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로 잔뜩 움츠러드는 요즘 날씨로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을 쉬이 찾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럴 땐 실내 박물관에서 노는 방법이 있지요.
오늘은 초등교과체험학습 잼터 수업이 중앙국립박물관 조선실에서 있는 날입니다.
재선이가 쭉 이어서 듣고 있는 잼터 역사 모둠터 수업은요
6명 이내로 팀을 이룬 친구들끼리 함께하는 역사 체험학습으로,
송금주 선생님과 2시간 동안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조선시대 전반에 관한 수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4호선 이촌역으로 오시면 됩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박물관을 놀이터로 생각하는지 발걸음도 가벼웁게 조선실로 향합니다.
항상 그러하듯 오늘도 시작하시기전 지난 수업( 조선시대 왕의 릉에 대해 알아보던 선정릉 수업)을 회상해보고
오늘 수업에 대해 개괄적인 설명을 해주시는 선생님.
늘 그러하듯 흐뭇하게 바라봐집니다. 저렇게 몰두하여 대답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은..^^
연표 앞에서 500년 조선시대를 쭈욱~~~짚어주시고 가시는 선생님.
역사공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연표 살피기를 절대 놓치시지 않으십니다.
1실부터 5개의 전시실로 구성된 조선실을 둘러봅니다.
1실에서는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와 건국에 대한 이야기, 조선의 중요 업적(한글창제등)에 대해 살펴보게 됩니다.
2실에서는 조선시대의 학문과 선비문화, 주위 국가와의 교류와 갈등에 대해,
3실에서는 전란이후 극복해가는 과정과 정치, 사회풍토등에 대해
4실에서는 탕평정치, 실학 등 학문과 예술전반에 관한 내용
5실에서는 자주적 근대국가를 수립하고자 하는 대한제국기의 노력들을 볼 수 있습니다.
태조 이성계입니다.
저 넓은 군주의 어깨가 새삼 대단해보입니다.
경복궁 근정전 닫집과 일월 오봉도입니다.
조선최초의 세계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입니다.
(이름이 너무 길죠? 선생님은 두 글자씩 묶어서 운율감을 주면 외우기 싶다며 팁을 주시네요. ^^)
이 지도는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역사관이 반영되어져서 우리나라와 중국은 크게, 일본은 작게,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비교적 자세하게 만들어진 지도입니다.
영상으로 조선을 만나보고 있습니다.
두 번의 큰 전란(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기도 했고
우리 나라 최고의 업적인 한글창제와 측우기, 혼천의, 자격루, 앙구일부 같은 과학기술의 발달이
조선시대에 이루어졌지요.
조선의 기본 법전인 경국대전은 성종 때에 완성되었고
이 경국대전이 조선 통치의 기본이 되었고 백성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쳤지요.
조선시대의 정신인 유교의 도를 실천한 학식과 인품을 갖춘 선비는 양반 중에서 나올 수 있었어요.
임진왜란은 임진년 왜가 쳐들어와서 일어난 전쟁을 말합니다.
1592년 명나라로 가는 길을 내어달라는 구실로 쳐들어오게 되지요.
병자년에 오랑캐라는 뜻을 지닌 여진족 '호'가 쳐들어 온 병자호란도 알아보았지요.
그 외에도 조선후기 시장이 형성되면서 사용된 화폐와, 탕평책, 실학, 대동여지도, 조선의 신분에 대해 알아보기도 했어요.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김홍도의 그림..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자기 분청사기와 백자를 둘러봅니다.
고려시대 청자와 달리 조선시대 백자는 소박하고 실용성이 있어 서민들이 널리~ 사용되었답니다.
위크북과 함께 다시 정리해 보는 재선이
역사 공부가 참 재미있고 쉽게 느껴진다고 하니 재미있는 놀이터 잼터와 함께 하는 모둠터 수업에
새삼 감사하게 됩니다.
다음 수업은 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됩니다.
http://www.zaemteo.com/html/main.ph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