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의 마지막 일요일 늦은 오후

그레이트북스 빅마마 친구들과 함께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展에서 중등 친구들을 만났답니다.

미국 필립스컬렉션이 소장하고 있는 서양미술 걸작들을 한국에 최초로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사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피카소와 천재 화가들>展으로 먼저 선보였는데요...

이번 한가람미술관  전시에서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전시구성으로, 19세기 고전주의와 사실주의를 시작으로 인상주의, 후기인상주의를 거쳐 추상표현주의와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근현대 서양미술사를 이끈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도토리문화학교와 함께 한 미술감상 나들이, 지금부터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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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에 앞서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져 보았어요.

내가 생각하는 미술이란 무엇인가?

워낙 조용한 친구들인지라, 일부러라도 질문을 하곤 하는데

'미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조금 당황스러웠나봐요.

그리는 것...

점, 선, 면으로 이루어진것...

그림... 미술은 그냥 미술....

수줍게 웃으며 자신의 생각을 짧게, 아주 짧게 이야기 하는 친구들...

짧게나마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웃는 얼굴을 보는게 좋아 더 많은 질문을 하게 된답니다.

표정이 너무나 진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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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감상에 앞서 19세기 고전주의부터 시작되는 근현대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함께 살펴 보는 시간.

 전시실에서 감상하기 전에 시대적 배경과, 작가의 삶과 감정, 사상 등 배경지식을 습득한 후 심도 있는 감상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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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이번 특별전에서도 촬영이 금지되었답니다...

전시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사이트를 링크해 주세요^^

http://www.greatartists.co.kr/index.php 

전시 감상 후 워크북으로 다시 한번 정리하기.

활동지의 내용을 다시 되짚으며, 전시실에서 감상했던 작품을 다시 떠올려 보고

전실에서 만난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동시대 작가들의 다른 작품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사실주의시대에는 사실주의 화가만 있었을까> 낭만주의시대에는 낭만주의 화가들만 있었을까?그 시대의 주축을 이루었던 미술사조뿐만 아니라 동시대의 다른 경향의 예술도 함께 살펴보며 편협한 미술감상이 되지 않도록 다양한 작품과 작가들을 만나 보았어요. 

나도 마크 로스코처럼...

색면 회화의 대가 마크 로스코처럼 멋진 작품을을 만들어 보는 시간,

색지에 파스텔로 작품을 만드는 간단한 활동으로 '유치하다'고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기우였나봅니다.

수줍어서 말이 없던 친구도, 진지한 표정으로 일관하던 친구도 가장 집중을 잘 하고 가장 열과 성을 다 했던 시간이 바로 작품활동 시간이었지요.

우리 친구들에게 미술에 대한 흥미를 불어 넣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스스로 작가가 되어 표현하는 것이네요^^

도토리문화학교와 함께한 <근현대 서양미술사>로의 여행 

'서양미술사'라는 말에 아이들은 머리가 지끈거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작품들을 접하고 감상하면서 자연스레 미술사조를 이해하고, 작품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시간이었기를 바래 봅니다.

미술은 무엇보다 많이 보고 많이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 친구들의 머리에 기억되는 지식보다는 마음으로 느끼는 감상의 시간이 되었길 바래요^^ 

Friendly Korea!

도토리문화학교와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