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체험학습으로 만나는 잼터 11차시는 역사박물관에서 열렸어요.

선사시대부터 시작한 수업이 어느덧 조선시대 전반까지 왔네요.

 책으로 먼저 접하고 박물관을 자주 다니며 역사와 친근해지는것도 좋지만

처음부터 차근차근 이 빠지는 부분없이 꽉 채워주는 모둠터 수업이 참 소중합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배운 내용은 조선시대 전반과 근현대사까지에요.

 새로운 도읍지, 궁궐, 정치, 경제, 신분, 생활부터

개항, 대한제국기와 일제강점기까지 배워보기로 했어요.

전 시간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이번 시간에 배울 내용이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어떤 내용을 공부하게 될지 슬쩍 알아본 뒤 역사박물관을 돌아보면 훨씬 흥미롭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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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는 새로운 왕조를 세운 후 무학대사의 의견을 받아 들여 새로운 도읍지로 천도합니다.

새로운 도읍지 한양은 풍수지리와 유교적 이념을 갖춘 계획 도시였어요.

네개의 산으로 둘러싸인 한양의 모습에서

 4대문이 어느 방향의 문인지

알아보고 노래를 통해 외워보기로 했죠

"동동 동대문은 흥인지문

서서 서대문은 돈의문

남남 남대문은 숭례문

북북 북대문은 숙정문 ~"

노래를 통해서 외우니 쉽게 익혀지고 잊혀지지도 않네요

아이들이 제대로 외웠는지, 잘 이해하고 있는지 중간중간 확인하시네요.

 동서남북 4대문에 이름표를 붙여봅니다.

동동 동대문~ 노래로 4대문을 외우고

 조선시대 도읍지를 이전한 이유와 모습을 배운 후

워크북을 통해 다시 확인해봅니다.

삼단계로 되풀이해서 역사를 배우다보면 절로 이해되고 머리 속에 쏙~들어가겠죠? ㅎㅎ

서울역사박물관답게 조선시대의 서울을 자세히 배울 수 있었어요.

1392년도로 슝~ 날아가 새로운 도읍지 한양을 만나봅니다.

1392년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개창했지만 한양으로 도읍지를 옮긴 시기는 2년뒤인 1394년이에요.

한양은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 높은 산들로 둘러 싸여 있어 적의 침입을 막기에 유리했죠.

조선의 정치, 문화, 경제의 중심지로

남쪽으로 한강을 끼고 있어서 수로 교통에 매우 편리했다고 해요.

한양으로 옮기기 전에도 다양하게 제기된 수도 후보지들이 있었대요.

계룡산 남쪽 기슭을 새 도읍지로 결정하고 건설을 시작했었던 적도 있었죠.

하지만 무릇 수도는 나라의 중앙에 있어야하기에 한양으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의 헌법이 바로 경국대전이에요.

총 319개의 법조문이 이전,호전, 예전, 병전, 형전, 공전의 6전 체제로 구성되어

백성들을 다스리는 기준이 되었으며

사회질서 유지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새왕조는 4대문을 중심으로 성곽을 쌓고 경복궁을 비롯한 종묘, 궁궐등을 세웠죠.

성곽을 쌓을때 허술하게 쌓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않도록 돌에 책임자의 이름을 적어뒀다고 해요.

한양 둘레에 17km에 걸쳐 세워진 긴 성곽이 백일정도만에 완성되었다고 하니

정말 놀랍습니다.

동원된 많은 백성들의 노력과 땀이 눈에 그려지는듯해요.

한양도를 통해 조선의 다섯 궁궐 이름도 찾아봤어요.

조선의 건국과 함께 세워진 으뜸 궁궐인 경복궁,

경복궁의 동쪽에 위치한 창덕궁,

성종이 선대왕들의 왕비들을 위해 수강궁터에 지은 궁궐인 창경궁,

임진왜란때 모든 궁궐이 불에 타 사라지자 행궁으로 사용했던 덕수궁,

영조가 치세의 절반을 보냈던 경희궁을 살펴봤습니다.

궁궐에 큰 불이 나거나 뜻하지 않은 사고가 생겼을때, 또는 왕의 업적을 나타내기 위해서

필요에 따라 지어졌다고 해요.

경복궁 앞의 큰 거리를 육조 거리라 불렀대요.

나라 일을 맡아하는 궐외각사 건물이 즐비하게 서 있는 육조 거리는

조선의 으뜸 도로로 도성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는군요

지배 신분층 양반과 중간 계층 중인, 보통 사람 상민, 천대받던 계층 천민으로 나뉘었습니다.

한양에는 왕을 비롯하여 양반, 평민뿐 아니라 천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이 모여 살았어요.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지는 신분 사회여서 자기 신분에 따라

사는 곳도 다르고 생활 모습도 달랐죠.

조선시대 주민등록증인 호패에 대해서도 알아봤어요.

16세 이상의 남자들에게 발급되었던 신분 증명패로

이름, 생년월일, 벼슬에 들어간 시기 등이 적혀다고 합니다.

호패의 재료를 통해서도 신분을 알 수 있었죠.

양반은 상아로, 일반 상민은 나무로 만든것을 차고 다녔다고 하네요.

양반은 문반과 무반을 합해서 부른 이름입니다.

남자는 사랑채, 여자는 안채에서 살았으며 생활공간이 엄격히 구분되었다고 하네요.

남자의 방에는

책을 놓는 탁자인 서안과 책꽂이, 필통 등 글공부와 관련된 가구가 놓여있구요

여자의 방에는

화장대로 쓰이는 경대, 시집올 때 받은 열쇠패 등 여자들이 주로 쓰는 것이 있습니다.

결혼이 성사되려면 먼저 양가를 잘 아는 중매쟁이를 통해 배우자를 구했어요

혼례 날은 신부 집에서 정하고

신랑 집에서는 혼례 전에 옷감과 편지가 든 함을 신부 집으로 보냈죠.

신랑과 신부의 혼례복과 나무기러기를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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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외국과 통상을 시작한 대한제국기를 살펴봅니다.

일본과 청나라, 미국에 해외 사절단을 파견했대요.

고종은 대한제국으로 국호를 바꾸고,

 연호를 광무로 정하여 근대적인 자주독립국가임을 선언했어요.

경운궁은 황궁이 되고, 그 정면에 동양적 제국의 상징인 환구단이 지어졌죠.

이 시기에 전기 설비와 철도 건설, 산업과 기술이 발전했고

인재양성을 위한 근대학교도 세워졌습니다.

일본에 파견된 수신사 일행과

미국사절단 보빙사가 대통령께 큰절 올리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조선 정부는 각 나라의 공사와 협의하여 외국인 거류지를 지정했대요.

서양인 거류지, 청나라인 거류지와 일본인 거류지가 달랐음을 알 수 있었죠.

서양 문물이 들어오면서 일상생활이 참 많이 변했습니다.

사진기가 등장하여 낯선 이국 풍경과 우리나라 풍속을 담은 사진이 많이 담아졌대요.

우리 아이들도 함께 사진에 담겨봅니다. ㅎㅎ

개화 바람을 타고 서양식 안경과 색안경이 널리 이용된 모습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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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종로 거리에 한성전기회사, 한성은행 등 서양식 건물이 하나 둘 들어섰어요.

도로가 정비되고 전신주가 들어선 모습,

서대문에서 청량리까지 운행된 전차의 모습,

경복궁에 전기가 들어온 모습까지 모두 살펴볼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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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에서 조선시대 전반부터 근현대사까지 차근차근 살펴볼 수 있었죠.

아이들과 함께 여러 번 방문한 곳이지만 이리 차근차근 돌아보진 못한것같아요.

역사 체험학습 잼터 선생님께 상세히 잘 배웠으니

 다음에 방문하면 엄마에게 잘 설명해주겠다고 하네요 ㅎㅎ

이리 알찬 수업이니 매달 만나는 잼터가 좋아질수밖에 없겠죠?

다음달 만날 날을 손꼽아 기대할께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서울을 담은 기획전시가 한창 열리는 중이더라구요

다음주 평일에 다시 한번 돌아보며 새로운 전시회까지 돌아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