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터 역사 모둠터 열두번째 수업 - 운현궁과 인사동

한 달에 한 번 있는 잼터 수업이 있는 날은

매월 세째주 일요일 입니다.

18회차... 그러니 18개월~

역사 모둠터 수업에서 중요한 건 바로 팀웍이겠죠?

잼터 역사모둠터 수업이 있는 날이면 이렇게 함박 웃음을 짓는 아이들입니다.

이번 수업은 두어시간 먼저 만나서 이렇게

간식도 먹고 시작하려고요~^^

운현궁에서 수업이 진행되기에 안국역에 도착했어요.

안국역에서의 인증샷은 필수?ㅋㅋㅋ

  

안국역 4번출구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운현궁이 있네요.

운현궁은 흥선대원군이 살았던 집이에요.

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 12세까지 살았던 집인데,

고종이 왕위에 오르자 크게 넓히는 공사를 했다고 하네요.

임금이 살았던 집이라 '운현궁'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사실~


 

역사수업이 있는 날에는

수업시간보다 미리 도착하여 한번 둘러보는 것이 좋더라고요.



선생님과 친구들을 기다리는 동안

'유물전시관'을 둘러보기로 했네요.





운현궁 생활 유물도 둘러보고

고종과 흥선대원군 그리고 조선시대 후기에 대해 영상으로도 알아봤죠.



우리의 역사체험 수업시간은 오후 두시~

드디어 송금주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났네요.

오늘도 워크북을 나눠주시고 수업 전반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네요.



조선 후기의 사회는 어땠는지...

19세기 조선시대의 정치는 얼마나 혼란스러웠는지... 

왜 조선시대 후기의 정치는 혼란스러웠는지를

선생님께서 옛날 얘기 해주시듯이 술술~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게 풀어주십니다.

정조가 갑자기 죽고 11세 어린 아들인 순조가 왕이 되면서부터

어린 순조를 대신해 정순왕후가 수렴청정을 시작한 얘기부터

8세에 왕이 된 헌종

그리고 농사짓다 왕이 된 철종까지....

왕실의 근친이나 신하가 권세를 잡고 온갖 정사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세도정치가 극에 달했던 시기일 수 밖에 없네요...

조선후기 시대에 대해 배워보고 본격적으로

운현궁을 돌아보려고요.

이렇게 담장 색깔만으로도 누가 살았을지 짐작 가지 않으세요?

여성의 공간과 남성의 공간이죠~

노안당을 둘러보기 전에 만난 솟을 대문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네요.

담장보다 높게 만든 솟을 대문은 정2품 이상이 높은 관리가 사는 집에만 세울 수 있었다네요.

대문옆에 놓여있는 노둣돌

이미 울 은수는 노둣돌 위에 올라가 있네요.

노둣돌은 높은 가마를 타거나 내릴때 발을 디딜 수 있도록 만든거예요.



흥선대원군의 스승이었던 추사 김정희의 글씨예요.

이 노안당은 남자들이 사용하는 사랑채예요.

흥선대원군이 주로 생활했던 곳이랍니다.

어린 나이에 왕에 오른 고종을 대신해서 흥선대원군은 이 노안당에서

10년동안 조선의 정치를 주도했답니다.







여자들의 공간인 운현궁의 안채예요.

노인을 즐겁게 하는 곳이라는 뜻이 담겨 있는 '노락당'은 운현궁에서 가장 큰 건물이예요.



이 노락당에 머물며 왕비 수업을 받고 가례를 올린 분이

바로 '명성왕후'라는 사실~^^ 

선생님 말씀 들으며 워크북 정리하랴 바쁘다 바빠~ㅋ



해시계가 놓여 있던 곳에서는 많은 아이들의

질문 공세에 선생님께서 진땀을 흘리셨다는....

1년동안 아이들이 무척~ 자랐네요...^^

얼음을 저장하던 빙고~

고종이 어릴 때 오르내리며 놀던 소나무를 기리는 비석이예요.



아까 미리 와서 둘러봤던 '유물전시관'

수업 시작 전에 둘러봐서인지 더 눈에 잘 들어오네요~^^

유물전시관을 둘러보고

다시 워크북으로 꼼꼼하게 정리 중입니다~

이제 개화기 현장으로 가볼까요?

어린이 운동 발상지 탑에서 설명을 듣고~

 

천도교 중앙대교당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1906년 제3대 교주인 손병희는 동학을 천도교로 이름을 바꾸었어요.



천도교 예배당은 1921년에 완성된 건물이랍니다.

이 곳은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중 한명인 이종일이

독립선언서를 인쇄해서 전국에 배포한 독립원동의 발판을 마련한 곳이기도 해요. 



 

인사동에서는 그 유명한

'응아(?)'빵을 선생님께서 사주셨네요~ 

비록 생긴것은 요상하지만

맛은 굿~~~~!!!ㅋㅋ



갑신 정변이 일어났던 현장이에요.

우리나라 최초의 우체국의 본부로 당시 우정국이었어요.

지금은 체신박물관이 되어 있답니다.



일본과 강화도 조약을 맺은 후 조선은 미국, 영국, 프랑스와

차례대로 조약을 맺으면서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였어요.

고종은 여러 개화 정책을 펼쳤고 외국 서적과 신문, 잡지 등이 출간되고

근대적인 무기와 화폐가 만들어졌으며 신식 학교가 세워지는 등 조선은 근대화를 향해 나아갔답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 운현궁과 인사동에서 개화기 역사의 현장을 만날 수 있었네요.

잼터 역사 모둠터 12차 수업도 너무너무 재미있고 유익했답니다.

이제 역사 수업의 3분의 2가 지나고 있네요...

시간이 지날때 마다 넘넘 아쉬워서 이를 어쩌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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