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터 역사수업은 매차시 시작할 때 마다

지난번 차시 수업 내용에 대한 복습을 하고 시작합니다.

지난번에는 야외수업으로 선정릉에 가서 조선왕릉에 대해 알아봤었죠.

한달만에 만난거지만 아이들 모두 선생님의 질문에 대해 척척 대답해주었답니다.

​아이들 수업 초반에 조금 따라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는데요.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실 입구에 동궐도 보면서 ... 오~ 이것은 지난8차시 수업때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봤던 것이라며 반가워하며 가까이 살펴보기도 했어요.

그동안 저는 국립중앙박물관 그렇게 다니면서 조선실에는 안 들어가봤더라구요. ㅋ

아이들은 조선실 입구에 조선시대 연표 앞에서 시대순으로 주욱~ 조선 전체를 복습해보고 들어갑니다.

선생님께서 조선시대 왕별로 시대별로 중요한 인물과 사건들을 하나하나 짚어주셔서

아이들 각자 머리속에서 조선에 대한 굵은 뼈대를 세울 수 있겠더라구요.

조선의 제4대임금인 세종은 과학기술분야에 관심이 많아 장영실과 몇몇 사람들에게

앙부일구, 자격루, 측우기, 혼천의 등과 같은 과학기구를 만들게 하셨지요.

조선초 과학기구의 발명으로 백성들이 시간은 물론 절기와 계절을 정확히 알수 있게 되었고

백성들의 생활과 농사에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조선시대 가장 획기적은 발명은 한글이었지요.

세종25년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이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이어 3년 뒤에는 이를 해설한 책 <훈민정음해례본>을 반포하였습니다. ​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

​태종 2년 권근의 주도 하에 김사형 이무 이회 등이 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지도입니다.

혼일강리는 세계지도를 뜻하고 역대국도는 과거의 도읍지를 뜻한답니다.

이 지도에는 조선과 중국이 중심에 크게 자리 잡고 다른 나라들은 가장자리에 작게 그려져 있습니다만

세계 여러나라의 지명 130여개를 표시하는 등 당시의 지리정보를 충실히 담아낸 지도입니다.

​2시간정도 하게 되는 잼터 역사수업에서 아이들이 좀더 선생님께 집중할 수 있도록

엄마들은 빠졌다가 수업 마무리 할 때쯤 아이들을 찾으러 나섰는데요.

국립중앙박물관 3층에서 조선시대 도자기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을 만났답니다.

집에 오면서 물어보니 엄마가 없는 동안

조선의 선비문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상업의 발달과 화폐사용, 조선의 실학, 조선의 신분체계

그리고 조선시대의 독특한 관리파견제도인 암행어사에 대해서 공부했다고 하더라구요.

와~ 조선사회의 여러분야를 주욱 훑었네요.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도자기는 분청사기와 백자입니다.

분청사기는 조선 초기에 발달했고 백자는 조선 전 기간에 걸쳐 꾸준히 만들어졌습니다.

백자는 색과 모양이 간결하고 실용성을 강조하여 서민들도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했대요.

잼터 역사수업 18차시 안에서 경복궁, 종묘, 국립고궁박물관, 선정릉에 이어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실 까지 살펴보게 되니까 조선시대 왕실문화와 백성들의 생활

그리고 대외교류까지 두루 살펴보면서 조선에 대해 빈틈없이 알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다음 잼터 수업은 운현궁이더라구요.

잼터역사모둠터 18차시 수업 시작한지 얼마 안 된것 같은데 벌써 조선후기까지 왔네요.

지역도 다르고 학교도 다른 6명의 아이들이 모였지만

너무 잘 이끌어주시는 잼터선생님과 함께 멋진 한팀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2015학년도 5학년 교과서가 개편되면서 한국사가 2학기로 넘어가고

5학년 1학기에는 6학년때 배웠던 일반사회를 배운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학기 더 여유있게~~ 잼터역사모둠터로 한국사 확실히 다지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