼이 다니는 신도(향로)

참배하러 온 임금님이 다니는 길인 어도(어도)가 있어요~

아이들이 있는곳은? 배위랍니다.

참도로 들어가기 전에 제사를 지내러 온 왕이

돌아가신 왕의 혼령에게 네 번 절하는 곳이랍니다.​

가을을 마음껏 뽐내는 선릉의 매력에 잠깐 빠져봅니다.^^

잼터 수업은요~~~

이론과 체험을 함께하기에 아이들 기억에 더욱더 오래 남지요~

왕릉에 대해 살펴볼것이 많은만큼 선생님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네요~

참도를 따라 걸으면 앞에 보이는것이 정자각이예요.

위에서보면 한자 정(丁)자 모양으로 생겨서 정자각이랍니다.

정자각에서 신에게 제사를 지낸답니다.

정자각으로 오르는길도 신계와 어계가 있으니~~~

어계를 이용해야겠지요?

어계가 양쪽으로 두계가 있기에

정자각 오른쪽 즉 신계 옆에 있는 계단은 동계

반대편에 있는 계단은 서계라고 부른답니다.

구름이 새겨진 소맷돌 계단인 신계

어계에는 소맷돌이 없답니다.

반정으로 왕에 오른 중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정릉을 만나러 가려구요~

성종의 뒤를 이은 연산군~~~

정현황후의 아들인 줄 알았는데~~~

어머니의 존재와 폐위와 관련된 일을 알게되고

어머니의 폐위와 관련된 수많은 신하를 죽이거나 귀양을 보내는 갑자사화를 일으켜요.

연산군은 나라일을 돌보지 않고 놀이에 빠져드는 등 폭정을 일으켜

반정으로 중종이 왕위에 오르게 되지요.

성종과 정현왕후의 능은 동원이강릉으로 선릉이예요.

중종의 릉은 단릉이구요.

그러면 중종은 왜 혼자 단릉으로 있게 되었을까요?

중종에게는 단경왕후 신씨, 장경왕후 윤씨, 문정왕후 윤씨가 있었어요.

문정왕후는 중종 곁에 묻히는 것이 소원이었기에~

장경왕후 옆에 있던 중종의 왕릉을 선릉 부근으로 옮겼답니다.

그러나 옮긴 중종의 능이 지대가 낮아 홍수 피해자 자주 일어나자

문정황후는 그 자리에 묻히지 못하고 현재의 태릉에 묻히게 되었답니다.

알면알수록 더욱 더 궁금하고 재미있는 우리의 역사예요~^^

수업을 마무리하면서~~~ 퀴즈대회...

아이들 집중해서 선생님이 내주시는 문제를 열심히 풀더라구요~^^

자~ 이곳은??? 재실입니다.

재실은 제례에 앞서 제관들이 미리 도착하여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제례를 준비하는 곳이예요.

재실이 이런곳이구나~ 두리번 두리번... ㅎㅎ

아이들 모습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내부 공간이 꽤 넓지요?^^

재실 밖으로 나왔더니~~~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은행나무도 아름다워요~

꼭~ 알아야 할 조선의 능....

수업에 열심히 참여한 아이들과 화이팅하면서

다음달에 중앙박물관 조선실에서 만나기로 약속합니다.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데~

선정릉 역사문화관이 있더라구요~

도심 속 역사의 숲 선릉과 정릉...

조선왕릉~ 세계문화유산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북한에 있는 두곳의 왕릉빼고~

모두 돌아보면 좋겠지요?

선정릉에 대한 설명을 읽으며

선생님과 수업한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생모에 대해 알게된 연산군의 충격이 꽤 컷을 것 같아요~

수업에 다녀오면

많은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해지는 잼터수업~

역사모둠터 18차시 수업중 반이 끝난 지금~~~

나머지 9차시 수업도 빨리 듣고 싶어지네요.

잼터와 함께 생각을 키우고 마음을 넓히고 있는 창현이~~~

앞으로 쭉~~~ 잼터와 함께하고 싶어요~

잼터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