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체험 추천 ♬ 라니요리교실 - 돼지고기 피자 고로케&오렌지 버터링 쿠키
아직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겨울방학인 곳이 많죠!
겨울방학 체험으로 많이 추천하는 라니요리교실에 6살 똘망군과 함께 다녀왔어요!
지난 주에 애플도도 나들이리뷰단 발대식 때문에 갔을 때는 저 혼자였는데, 이번 주는 요리를 좋아하는 6살 똘망군과 함께라서 가는 길이 무척 설레였답니다!
그런데 일요일 저녁에 내린 눈 때문에 길이 모두 빙판이 되어서~
조심조심 걸었는데도 불구하고 똘망군이 넘어져서 바지가 모두 젖어 버렸답니다.ㅠㅜ
그래서 뒤처리한 후에 가다보니 라니요리교실 수업이 10분이나 시작한 상태로 도착해 버렸어요!!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어떡하나 고민 많이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스텝분이 지나친 요리 과정을 도와주셔서 바로 다른 분들과 함께 라니요리교실 체험을 즐길 수 있었네요!
제일 먼저 만들어본 요리는 돼지고기 피자 고로케!!!
제가 좀 늦게 간 터라 라니요리교실 스텝 분이 각종 채소를 채썰어 주시고~
저랑 똘망군은 어른 주먹보다 더 큰 갈아있는 돼지고기 한덩이에 소금과 후추를 넣고 주물럭주물럭 섞어 주었어요!
그리고 채썰은 채소와 피자소스를 섞어주는 건 6살 똘망군도 혼자 할 수 있어서 스스로 했네요.
그 뒤 다진 돼지고기를 경단처럼 뭉쳤다가 만두피 만들 듯 펼친 뒤 그 위에 피자소스에 무쳐진 채소와 치즈를 넣고 만두처럼 잘 봉해주면 되요.
그런데 똘망군에게 시켰더니 자꾸 재료들이 돼지고기 밖으로 탈출하길래 엄마가 부랴부랴 뒷수습을 했네요!
저희처럼 초보인 경우에는 길쭉한 소세지 모양이 덜 탈출한다고 해서 길쭉하게 만들었더니 "엄마! 이거 라바다!ㅎㅎ"라면서 너무 신나하더라구요!
그리고 조심스레 빵가루 위에서 돌돌 굴려준 뒤 유산지를 깐 오븐 트레이 위에 올려줍니다.
숟가락으로 2스푼 정도 기름을 뿌려 주라고 해서 1스푼은 제가, 1스푼은 똘망군에게 시켰더니 신난다고 뿌려대네요!
"엄마, 이거 오일이지! 라바에도 나왔던 오일~ 무슨 맛일까?"
먹지 말라고 아무리 말려도 엄마가 잠시 틈만 보이면 만지는 재료들은 한번씩 다 입으로 가져가보는 똘망군이에요.
그래도 라니요리교실에서 쓰는 재료들은 모두 이곳에서 직접 만든 것들이라서, 돼지고기도 직접 갈고, 빵가루도 직접 만든 거라서 걱정이 덜 들긴 했네요.
암튼, 이렇게 만든 돼지고기 피자 고로케는 바로 오븐으로 가져가서 210도에서 22분간 맛있게 구웠어요♬
참, 시중에서 파는 고로케는 밀가루 반죽에 돼지고기+채소가 약간 들어간 음식이쟎아요!
라니요리교실에서 만드는 돼지고기 피자 고로케는 간 돼지고기 반죽에 채소+피자소스+치즈가 들어간 순수 고로케라는 점~~~~ >ㅁ<
밀가루는 전혀 안들어가고 빵가루만 살짝 묻혀서 오븐에 구운거라 고소하고 담백해요!
돼지고기 피자 고로케가 오븐에서 익고 있는 동안, 오렌지 버터링 쿠키를 만들어 보았어요~~~
라니요리교실에서 미리 설탕과 버터를 섞어 버터크림을 만들어 두셨고, 저희는 계란을 깨뜨려 노른자만 골라 섞어주는 활동부터 시작했어요.
그런데 이게 보기보다 쉬운 요리가 아닌지라 6살 똘망군에게 시켜보니 거품기가 휘휘~~ 허공을 돌더라구요!
그래서 사진찍기는 잠시 중단하고 엄마가 열심히 젓고, 똘망군은 옆에서 냠냠 손가락에 묻은거 먹기 바쁘더라구요.
배탈날까봐 그만 먹으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엄마 말은 귓등으로 흘리고~~
고소한 버터크림 향에 취해서 열심히 먹고 또 먹고~
그나마 버터크림 + 계란 노른자 + 밀가루를 섞고나니 먹는게 좀 덜해졌어요.--;
반죽을 짤주머니에 넣고 은박지 위에 열심히 모양을 내며 짜줘요!
다른 쿠키반죽은 너무 흘러 넘쳐서 문제인데~ 오렌지 버터링쿠키 반죽은 뻑뻑해서 잘 짜지지 않더라구요!!!
같은 테이블에 있던 초등학생 고학년 아이들은 제법 모양을 내면서 짜는데~ 그외 미취학아동들은 거의 불가능!
그래서 모양내기는 포기하고 똘망군은 1자 또는 S자로만 모양을 내고~
엄마가 버터링쿠키처럼 모양을 내서 쿠키를 완성했네요!
그리고 오븐에 넣어 180도 12분이었던가??? 아.. 똘망군이 자꾸 짤주머니에 묻은 반죽을 먹으려고 난리라서 제대로 확인을 못했어요.ㅜㅜ
엄마들 요리수업에 가면 항상 딱 짜여진 레시피를 먼저 나눠주고 요리 수업을 진행하니 그 순서나 양,시간들이 정확
히 기억나는데~
라니요리교실은 어린이들 대상이라서 그런 레시피는 없고 재료도 거의 다 준비되어 있는 상태이다 보니 계량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는게 살짝 아쉬워요!
하지만 똘망군은 "엄마, 여기 너무 좋다~ 나 매일 여기 오면 안돼?"라고 말할 정도로 푹 빠진 요리체험이었어요!!!
암튼 오렌지버터링쿠키를 굽는 동안 완성된 돼지고기 피자 고로케를 시식해보았어요!!!
살짝 치즈가 흘러 나오긴 했지만~ 그럭저럭 안 타고 맛있게 잘 익었네요♬
점심을 부실하게 먹고간 똘망군은 맛있다고 옆에 터진 치즈부터 먹기 시작하네요.--;
그래서 후다닥 가위로 잘라서 선생님이 만들어두신 특제소스까지 찍어서 먹었어요!!!
3개를 모두 먹기에는 양이 많아서 나머지 2개는 은박지에 싸서 잘 가져왔네요~
라니요리교실 가실 때 그냥 가셔도 은박지나 비닐같은거 나눠주시지만......
저처럼 대중교통 이용해서 가시는 분이라면 도시락통 하나 준비해서 가시길 바래요!ㅎㅎㅎ
조심조심 들고 왔는데도 집에 오니 많이 찌그러졌더라구요.ㅠㅜ
이날 점심에 엄마 모임 따라갔다 풀잎채에서 6000원내고 달랑 방울토마토랑 귤 몇개 먹고, 빙판길에서 넘어지고 부랴부랴 온데다가 1시간 반 가까이 서서 요리체험을 했더니만 배가 많이 고팠나봐요!!
시중에서 파는 고로케보다 훨~씬 양이 많은 돼지고기 피자 고로케 하나를 혼자 다 먹더라구요!!!
평소 편식 심해서 고로케는 먹지도 않는데~ 와우 정말 감동이었네요!!!
돼지고기 피자 고로케를 먹는 동안 금새 구워진 오렌지버터링쿠키에요!
노릇노릇 맛있게 잘 구워졌죠!!!
쿠키는 살짝 식혀야 모양이 예쁘게 굳기 때문에 오븐트레이에서 은박지만 조심스레 꺼내서 조리대 위에 올려놨어요!
그리고 엄마와 아이가 2인1조가 되어 설거지를 해야 하는데~ 아들은 배고프다고 쿠키 먹느라 바빠요.ㅠㅜ
다행히 같은 테이블에 있던 분들이 초등학생과 함께 오신 엄마들인데 서로 아시는 분들인지 배려해주셔서 저희 아들은 먹기만 하고 다른 분들하고 후다닥 설거지를 끝내고 포장해서 왔네요.^^:;
아까 늦게 도착해서 찍지 못한 라니요리교실 휴게실 전경이에요~
카운터 옆에 어른용과 아이용 앞치마가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아무거나 걸치고 들어가면 되요!
그래서 따로 앞치마나 머리수건 같은건 챙겨가지 않아도 되요~
그리고 한쪽에는 편안한 소파가 놓여있어서 가끔 아이들끼리만 요리수업이 있을 때 어른들이 쉴 수도 있어요!
또 요리체험이 끝난 후 만든 음식을 편안하게 먹고 가도록 커다란 식탁도 놓여 있답니다!!
한쪽에 정수기도 있어서 물이나 뜨거운 차도 마실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어요~
전 6살 똘망군과 함께 있어서 그냥 물만 마셨지만, 쿠키와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믹스커피도 놓여 있어요! :)
지난 주에 체험했던 닭다리 바비큐 피자&찹쌀 단팥 스틱은 체험일정이 모두 끝났네요!!!
1월19일부터는 돼지고기 피자 고로케&오렌지버터링쿠키 체험이 준비되어 있어요~
그런데 둘 다 체험을 해보니 미취학아동과 함께 하기에는 닭다리 바비큐 피자&찹쌀 단팥 스틱이 더 낫고, 초등학생 이상부터는 돼지고기 피자 고로케&오렌지 버터링쿠키가 나은 거 같아요.
물론 그제 수업을 들을 때, 저희 아이 말고도 미취학아동이 더 많긴 했는데 엄마들이 손이 좀 많이 가더라구요.
참,라니요리교실은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근처 럭키아파트에 주차를 하고, 3시간 3000원짜리 주차권을 구매해서 가셔야해요~
2호선 이대역 2번출구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니깐 아이들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 겨울방학 체험으로 추천하는 라니요리교실♬
좀 더 자세한 라니요리교실정보나 예매는 위 애플도도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애플도도 리뷰단으로서 무료초대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
(초대 지원 외 금전적 대가없이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